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할 수 있는 채널 마련 필수...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만들 것"

허윤홍 GS건설 대표(맨 오른쪽)가 지난 21일 임직원들과 배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맨 오른쪽)가 지난 21일 임직원들과 배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취임 이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허 대표는 임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3일 GS건설에 따르면 허윤홍 대표는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 스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GS건설 입사 3년차 이내의 현장근무 임직원들을 위주로 신청을 받아 토요일에 진행됐다. 오전에는 자유롭게 스키를 즐기고, 대표와 임직원 및 가족들이 모여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행사로 임직원들은 대표와 함께 리프트를 타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과정에서 격식 없이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이 유연하게 적응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조직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지난 21일 진행된 'CEO와 함께하는 배구 경기 관람' 행사에도 참석했다. 게시판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 임직원들과 허 대표가 퇴근 후 배구 경기를 관람했다.

스키행사와 배구경기 관람 행사 등은 허 대표가 취임 이후 강조한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현장의 소리를 중시하는 '현장경영'을 실천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허 대표는 취임 후 사내게시판에 올린 취임 인사글을 통해 "경영진과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구성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사업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올해부터 매달 초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열어 안전과 품질을 중시하는 사내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중심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최고 경영자와 회사를 벗어난 편안한 공간에서 소통하고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이 유연하게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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