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와 재발방지 대책 공식 사과문 발표

골프존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골프존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골프존이 최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고객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골프존은 14일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알리고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을 밝히는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골프존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앱 및 홈페이지 접속 장애를 긴급히 복구하는 과정에서 골프존 회원DB 서버에 저장된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회사가 별도로 관리 중이던 파일들 일부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게 된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골프존 회원 데이터베이스(DB) 서버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지만 유출된 파일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사는 유관기관에 신고했고 정확한 유출 규모 및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골프존은 "해커가 골프존이 관리하던 파일을 탈취했고 해당 자료에 이용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번 사고로 유출된 휴대전화번호를 악용한 불법적인 금전 요구나 보이스피싱, 스팸메세지 등의 불법 텔레마케팅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URL에 대한 접속은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골프존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며 향후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개인정보 관리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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