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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2라운드에 접어든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 숨가쁜 롯데家는 연일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 형제가 부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집무실의 관할 문제를 놓고 다시 정면충돌했다.20일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 측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에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에서 퇴거하라고 공식 요구했다.롯데그룹의 이런 조치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신 전 부회장의 신 총괄회장 보좌 시도를 차단하려는 조치로, 양측 간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롯데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총괄회장 비서실과 집무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벌이는 위법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에 19일 전원
재계
신관식 기자
2015.10.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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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의 조직적인 반격으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신동주 전 부회장은 자신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에 대한 직접 관리에 나서는 한편 한일 양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 3건을 차근차근 준비해가며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신동주 전 부회장은 소송 대비를 위해 부친 주변에 설치된 CCTV를 차단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의 휘하인 롯데그룹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롯데 각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요구했다.그러나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월권'하고 있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SDJ코퍼레이션의
재계
신관식 기자
2015.10.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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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일단락된 것처럼 보였던 롯데家 형제들의 싸움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소송전으로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이번에는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광윤사에서 끌어내렸다.14일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光潤社·고준샤)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대표이사직에 취임하고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했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 7월 신동빈 롯데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전격 해임하려다 실패한 후 석달 만에 롯데 경영권 분쟁 '2라운드'를 시작했다.이날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에 있는 광윤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개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
재계
신관식 기자
2015.10.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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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끝난 것처럼 보였던 롯데家 '형제의 난'이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전에 돌입해 '격전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이처럼 끝나지 않은 형제들의 경영권 분쟁에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차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신 전 부회장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친필 서명 위임장을 주며 법적조치 등을 포함한 일체의 행위를 위임했다"면서 소송 개시를 선포했다. 신 총괄회장이 여전히 차남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주장이다.신 전 부회장측 주장과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한일 롯데의 경영권을 장악한 '대세'에 밀려 대응을 못하고 있으나
재계
신관식 기자
2015.10.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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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8일 오전 11시께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발표에 한국 롯데그룹이 '도를 넘은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롯데그룹 측은 신 전 부회장의 기자회견 직후 입장 자료를 내고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총괄회장을 자신들 주장의 수단으로 또다시 내세우는 상황은 도를 넘은 지나친 행위"라고 밝혔다.롯데그룹은 이같은 소송전에도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한국·일본 롯데그룹 경영권 관련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이므로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광윤사 지분구조상 신 전 부회장이
재계
신관식 기자
2015.10.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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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롯데그룹 '형제의 난'에서 사실상 패배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전에 나서 재기를 모색하려 하고 있다.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가족간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의 발표문은 부인 조은주 여사가 대독했다.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오래전부터 장남인 저와 차남인 신동빈의 그룹 내 역할을 나누고, 향후 분쟁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광윤사 및 롯데홀딩스의 지분 소유를 적절히 분배했다"며 "그러나 동생인 신동빈은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으로 탈취했다"고
재계
신관식 기자
2015.10.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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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롯데그룹에 요청한 자료가 다 들어오지는 않았다. 최소한 한 달 이내에 제출이 안 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롯데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불거진 해외계열사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롯데 측에) 누락된 부분을 보완해 제출하라고 몇 차례 공문을 보냈지만 일부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7월 29일 롯데의 해외계열사를 통한 지배구조 파악을 위해 롯데에 관련 자료를 요구해 8월 20일 택배 상자 7개 분량을 제출받았다.정 위원장은 "(롯데가 낸 자료에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구성에 있어서 '총수일가 및 광윤사가 31.5% 보유'
정치
문유덕 기자
2015.09.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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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다"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총수 일가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롯데그룹의 7대 의혹 해명자료에 따르면 롯데는 국적 논란에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한국 국적으로 출생해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한국 국적을 포기한 적 없다"며 "한국에서 종합소득세, 재산세 납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은 그동안 두 사람의 국적 논란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에 구두로 설명한 적은 있지만 문서 형태로 입장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는 자료에서 "한국 롯데는 일본 롯데에 비해 매출액 17배, 자산은 20배 크며 연 93조의 매출을 통해 9만6천명의 정규직 근로자 고용을 창출하
재계
문유덕 기자
2015.09.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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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 승계율이 40%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5%포인트 증가했다.삼성그룹 3남매의 주식 자산가치가 1년 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났고 승계율도 50%를 넘어섰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의 주식 자산 승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승계율은 41.7%로 집계됐다.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가치는 총 77조9929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32조5122억원이 2~4세 자녀의 몫이었다.지난해 9월 말 조사 당시에 3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자산 승계율이 35.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6.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재계
이정훈 기자
2015.09.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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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988년 일본롯데 상사에 입사한 이후 27년만에 한일롯데의 왕좌에 올라섰다.17일 벌어진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완승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 시대는 사실상 마무리됐다.주총에서 차남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그룹 단일 리더 위치가 재확인되면서 신 총괄회장은 더 이상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1948년 6월 일본 도쿄에서 자본금 100만엔으로 ㈜롯데를 세우고, 1967년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한 이래 반세기(半世紀) 넘게 이어오던 '신격호의 시대'가 끝난 것이다.신 총괄회장은 이미 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이 미미해 국내에서 신 총괄회장의 영향력은 급속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한국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17일
재계
문유덕 기자
