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CEO 사티아 나델라가 한국에서 MS의 미래를 찾았다.

 

한국의 주요 IT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KT 등과 협력해 MS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CEO24MS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에서 IT 강국이자 중요한 시장인 한국의 개발자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기조연설을 했다.

 

개발자 및 IT 전문가 1000여 명 이상이 행사에 참가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나델라 CEO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개발자들이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MS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MS는 개발자들로 하여금 개인과 기업들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보다 많은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과 경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전날 나델라는 한국에 입국과 동시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서초사옥에서 만나 밤늦은 시간까지 특허분쟁의 해결책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주요사업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KT 황창규 회장 등 국내 대표적인 IT기업의 CEO들을 차례로 만났다.

 

이들은 IoT 분야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설립 등 향후 MS가 한국에서 진행할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산에 IDC를 건립하는 내용 등을 논의했다.

 

MSIDC가 건립되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반을 커버하는 데이터센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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