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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고무 원료인 고무배합유를 석유화학 기업에 남품하면서 담합을 한 2개업체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는 과징금 51억 10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모 석유화학 기업 A사에 TDAE(Treated Distillate Aromatic Extract) 오일을 남품하면서, 총 13차례에 걸쳐 사전에 견적가격을 합의한 미창석유공업과 브리코인터내셔널(브리코) 등 2개 업체를 적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1억 1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5일 밝혔다.TDAE오일은 합성고무나 타이어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고무배합유로, 공정위에 따르면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7.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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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가맹점주의 손해배상액을 정해놓거나 법정최고율을 넘는 이자율을 매기는 등 불공정한 계약서를 만든 CJ푸드빌과 롯데오토리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의 덜미에 잡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식품기업 CJ푸드빌의 가맹계약서와 할부금융업체 롯데오토리스 대출업무 위탁계약서를 심사하고, 양사가 불공정 계약서의 약관을 자진 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가맹계약서를 통해 부당행위의 입증 책임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겼다. 이들이 사용한 가맹계약서에는 가맹점주가 부당행위로 이득을 봤을 때 2배의 손해배상액을 본사에 내도록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7.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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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계약서를 주지 않고 일을 시킨 동부익스프레스가 공정당국에 적발됐다. 계약서도 없이 수급사업자에게 용역을 지시하고 하도급대금을 변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사업자에게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늦게 발급한 동부익스프레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2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동부익스프레스는 2016년 3월 하도급 업체와 맺은 계약 내용 중 운송장비 대수와 인력 운용 내용을 변경하고 이에 따라 하도급 대금을 바꿨음에도 하도급 업자에는 그해 10월 중순에야 변경된 계약서를 늑장 발급해준 것으로 조사됐다.회사는
건설/부동산
홍화영 기자
2019.07.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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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 3사에 갑질을 했다는 혐의의 애플코리아(이하 애플)가 자진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나섰다.4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 등에 대한 심의에 대해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동의의결은 사업자 스스로 거래 질서 개선과 소비자 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등 의견 수렴 결과 타당성이 있다 판단할 경우 사건을 마무리하는 제도다.애플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에 광고비와 수리비 등을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 공정위는 20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7.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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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의 안전 장치인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와 설치 입찰에서 짬짜미를 저지르고 담합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10개 회사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HDC아이콘트롤스 등 8개 사업자에 과징금 총 3억9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적발 업체 중 가담 정도가 큰 현대엘리베이터·GS네오텍은 검찰 고발 조치했다.이들은 2012∼2016년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입찰 22건, 설치 입찰 1건(총 계약금액 64억5000만원)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입찰 가격을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7.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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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가 개임 내에서 고가 아이템을 부모 동의없이 구매했더라도 부모에게 포괄적 책임을 져온 게임회사들의 불공정 약관이 수정된다. 앞으로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없이 아이템을 구입했을 경우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하지만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를 받은 것처럼 속였을 때는마땅한 해결책은 없는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블리자드와 라임엇게임스,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국내외 10개 게임회사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14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적발해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게임사들은 심의 과정에서 불공정 약관을 모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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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한국맥도날드가 가맹점을 예치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본사 계좌로 가맹금을 받거나 가맹사업 희망자 등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한국맥도날드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맥도날드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22명의 가맹 희망자들로부터 가맹금 5억4400만원을 지정된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않고 법인 계좌로 직접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현행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본부의 폐업 등으로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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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얼마되지 않아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가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들의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을 소홀히 처리했다는 주장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유선주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16명은 김상조 정책실장을 포함한 전·현직 공정위 관계자 17명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고발인들은 "공정위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인체무해한 성분', '가족 건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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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와 소득을 개선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정책실장은 경청하고 협의하는 자리"라며 "홍남기·유은혜 부총리와 각부처 장관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후선에서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다양한 계층과 만날 것이며 재벌 기업과도 만날 수 있다"면서 "당사자가 원한다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21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청사에서 이임식 직후 기자실을 방문
유통
이재형 기자
