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및 고용보험기금에 대한 공익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비대위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금융정의연대, 민주노총 등 단체는 26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한 금융기관 감독이 DLF 사태의 근본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감독당국의 업무 방기 여부, 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 관련 투자 결정방식과 상품 심사 절차 문제, 관련 최종검사 결과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며 공익감사 청구
증권
이재형 기자
2019.11.26 15:41
-
향후 사모펀드 최소 투자금액이 현행 1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된 파생결합펀드(DLF) 같은 고위험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역시 제한된다.금융당국은 14일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소비자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하면서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고유 기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개선안은 크게 투자자 보호장치 대폭 강화와 금융회사의 책임성 확보 및 감독 강화 두가지로 나뉜다.투자자
증권
이재형 기자
2019.11.14 15:27
-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와 가계 부채 증가 등에 따른 생활고로 가입한 생명보험을 해약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소비자원(한소원·원장 이희숙)은 최근 3년간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를 대상 기간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인당 평균 1.4건의 보험을 해약했고, 평균 5.05년 동안 보험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약 전 납입한 보험료는 581만3000원
보험
이재형 기자
2019.11.08 14:13
-
10여년 동안 결판이 나지 않았던 키코(KIKO)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은행 측에 책임을 묻는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다음주 열린 전망이다.은행들은 그간 대법원 판결 등을 이유로 분쟁 조정 참여를 차일피일 미뤄왔지만 최근 도마에 오른 DLF 사태에 성난 여론을 의식해 조정에 참여하고 배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 다만 금융당국의 분쟁 조정은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인 만큼 실제 피해 기업들이 만족할 만한 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분조위에 올라가는 4개 기업 외 기
증권
이재형 기자
2019.10.24 16:26
-
국내 5대 은행이 파생상품 판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9799억원의 판매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규모 손실이 확정됐거나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는 초고위험파생상품 DLF도 하나은행 등의 창구에서 판매된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노원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30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이 파생결합상품 판매로만 1조9799억원의 판매수수료를 벌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대 은행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 초까지 5년도 채 안 되는
은행
이재형 기자
2019.10.01 11:40
-
금융정의연대와 DLF·DLS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금융감독원에 집단 민원을 신청해 당국이 이번 사태의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촉구했다. 이날 시민단체 등은 금감원에 민원을 넣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를 단순한 불완전판매로 결론 내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신장식 변호사(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는 이번 집단 민원신청의 배경과 DLF 피해자들의 구체적 피해 사례를 설명했다.신장식 변호사는 "DLF 상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망성에 주목해야 한다. 이 상품은 사람을 속이기 위한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9.27 16:36
-
하나은행 등을 통해 1조원 가까이 팔린 이후 대규모 원금 손실이 확정됐거나 혹은 예상되는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 만기가 도래하거나 중도 환매할 경우, '불완전판매' 혹은 '사기이 원인이 된 가입'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은행의 책임 면제 주장에 대비해 내용증명을 발송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금융소비자원(원장 조남희·금소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DLF란 독일국채금리 및 영국과 미국의 금리스와프(CMS) 금리에 연계돼 수익률이 정해지는 파생결합증권(DLS)를 편입한 펀
은행
이재형 기자
2019.09.19 16:27
-
"원금 전부를 잃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 가입하지 않았다. 그 말을 듣지 못했고 알지 못했다. 사기가 원인이 된 계약의 취소를 주장할 것이다. 계약의 취소를 인정받고 원금을 전부 돌려 받는 것이 이 소송의 전략이다."금융소비자원(원장 조남희·금소원)이 6일 저녁 서울 서초동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진행한 'DLS(DLF) 피해자, 배상 대책 설명회'에서 이 사건 공동소송의 대행을 맡은 법무법인 로고스의 김무겸 변호사는 이같이 말했다.김 변호사는 이번 사태에서 피해를 입은 소비자 대부분이 가입 당시 은행으로부터 원금 손
현장집중
이재형 기자
2019.09.09 17:53
-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은 9일 '면책위원회' 제도를 도입해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감사원의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벤치마킹해 면책위원회 운영 등 금융회사의 우려를 덜어드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혁신기업을 지원하면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면책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은 위원장의 구상이다.그는 "기업은 물론이고 금융도 실패한 시도를 용인할 수 있어야 한다. 금융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9.09 16:08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5일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분쟁조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윤 원장은 이날 남구로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은행들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금감원은 지난달 말 전체 DFL의 80% 가량을 대거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상대로 특별 합동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국은 판매 결정 과정과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 유무를 따지는 동시에 불완전판매 여부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9.05 11:32
-
