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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코레일유통이 보증금을 2배 넘게 올리고, ‘최저하한매출액’ 및 '5진 아웃'과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갑질에 가까운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코레일유통은 갑작스럽게 기존의 2배가 넘는 보증급을 변경해 임대 사업자에 전가하는 등의 갑질 임대사업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임대 사업자로부터 월 임대수수료의 약 5배의 보증금을 받다가 2015년 12월 갑자기 12배로 변경하면서 기존의 2배가 넘는 금액을 임대사업자들에게 전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보도자료를 조
현장집중
신현석 기자
2016.09.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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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쿠팡의 김범석 대표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돌연 제외된 것으로 밝혀지자, 일각에서 이것이 쿠팡 내 국회 보좌관 출신의 영입을 바탕으로 한 로비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이에 대해 28일 쿠팡의 한 관계자는 [일요경제]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국감 증인 채택 과정에서 소명을 한 결과로 증인 채택에서 제외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국회 보좌관 출신 영입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보좌관 출신은 아니지만, 비서관 출신이 2명 있다”라며 국회 출신을 영입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일부 언론의 ‘국회 보좌관 출신 대거 영입’ 등의 표현에 대해선 “와전된 것이며 단순히 ‘설’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비서
재계
신현석 기자
2016.09.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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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쳥렴한 한국사회를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됐다. 일명 '김영란법'이 28일 부터 전면 시행된다.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 관행을 끊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기관이 중앙·지방행정기관, 시·도교육청, 일선 학교, 언론기관 등 4만919개에 이르고, 적용대상 인원이 400여만 명에 달해 김영란법은 한국 사회 전반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구체적인 법 적용을 놓고 혼선이 적지 않고,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경제회복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김영란법'은 지난 2011년 6월 14일 국무회의에서 김영란 당시 국민권
포토뉴스
하수은 기자
2016.09.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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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주)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의 기업윤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방문판매원 3000여명을 점포로 강제 이동시켜 ‘갑질’을 일삼다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 받은데 이어 치약에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많은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치약 원료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의약외품인 치약제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CMIT/MIT)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등 시중에 유통 중인 11개 모든 제품에 대해 회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메
재계
하수은 기자
2016.09.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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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제가 엄격한 봉건사회에서 주종관계는 넘을 수 없는 벽인 것처럼 현대사회에서의 주종관계도 이와 별반 다른게 없다.올해 상반기에만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등이 운전기사에게 갑질하다 세상에 드러난 것은 일부 '송곳의 끝'처럼 튀어나온 것에 불과하다.얼마 전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은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신분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이들은 심한 충격을 받았겠지만 오늘날에도 권력과 부(富)를 움켜쥔 자들의 의식은 예나 다를바 하나 없다는 방증이다. 최근 가신(家臣)인 운전기사에 '갑(甲)질 매뉴얼' 논란을 일으켰던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3년
재계
신관식 기자
2016.07.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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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총체적 부실덩어리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도 최근까지 하도급업체에 상습적 '갑질'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 수사과정에서 거론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까지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하도급 대금을 떼먹고 지연지급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일 경고 처분받았다.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14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114개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할 하도급 대금, 미지급 지연이자 등 총 2억여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중 한 업체는 용역을 완료
재계
신관식 기자
2016.07.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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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정의당) 경남도의원이 12일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여 의원을 향해 '쓰레기' 운운하며 막말을 해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홍 지사는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입구에서 단식농성 중인 여 의원을 향해 이러한 발언을 했다.그는 여 의원이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고 말하자 미소를 지으면서 "2년간 단식해봐, 2년.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며 자신의 남은 임기 동안엔 단식해도 소용없다는 취지로 말했다.도의회로 입장하는 자신의 등뒤에서 여 의원이 계속 책임지라
정치
신관식 기자
