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택배산업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한 반면 여전히 택배기사의 근무환경은 악순환을 겪고 있다. 택배노동자는 지난 2017년 11월 정부로부터 특수고용노동자로서 노동조합 설립신고 필증을 받았고, 지난해 말 법원으로부터 택배기사가 노동자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여전히 택배사와 교섭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택배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안을 담은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이른바 생활물류법 통과와 택배사와의 교섭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전국택배연대노조 김태완 위원장의 입장을 들어봤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택배 물량
2019년 기해년(己亥年) '물류'는 2019년 핫 이슈로 떠올랐다. 이커머스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전 세계 지역의 거점 물류센터 가치가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들은 너도나도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온라인 시장을 선두하기에 앞장섰다. 이가운데 택배·퀵 사업을 다룬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은 진통을 겪고 있다. '일요경제'는 2019년 한 해를 주도했던 분야별 결산을 통해 올해를 되돌아보고 2020년을 전망하고자 한다. 유통사, 물류센터로 경쟁력 강화이커머스의 공세로
택배노조가 지난 23일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 처우를 개선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을 거부한다며 규탄대회를 열어 법 제정을 촉구했다.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노조 입장에서만 반영됐다며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하자 의견충돌이 일어난 것이다.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 소속 택배노동자 400여명은 지난 23일 오후 12시 30분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처우개선 외면, 생활물류서비스법 거부하는 CJ대한통운 규탄대회'
택배업계가 지난달 국회에서 발의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택배시장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발에 나섰다.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 15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법)에 대한 택배업계 입장문'을 내고 법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지난달 박홍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생활물류법'은 택배 및 배달대행업 등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정식 산업으로 규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택배서비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