"금융의 역할과 책임 가슴 깊이 느껴"...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약속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공식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공식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양종희 신임 KB금융회장이 21일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공식 취임식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양종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며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KB의 발전을 끊임 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및 KB 영업가족, 업무지원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양 회장은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을 제시했다.

이는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 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란 해석이다. 

양 회장은 “이제는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전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다’”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있는 영업’에서 시작되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며 “KB와 함께하면 고객의 미래가 든든해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금융인으로서 품격있는 영업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연결되는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해 나가겠다”며 “매일 아침 출근길에 KB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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