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 글로벌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 모색
넷마블, 신작 6종 릴레이 출시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게임업계가 연초부터 신작 출시로 분주하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국내 게임사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다양한 신작으로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공격적인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먼저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아스달 연대기‘는 인기 드라마 IP를 활용해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준비 중인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가 원작인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가 강점이다.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세력 안에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역할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했다.

넷마블은 아스달 세계관을 게임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몰입감 있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날씨에 따른 플레이의 변화, 낚시, 요리 같은 생활 콘텐츠로 아스 대륙에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주고자 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서 ‘스토리 모드’,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을 공개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용자는 주인공 '성진우'로 플레이한다. 최강의 헌터(괴물을 잡는 사람)가 되는 성장 스토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액션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또 원작 스킬과 무기는 물론 게임 오리지널 스킬과 무기 등을 조합해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원작에 등장하는 여러 헌터와 더불어 그림자 군단을 소환해 '게이트', '인스턴스 던전'과 같은 전투 콘텐츠를 공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의 대표 IP '레이븐'도 '레이븐2'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3월 출시 이후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액션 RPG였던 전작과 달리 다크 판타지 MMORPG로 신작을 선보인다.

해외 블록체인 메타버스 게임 시장에 먼저 선보였던 '모두의마블2'도 국내에 상륙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연동 시스템을 제외한 부동산 및 보드 게임의 재미를 그대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PC 적진지점령(MOBA)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정식 서비스 전환과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첫 신작 '롬'은 다음달 27일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롬’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의 구현’을 목표로 하는 정통 하드코어 MMORPG다.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통합 전장과 지역간 경계가 없는 통합 자유 경제 시스템이 특징으로 꼽힌다. 전 세계 이용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된다.

MMORPG 전문 개발사인 레드랩게임즈는 '롬'의 개발·운영 등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를 담당하고, 카카오게임즈는 해외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지난해 6월 '롬'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프로젝트V' 등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상반기에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올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 퍼블리싱 신작 3종을 선보인다.

위메이드는 1분기 야구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실사형으로 제작된 캐릭터를 조작해 야구를 즐기는 게임으로,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3'에서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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