2015.08.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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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한국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의 경영권은 누가 거머쥘 것인가.17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주주, 두 아들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그리고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 등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에 따라 '한일 롯데'의 리더가 결정난다.◇日 롯데홀딩스 주총…'한일 롯데'에 영향력 막강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인 L투자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한 한일 롯데의 지배구조의 최정점 기업이라 롯데홀딩스의 '임자'는 한일 롯데의 '원 리더'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된다.신동빈 회장은 이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의 12곳의 대표이사로 오르는 등 '대세'로 자리를 다져 놓았다.이러한 상황에서 주총
재계
문유덕 기자
2015.08.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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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가 오늘(17일) 일본에서 열린다. 이번 주총은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사안이라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실 주총 안건 자체는 경영권 분쟁과 별 관련이 없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안한 안건을 주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20일 이상 끌어온 이번 분쟁의 향배가 일단락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롯데홀딩스 주총의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과 '지배구조 관련' 두가지다.현재로서는 한일 롯데 계열사를 장악한 신동빈 회장이 주총에서 상당히 유리한 국면에 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강력히 주장했던 이사 해임 등 민감한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지만 주총
재계
신관식 기자
2015.08.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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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17일로 예정된 일본 롯데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총에는 경영권 분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안건이 현재까지는 상정되지 않았지만 주총결과에 따라 신동주·동빈 형제의 우호지분 확보 양상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3일 주총 준비를 위해 출국했으며, 현재 한국에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조만간 일본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현지에서 우호지분을 다지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형제 '표 대결' 벌일 안건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11일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안건을
재계
문유덕 기자
2015.08.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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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바뀌었다.12일 롯데그룹 내부 통신망(인트라넷) '모인(MOIN)'에 따르면 총괄회장 비서실장 김성회 전무(72)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회 전무는 24년동안 신 총괄회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필해온 인물이다.1971년 롯데제과 연구원으로 롯데와 처음 인연을 맺은 김 전무는 1982년부터 1990년까지 일본 도쿄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주재원 시절 신중하고 치밀한 일처리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1992년 롯데그룹 정책본부의 전신인 기획조정실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지금까지 신 총괄 회장 곁을 지켰다. 롯데 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이 예고없이 경영 현장을 방문할 때에도 김 전무만은 빠짐없이 동행했다.또
재계
이정훈 기자
2015.08.1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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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핵심 인물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지난 7일 일본으로 돌아간 지 나흘 만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신 전 부회장은 11일 오후 10시 25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발 항공편으로 입국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그는 한국에 온 이유, 주주총회 대응 방안,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의 지시 여부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신 전 부회장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곧장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그는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롯데홀딩스의 대주주로 알려진 광윤사(고준샤·光潤社) 주주 등과 접촉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주주총회 대결을 준비한 것으
재계
문유덕 기자
2015.08.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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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신동빈(60) 한국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경영권 분쟁 사태 관련 기자 회견에서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 형과 타협할 생각이 있는가, 아버지의 의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아버지를 많이 존경하고 있습니다"라는 모호한 답변으로 신격호 총괄회장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신 회장은 지난달 15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직후 주재한 사장단 회의에서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을 받들어 한국과 일본의 롯데사업을 모두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한편, 리더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자신의 한국·일본 롯데 동시 장악이 아버지와 어느정도 교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강조했다.당시 롯데홀딩스 등의 주식 지분 측면에서 여전히 형 신
재계
문유덕 기자
2015.08.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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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후 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 "한·일 롯데를 완전히 분리해 협력관계를 없애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창업주인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버님을 존경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신 회장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호텔롯데의 구체적 상장 시기를 알려달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검토해온 바 있다. 실제로는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문제라 제가 언제까지 하겠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가까운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반(反) 롯데 정서를 어떻
재계
신관식 기자
2015.08.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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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롯데家 삼부자의 진흙탕 싸움을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시한번 사죄의 뜻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롯데 사태로 7월부터 롯데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약 3조 원 가까이 증발했고, 정부로부터 지배구조 및 재무현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받는 등 압박을 받고 있다.또 이번 오너형제의 경영권 다툼으로 드러난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와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구조가 알려지면서 '일본 기업'이라는 국적 논란으로 번져 전 국민적 불매운동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번 사태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는 형국으로 롯데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의
재계
신관식 기자
2015.08.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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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일가족이 국내에서 소유한 재산 규모가 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 일가 6명이 국내에서 보유한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부동산 등의 보유 재산은 모두 5조62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신 총괄회장 일가는 국내에서 주식 5조630억원어치와 부동산 564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둘째 부인인 일본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씨를 제외하고 신 총괄회장 본인과 동주·동빈 형제, 맏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셋째 부인 서미경씨 등 6명의 국내 보유 자산을 더한 것이다.주요 자산에는 현재 상장사 지분 가치와 작년 말 기준으로 산정한 비상장사 지분가치, 전달 말 공시지가
재계
이정훈 기자
2015.08.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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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의도치 않게 반일 감정을 건드렸다.롯데 불매운동이 목적인 인터넷 카페도 벌써 두 곳이나 생겼다. 롯데 계열사 명단은 불매운동의 대상으로 지목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돌아다닌다.‘누리꾼 수사대’는 롯데 총수일가인 신씨 집안 들추기에 나섰다.신 전 부회장이 국내 언론과 일본어로 인터뷰한 것과 신격호 총괄회장이 아들들의 일본 이름을 부르며 일어로 대화한 것, 그리고 완벽하지 않은 신동빈 회장의 한국어 구사능력 등이 국민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무엇보다 이번 일로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가 일본계로 드러나면서 국민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듯하다.신씨 일가가
재계
문유덕 기자
2015.08.10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