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속 경쟁력 강화 및 도전 정신 강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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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지난해 게임업계가 경기 불황과 경쟁심화로 대체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극복'에 입을 모았다.

넷마블 창업자 방준혁 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목표로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방 의장은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올해는 반드시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저 뿐만 아니라 리더들 모두가 긍정적, 능동적 자세로 임해 넷마블 본연의 가치를 다시금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신작 부진과 기존 작품의 매출 감소에 따른 여파로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넷마블은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4년을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다른 성장의 레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1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도전이 있었고,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일을 해 나가면서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명실상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게임인 나이트크로우를 출시했고, 다들 불가능하다고 했던 중국 IP 이슈를 장장 7년에 거친 불굴의 노력을 통해서 해결했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구성 요소를 누적적으로 빌드해 왔다"며 "신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회사의 현금은 1천억 가까이 늘어나는 건강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그 일을 할 때에는 비용효과적으로 할 때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동안 해왔던 일들의 비용효과를 분석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들을 연초부터 연중 내내 진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컴투스·컴투스홀딩스도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한계를 넘어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앞에는 헤쳐 나가야 할 많은 숙제가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당장의 결과보다는 긴 호흡으로 시대를 조망하고, 새로움에 주저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그 역량은 우리 모두가 열정을 모았을 때 비로소 발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과 제반 비용 증가로 기대한 만큼의 결실을 이뤄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력인 게임사업 확장, 미디어 부문 경쟁력 강화로 올해를 "다시 한번 크게 뛰어오를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도 "지난 한 해는 힘든 역경이 많았다. 주력 사업 부문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성장이 정체됐고 신사업 분야인 웹3 산업은 겨울이 지속됐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직을 변화시키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속한 게임산업에서도 과정이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참여자들이 함께 결과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확립되는 등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변화는 두려운 자에게는 위험이지만 용기 있는 자에게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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