'깡통 DLF 논란'을 일으킨 KEB하나은행 등이 향후 금리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음에도 실적을 위해 이 내용을 숨기고 판매를 강행, 이는 불완전판매 수준을 넘어 '사기'라는 주장이 나왔다.2일 가 복수의 금융 전문가를 취재한 결과를 종합하면, 최근 '깡통 파생상품'으로 1조원대 대규모 손실이 발생 될 것으로 예상되는 DLS는 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으로 금리가 하락해 한쪽이 손실을 봤다면, 금리 하락시 수익이 나는 방식으로 약정한 증권에 가입한 또다른 쪽이 그 손실만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9.03 11:13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며 "다만 불완전 판매라면 적절한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28일 밝혔다.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룬 앞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낸 서면답변서에서 이번 사건의 본질을 묻는 질문에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파생결합상품이 금융회사를 통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건"이라고 답변했다.은 후보자는 "금감원이 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 및 정확한 손실규모 등을 점검하고 있으므로 우선 사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8.28 14:18
-
금융당국이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금리연계 파생상품인 DLF(파생결합펀드)를 대거 판매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정조준한다. 당국은 이들 은행에 대해 기간 제한 없이 특별검사에 착수했다.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말했고 윤석헌 금감원장도 "엄정한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당국은 두 은행에서 DLF 판매가 결정된 과정을 들여다보고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 역시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25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우리·하나은행 검사와 관련해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도대체 누가, 왜
은행
이재형 기자
2019.08.26 13:45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금융상품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회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서 고객에게 위험을 전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5개 자영업단체 간 '포용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은 고객의 위험을 부담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현재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이 판매한 파생결합상품(DLF) 8224억원 중 상당수가 원금 손실 위험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8.22 17:04
-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서 대거 판매된 DLF(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피해자들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DLF는 금리·환율·실물자산·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Derivatives Linked Securities)의 만기 지급액이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투자상품이다.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20일 "은행에 DLS 투자자 피해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소장에서는 은행장의 관리 책임, 지점장과 판매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업계에 따르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8.20 16:21
-
금융감독원이 약 1조원어치가 팔린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한 서면 실태조사를 최근 마쳤다.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이 상품은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대거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대해 불완전판매 등의 혐의를 두고 조만간 합동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이번 DLF 대규모 손실 사태를 사기 논란을 빚었던 키코(KIKO) 사태와 유사하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DLF와 관련한 서면 실태조사를 완료,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8.19 12:53
-
독일과 영국의 채권 금리에 연계된 파생상품이 대규모 손실이 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손실 위험을 고객에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판매한 책임을 물어 하나은행 등을 상대로 소송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들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국내영업 부문장이 주도하는 영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문제가 된 파생결합펀드(DLF)의 동향을 점검하고 해당 상품을 판매한 영업점의 고객 응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법무법인과 함께 DLF 투자자 관련 소송에도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8.15 09:40
-
최종 부도 처리된 중국 회사채 펀드를 판매한 부산은행에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 책임을 물어 '손실액을 고객에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중국 회사채는 한화투자증권이 유동화해 이를 국내에 판매했으며 부산은행도 200억 상당의 이 상품을 고객에 판매했다.부산은행 외에도 많은 금융회사들이 유동화 회사채를 판매한 가운데 이번 판정이 향후 책임의 소재와 범위 등을 판가름할 기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7일 한 언론 매체의 보도를 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소송전으로 까지 사태가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6.07 17:33
-
지난해 중국發 자산유동화어음(ABCP) 부도 사태로 국내 증권사의 소송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증권사 56곳 중 소송이 진행되는 증권사는 33곳으로 이들의 소송 건수는 총 334건이고 소송금액은 3조38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증권사 1곳당 평균 10.1건, 921억원 규모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증권사가 원고로서 제기한 소송은 109건, 5089억원이고 피소된 소송은 225건, 2조5295억원 규모다.증권사가 연루된 소송금액은 9238억원(43.7%) 증가했다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5.02 11:04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서울 합정동에서 진행된 'KB소호 멘토링스쿨' 1기 입학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상반기 안에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 보상에 관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 원장은 앞서 키코(KIKO) 불완전판매 문제에 대해 금감원의 법적 권한 범위에서 분쟁조정을 하겠다고 했다.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는 파생금융상품이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환 헤지 목적으로 대거 가입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 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상당수가 피해를 봤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4.26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