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판매서 갤럭시 S24 울트라가 55% 차지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 28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8일 만인 전날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전작인 갤럭시 S23에 비해 약 3주 빠른 속도다. 또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 1월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도 121만대를 기록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S24 시리즈 중에서는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갤럭시 S24 울트라’가 판매 비중의 약 55%를 차지했다. 갤럭시 S24+의 판매도 전작 대비 늘었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은 인공지능(AI) 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실시간 통역, 화면에 원을 그리면 AI가 자동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클투서치(Circle to Search)’ 기능,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이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 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지원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 출시된 모델에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편집 제안 △인스턴트 슬로모 △생성형 월페이퍼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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