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뇌종양을 앓던 금붕어가 수술을 받고 완치돼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멜버른에 사는 한 호주인이 키우던 10살 된 금붕어의 머리에 치명적인 종양이 발생했다.
금붕어 주인은 수술과 안락사중 수술을 택했다.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는 금붕어를 마취시킨 후 30분간 종양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금붕어는 집 연못에서 회복 중이다.
이 수의사는 “출혈이 0.5m㎖ 발생하면 (금붕어에게) 위험했기에 성가신 수술이었다”고 수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뇌종양 수술에는 200달러(약 20만7000원)의 수술비가 들었다. 호주에서 금붕어는 한 마리에 애완동물 가게에서 10달러(약 9300원) 이하에 판매된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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