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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국방, 수출로 성장 기대…향후 10년간 14조 수주 가능"하이투자증권, 美 항공·국방 주가 사상 최고…韓, 높은 경쟁력으로 수출 진행 주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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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아란 기자
  • 승인 2017.06.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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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심아란 기자] 국내에서 항공우주와 국방 부문은 수출 증대에 힘입어 크게 성잘할 산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해당 산업의 최선호 종목으로 각각 한국항공우주(KAI)와 LIG넥스원을 추천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평가에 대해 "국내 항공전력이 한층 짜임새있게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술로 한반도 지리적 특성에 맞는 훈련기·경전투기와 기동헬기를 개발하고 실전배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이어 김 연구원은 "한국형 전투기사업, 소형무장헬기사업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고 약 10년 후 더욱 강력한 항공전력을 보유할 것"이라면서 "국내 시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 산업 성장과 진흥을 위한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이후 T/FA-50 고등훈련기와 경전투기의 수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의 국가들과 수출 계약을 협의하고 있고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러면서 "미국 APT(공군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는 한국 항공 산업의 성장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 사업"이라면서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한국항공우주(KAI)의 컨소시엄이 최종 결정될 경우 항공 산업에 장기적인 대형 호조로 작용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국방 산업에도 성장 기회가 왔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정세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 체제 구축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우리 정부는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통해 자주적인 국방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중거리·장거리 지대공미사일 방어체계 개발, 각종 유도무기체계 실전배치, 북한의 전략무기에 대한 대응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현재 이란, 카타르 등 중동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 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각국에 적합한 무기체계를 중동과 동남아에 수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방 산업 성장의 전제조건인 해외 수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라고 했다.

이를 종합해 김 연구원은 항공·국방 산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 종목으로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을 선정했고 유망 종목으론 한화테크윈, 아이쓰리시스템, 쎄트렉아이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10만 원을 제시했다. 

하반기 완제기 수출, APT 사업, 기체구조물 계약, MRO 부지선정 등 항공이벤트가 많다는 게 그 이유이다. 

특히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수주 잔고액은 17.7조원으로 4분기 말에 2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대규모 수출과 함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항공기 체계 종합업체인 한국항공우주는 글로벌 핵심 구조물 공급업체로 군수 및 민수사업도 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 역시 올해 수출 본격화로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 원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유도무기,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부문에서 국내 수위의 시장지배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10년간 육·해·공군으로부터 14.3조원 수주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현재 중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수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등 미국의 항공·국방 업체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라며 "국내 업체도 높은 경쟁력으로 수출을 진행할 경우 주가는 동반 상승 전환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심아란 기자  amoran@ilyo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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