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제조업자가 제작한 멸균장갑과 밴드, 거즈의 포장을 뜯어 새로 포장해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 의약품 제조행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모(49)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임씨는 2009년 4월 경기 이천에 미허가 사업장을 차리고 다른 의약외품 제조업자가 만든 멸균장갑 포장을 벗겨 새로 포장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제품을 만들었다. 이에 임씨는 약사법상 미신고 의약외품 제조 및 판매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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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2019.09.19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