2016.07.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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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백화점들이 입점업체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인력이나 비용을 전가하는 등의 이른바 '갑질' 행태에 대해 당국이 개선방안을 내놨지만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을 마련했다.백화점들이 해외 고가품 브랜드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은 10%대인 반면 국내 중소기업 입점업체들에게는 판매액의 40% 이상의 수수료를 물리는 관행은 유통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15% 안팎이던 국내 중소 입점업체에게 물리는 수수료는 해마다 증가해 왔다. 또 입점업체에게 매장 상품 진열을 떠넘기거나 인테리어 비용을 전가하는 등 우위적 위치를 이용한 갑질도 여전했다.심지어 갑자기 점포 퇴점을 통보는 등 일방적 횡포도 끊이지 않고
유통
신관식 기자
2016.07.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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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가릴것 없이 대표 3당 모두가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이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하면서 모처럼 잘 나가던 더민주당이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민의당은 지난 4.13총선과 관련해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지면서 왕주현 사무 부총장과 박선숙 의원(전 사무총장), 그리고 김수민 의원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고 왕 부총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나머지 두 의원은 검찰조사 중으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다.그러나 새정치를 기치로 내건 '안철수'의 국민의당이었기에 국민들의 눈높이는 높았고 드디어 29일 안철수 의원이 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일각에서는 당장
정치
문유덕 기자
2016.06.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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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서 '제 1당'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데 이어 총선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새누리당이 수세에 몰리던 형국이었으나 최근 야당을 둘러싼 의혹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양새다.먼저 청렴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국민의당에서 리베이트와 관련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이 강도높은 수사를 하고 있다.선관위는 4.13총선과정에서 리베이트 의혹이 있다며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과 함께 박선숙 의원 (전 사무총장)과 왕주현 사무부총장 그리고 홍보관련 업체대표 2명 등 총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이와 관련해 왕 부총장과 김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27일에는 박 의원이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국민의
정치
문유덕 기자
2016.06.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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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대우의 납품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규직 채용비리 의혹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그 동안 의혹으로 떠돌던 배송위탁업체와 관련된 의혹도 이번 수사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3일 각종 행사때마다 회사 직원들에게 나눠줄 물품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로 노무관리팀 A 상무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이보다 앞서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금속노조 한국지엠 전 지부장 B(55)씨와 전 지부 간부 C(51)씨 등 노조 전 간부 3명과 납품업체 대표 등 총 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노조 간부나 사내 브로커 도움을 받으면 실력과 무관하게 정규직으로 발탁된다는 고발이 쏟아져 검찰 수사가 확대된 것이다.한 사원은 사내 연줄에 더해 현금
현장집중
문유덕 기자
2016.06.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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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을 받고 대기업 건설사에 압력을 행사, 특정 업체에 하도급 공사를 몰아 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위 간부가 경찰에 적발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LH 모 사업본부 전 본부장 김모(57·1급)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뇌물을 전달한 브로커 박모(55)씨를 뇌물공여 및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또 박씨를 통해 김씨에게 뇌물을 전달한 A건설 대표 김모(52)씨, B건설 대표 김모(50)씨 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 전 본부장은 모 사업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3년 2월 박씨로부터 257만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받고, A건설이 화성 동탄 2신도시 내 297억원 상당의 토목공사 2건을 하도급 받을 수 있도록 원청 건설사 2
건설/부동산
신관식 기자
2016.06.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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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가 스스로 책임져야 할 수수료를 시공사에 슬쩍 떠넘긴 사실이 드러났다.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발주한 공사가 늦어져 발생한 수수료를 시공업체에 떠넘긴 행위에 대해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12∼2016년간 진행되는 지하철 승강장 관련 공사 3건을 발주하고 3개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다.시공사들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맺은 계약에 따라 기일에 맞춰 공사를 시작했지만 현장에는 공사를 방해할 만큼 큰 돌이 산재해있어 사전 제거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 시작부터 크고 작은 난관과 씨름해야 했다.공사 관련 장비들의 반입·설치도 사전에 공지된 기일보다 늦어졌고 이미 끝났어야 할 선행
재계
신관식 기자
