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SK관에서 선보이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기술 및 솔루션. (사진=SK에코플랜트)
CES 2024 SK관에서 선보이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기술 및 솔루션. (사진=SK에코플랜트)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하는 것이다.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7개 멤버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이번 CES에 나선다.

CES는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ICT·AI·디지털 등 혁신기술과 스마트시티·에너지·모빌리티·기후 등 전 산업 분야의 비전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SK에코플랜트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C 등 멤버사가 공동으로 꾸린 올해 CES 2024 전시관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의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미래형 기차와 양탄자를 타고 AI로 운세도 볼 수 있다. 전시관 규모는 1850㎡(약 560평)이다. 지난해 CES 2023과 비교해 약 50% 더 넓어졌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비롯한 고부가 리사이클링 사업과 해상풍력∙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을 두 축으로 사업 고도화 및 시장 주도권 확보에 한창이다.

이러한 SK에코플랜트의 역량은 SK 전시관 곳곳에 녹아 있다. 기차를 탑승 체험하는 플랫폼의 안전펜스와 바닥 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사업의 산물이다. 안전펜스는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철근대체재 K-에코바, 바닥 구조물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K-에코바인더로 만들어졌다. 두 소재는 모두 SK에코플랜트가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공모전 수상기업과 협업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관람객들을 넷제로 세상으로 안내하는 기차는 전기로 운행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 태양광과 연계한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폐배터리 등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밸류체인을 완비했다”며 “탄소감축을 위한 에너지솔루션, 고부가가치 리사이클링, 디지털 기술 기반 사업 고도화 등 혁신 역량을 총동원한 사업을 동력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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