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전면 재구축... 최신 디지털 기술과 장비로 국민 편의 증진 기대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국민연금공단)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국민연금공단)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 시스템은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에 각각 신고했던 4대 사회보험 자격 신고 등을 한 기관에서 신고할 수 있도록 2003년부터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이번 차세대 사업은 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통해 최신 디지털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국민은 더욱 편리하게 민원 신고·신청을, 직원은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 홈페이지는 UI·UX(사용자 환경·경험) 웹 표준을 준수하여 어떤 브라우저나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카카오, 페이코, 네이버 등 11종), 휴대폰 본인인증 등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인증 방식도 도입했으며, 향후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인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센터 업무시간 종료 후에도 민원 상담이 가능하도록 국민비서 상담 챗봇 서비스(구삐)도 도입하고, 정부24와 연계한 전자지갑에서 4대 사회보험 가입내역 확인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그동안 민원인이 신고 시 함께 제출한 증빙서류 중 일부가 4대보험 기관 간 연계되지 않아 각 기관에서 민원인에게 재요청했던 불편도 시스템 재구축으로 해소돼 사회적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장애 방지와 보안도 대폭 개선했다.

클라우드 기반 최신 전산장비를 도입해 시스템 오류 위험성을 줄이고, 서버 이중화 구현으로 예기치 못한 장애와 접속자 폭주에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원격지 백업시스템을 재구축해 각종 사고, 재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 백업된 자료로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

김정학 연금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더욱 편리하게 4대 사회보험 신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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