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21일 일부 경제 지표가 변하더라도 중국의 거시 경제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우 재정부장은 “중국 경제가 하강 압박을 받고 있지만 개별 지표 변화 때문에 정책 기조가 심각하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고용과 인플레 같은 포괄적인 목표 달성의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동에서 러우는 중소기업 감세, 더 많은 부문에 대한 사회 자본 공급, 그리고 국유기업 개혁 활성화가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의 산업 생산은 지난달 연율로 6.9% 성장에 그쳐 그 전달(7월)의 9%에서 급락했다. 이처럼 시장 예상을 밑돌자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인민은행이 중국 5대 은행에 5000억위안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지난 17일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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