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한세그룹 2세인 한세엠케이 김지원 대표의 경영 시험대를 둘러싸고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급격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실적개선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라는 난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세엠케이의 실적난이 김 대표의 부담을 줄어주기 위한 '빅배스'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영업익·당기순익 모두 '손실'…1분기도 하락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18일 전무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
[일요경제=김민선 기자] 10대 적폐 공기업에 이름을 올린 뒤 사장이 공석인 한국가스공사가 4분기 4800억원대의 자원개발 손상처리 악재를 만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한국가스공사가 사이프러스 13000억원, GLNG 3500억원 총 4800억원의 자원개발 손상처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가스공사가 자원개발 자산가치 평가시 기준으로 잡고 있는 9개의 전망기관의 유가 전망치가 일제히 하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이후에도 매년 4분기 2000억원의 손상처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허 연구원은 중장기 두바이유 전망을 배럴
[일요경제=김민선 기자] 대우건설이 2016년 감사보고서에 대해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 판정을 받으면서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해소, 올해는 어닝(기업의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과 같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대우건설 주식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7200원에서 8200원으로 13.9% 상향 조정했다.케이프투자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2016년 대우건설 감사보고서에 대한 안진회계법인의 적정의견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4분기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미청구공사 감소, C/O(원산지증명서)를 통한 환입 가능성, 동남아 건축 현장 준공 등의 이유로 올해 어닝 개선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지난해 3분기 안진회계
[일요경제=김민선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호실적을 거둔 CJ오쇼핑이 올해 1분기 매출도 양호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16일 장을 마감한 CJ오쇼핑의 주가는 18만 8100원이다.삼성증권은 CJ오쇼핑이 동종업계 중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컸다며, 올해도 홈쇼핑주 중 가장 주가상승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지목했다.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의 올해 1분기 홈쇼핑부문(개별기준) 취급고 매출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8070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395억원을 기록해 작년 하반기에 이어 호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주력 부문인 TV부문은 취급고가 전년대비
STX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자율협약 상태에 있던 STX조선이 법정관리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권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늘어날 전망이다.해운·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 탓에 '실탄'이 부족한 은행들은 STX마저 법정관리로 접어들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우선 STX채권단의 경우 법정관리 신청시 추가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 규모만 2조~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25일 은행권에 따르면 STX에 대한 은행권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5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로 대출과 선수금환급보증(RG)으로 이뤄졌다.RG는 조선사가 선주로부터 선박 건조계약을 따낼 때 맺는 계약으로,
[일요경제=임준혁 기자] 신임 정성립 사장이 취임한지 2주가 지난 대우조선해양이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STX프랑스 인수 제안으로 인해 (산업은행)눈치 보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정성립 사장을 자리에 앉히자 반발하고 나섰던 노조의 마음을 간신히 달랜 지 불과 한 달여 남짓. 산업은행이 STX프랑스를 대우조선해양에 떠넘기려 하면서 파열음이 재차 나오고 있다.최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STX프랑스를 인수할 경우 고급 크루즈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세계적인 조선해운 전문매체인 트레이드윈즈가 산업은행 관계자와 직접 통화한 멘트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트레이드윈즈와의 통화에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