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1908억원, 신규수주 2조6784억원…가이던스 초과달성
올해 목표 매출액 4조2178억원·신규수주액 4조8529억원 제시

HDC현대산업개발 CI.
HDC현대산업개발 CI.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7.8% 증가한 수치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908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제시했던 3조9652억원 대비 5.7% 초과 달성했다. 수주실적도 2조67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시한 신규수주액 2조816억원보다 28.7%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출의 경우 대형사업지의 공종이 본격 진행됨과 더불어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 8333억원을 기록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하며 가이던스 달성에 이바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777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도 말 2조1676억원과 비교해 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9.5%로 직전년도(137.8%) 대비 18.3%p 줄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실적발표와 동시에 올해 매출과 신규수주액 가이던스도 발표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 270억원, 2조1745억원 높여잡은 수준이다.

신규 수주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5000억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 H1 프로젝트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3000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