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원)
(사진=에스원)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에스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6년 만에 주당배당금(DPS) 상향으로 향후 주주환원정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이 올해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7801억원(YoY +6.1%), 영업이익 2조2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1%,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서비스 부문은 올해에도 가입자가 견조하게 증가하거나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안 관련 법제화로 인한 수요도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또 인프라 서비스 부문은 건물관리 서비스는 신규사업장 증가에 따른 관리범위 확대 등이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건물관리 서비스가 고객사의 비용절감에 기여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단가 인상이 최저 임금 상승률 보다 높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6년 만에 주당배당금(DPS) 상향으로 향후 주주환원정책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원은 2017년 1월 주당 12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고, 2018년 주당 배당금을 25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그 이후 지난해까지 주당 2500원을 유지하다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을 2700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6년 만에 상향했다. 배당성향은 48%로 법인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 제외시 배당성향은 57% 수준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6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의 활용여부가 중요한데,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 또는 주주환원정책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지난해 4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6941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11.7% 증가했다.

시큐리티 서비스 부문은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경하에서 요양원 관련 CCTV 설치에 따른 보안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인프라 서비스 부문의 경우 건물관리 서비스에서의 신규 관리범위 확대 뿐만아니라 보안SI의 국내외 프로젝트 증가 및 통합보안 단가인상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인력효율화 및 계절성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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