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김철주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관료출신인 김철주 금융채권조정위원장이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는회장추천위원회가 2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을 36대 생명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총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성대규 신한라이프 전 사장을 제치고 차기 협회장에 관(官) 출신인 김 위원장이 내정된 것은 금융당국과의 더욱 긴밀한 소통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1963년생인 김 위원장은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재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원과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몸담았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코노미스트를 지냈으며,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을 거쳐 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으며, 2021년 5월부터 금융채권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내달 5일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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