2016.06.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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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먹거리'를 표방했던 풀무원 계열사에서 최근 직원들끼리 술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직영점장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리점을 향한 본사의 갑질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이다.폭행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4일 새벽 1시경이다. 풀무원의 자회사인 풀무원건강생활의 지점관리담당 변모(42.영업기획팀) 팀장과 김모(29.영업사원) 씨는 3일 저녁 강남지역의 한모(29.역삼지점장) 씨와 저녁식사를 했다. 기분좋게 이어진 이들의 술자리는 다음날인 4일 새벽 1시까지 2차 노래방에서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끝내 한 씨가 폭행당해 쓰려져 병원으로 실려가는 것으로 끝났다.이들은 풀무원에서 진행한 '회식은 1차만, 한 가지 주종으로, 오후 9시까지 끝낸다
현장집중
신관식 기자
2016.06.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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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구의역(지하철 2호선)을 관리하는 서울메트로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갑질'이 도를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서울메트로 전직 직원의 채용을 보장하도록 요구한 위탁사업 입찰 조건에 대해 위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서울메트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희생자가 소속된 용역업체 은성PSD와 2011년 맺은 '외부위탁 협약서'에서 서울메트로의 전출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지난 2011년 은성PSD 설립 당시 직원 125명 가운데 무려 90명이 서울메트로 출신들로 메워져 협약서 내용이 실제로 이행돼 서울메트로의 갑질이 사실로 드러
재계
문유덕 기자
2016.06.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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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대리점에 물량을 떠넘기는 '밀어내기' 영업을 하다 법적 처벌까지 받은 남양유업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애초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쥐꼬리 과징금'을 부과하는데 그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남양유업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 5월까지 전국 1849개 대리점에 유통 기한이 끝나가는 제품이나 주문하지 않은 제품을 강제로 공급했다.공정위는 이때 남양유업이 인기가 없거나 유통기한이 다 된 품목 등 26개 품목을 대리점에 '밀어내기' 했다고 보고 2009년부터 2013년 4월까지 발생한 26개 품목 매출 5982억원을 기준으로 지난 2013년 7월, 과징금 124억6400만원을 부과했다.하지만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유통기한 임박제품 등
재계
문유덕 기자
2016.05.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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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고질적인 갑질 횡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폭탄'을 맞게 됐다.공정위가 납품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납품업체의 종업원을 부당 사용하는 등 '갑질 횡포'를 부린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사상 최대 규모인 23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또 납품 업체에 판촉사원 인건비를 전가하고도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은 홈플러스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는 대형마트 3사가 부당한 납품대금 감액, 부당한 반품, 납품업자 종업원 부당 사용, 부당한 인건비 전가, 서면계약서 지연 교부 등을 통해 납품업체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홈플러스의 경우에는 3개 마트 중 가장 많은 220억3200만원의 과징금폭탄을 맞았다.홈플러스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재계
문유덕 기자
2016.05.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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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오너일가를 비롯한 직원들의 '도덕적해이' 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제품 품질관리 또한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수년 전부터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업계의 숙련된 방문판매원을 임의로 빼내 다른 점포에 보내는 '갑질'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젊은 남녀 직원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이어 최근에는 서경배 회장의 형제인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 자녀들의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통한 조세 회피 의혹까지 제기됐다.여기에 최근 1년여 사이에 화장품 제품에 대한 행정처분 또는 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정보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
현장집중
신관식 기자
2016.05.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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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AS'로 불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온 애플이 제품 수리 계약서상 불공정약관을 모두 고쳤다.공정위는 21일 애플코리아가 국내 6개 공인 수리업체(유베이스, 동부대우전자서비스, 피치밸리, 비욘드테크, 투바, 종로맥시스템)와의 위·수탁 계약서 상 20개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고 밝혔다.아이폰 수리 과정에서 소비자가 겪는 불편의 상당 부분이 수리업체와 애플코리아 사이 수리 위·수탁계약서상 불공정약관에 따른 것이라는 게 공정위 분석이다.이번 약관 시정으로 애플은 수리업체의 부품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없게 됐다.그동안에는 주문을 수락한 이후에도 배송하지 않았다면 일방적 취소가 가능했는데, 앞으로는 일단 주문을 받았다면 부품을 배송해줘야 한다.그간 애플은 수리
산업
이정훈 기자
2016.04.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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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 내 갑질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에서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65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갑질 당한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89.1%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갑질한 사람의 비율은 내부인사가 71%, 외부인사 29%로 사내에서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속상사’ 가 52.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CEO, 임원’(36.3%), ‘거래처 직원’(19.5%), ‘고객’(15.8%), ‘타 부서 선배’(15.2%), ‘인사팀 등 관리 부서원’(1
유통
이정훈 기자
2016.04.19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