2019.06.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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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려 지난 2011년 구속기소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곧바로 풀려나 '황제보석' 논란에 휩싸였던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기소 8년 여만에 세 번째 상고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의 원심이 확정됐다.지난해 12월 다시 구속된 이 전 회장은 형 확정으로 2021년 10월까지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 지난 1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태광그룹 계열사가 총수일가 회사의 김치와 와인을 고가로 사들인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이 전 회장 등을 고발하면서 이 전 회장은 또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21일 대법원 1부(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6.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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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식품에 대한 시료를 오는 7월부터 합법적으로 수거할 수 있게 된다. 사업자가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할 경우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이는 지난 '햄버거병', '백수오 파문' 등 식품 안전성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원이 시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계기로 마련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현재 한국소비자원은 직접적인 시거 수거 권한이 없다. 때문에 안전성에 대해 의구심이 드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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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의 김치, 와인을 전 계열사가 고가에 대량 구입하도록 한 태광그룹이 21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받게 됐다.이번 제재는 기업집단 내에서 합리적 고려나 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의 거래로 총수일가에게 부당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한 제재 첫 사례다.17일 공정위에 따르면 2013년 12월 티시스의 부실 자회사 휘슬링락CC는 실적개선을 위해 홍천군 소재 영농조합에 대량의 김치 생산을 위탁했다. 이는 이호진 전 회장과 김기유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의 관여, 지시에 따른 것으로 kg당 19만원의 김치 단가와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6.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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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도급 시장의 갑질을 근절하고자 올해부터 누적 벌점이 많은 대기업에 대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조처를 내렸지만, 법원이 그 효력을 불복소송이 완결된 이후로 정지시켰다.10일 법조계와 공정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고법은 대우조선이 하도급업체 갑질로 인해 공정위로부터 받은 처분에 대해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벌점 부과와 벌점에 따른 공공입찰 제한 및 영업정지 처분을 본안 판결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보통 3~4년 걸리는 확정판결까지 입찰제한 조처는 유예될 전망된다. 법원은 두
건설/부동산
홍화영 기자
2019.06.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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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행정처분에 불복하는 기업들의 행정소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10일 발표한 '2018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공정위의 연도별 시정권고와 시정명령, 과징금 등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 제기 비율이 지난해 23%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진행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지난해 공정위가 시정조치를 내린 건수는 356건, 하지만 이중 82건이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연도별 공정위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 제기율을 살
증권
박은정 기자
2019.06.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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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 일가의 사익편취 규제를 확대·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소속 계열사 136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새 공정거래법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재계는 오너 등의 지분율과 일감몰아주기 비중을 조정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는 총수 있는 상호출자제한 대상(자산 10조원 이상) 28개 대기업 집단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분석 결과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들 집단의 계열사 1
재계
이재형 기자
2019.06.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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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와 의류 업종 대리점 계약기간이 최소 4년간 보장되고 대리점주가 공급업체에 공급가격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식음료·의류 업종의 대리점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개정된 표준계약서는 최초 계약일로부터 최소 4년의 계약기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대리점에 계약갱신 요청권을 부여됐다. 이전 계약서에는 계약기간이 규정돼있지 않았다.4년의 계약기간은 평균거래 유지기간과 매몰비용, 회수기간 등을 고려해 정해졌다.공급업자는 중대한 계약위반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리점의 계약갱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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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균주전쟁을 벌이고 있는 메디톡스가 경쟁사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일명 보톡스) 제품이 가짜인 것 처럼 광고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만과 비방 광고 행위라는 판정을 받았다.메디톡스는 경쟁사인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를 훔쳐갔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불공정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제소한 상태다. 공정위는 지난 2일 메디톡스가 타사의 보톡스 제품이 진짜가 아닌 것처럼 비방 광고를 한 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00만원을 부과했다.앞서 메디톡스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일간지와 TV, 포털사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6.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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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는 31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선정 무산을 이유로 관련 법 규정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더불어민주당과 금융당국은 지난 30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선정 무산과 관련한 대책 논의에서 대주주 적격성 요건 완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이번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탈락한 이유와 관련 없이 대주주 자격심사 요건 중 공정거래법 처벌을 따로 거론한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여당의 논의 내용을 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 뱅크의 ICT 기업인 KT와 카카오에 한도초과보유
은행
이재형 기자
2019.05.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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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 부품의 납품가격을 낮출 목적으로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부당 행위로 하도급법을 위반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4억3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두 업체(법인)과 관련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16년 1월 굴삭기 부품인 하네스(부품 간 전기적 신호 전달) 구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존 납품업체의 하네스 도면을 다른 하네스 제조업체에 전달해 납품가능성을 타
건설/부동산
홍화영 기자
2019.05.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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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15%를 넘어섰다.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지분율 17.84%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모양새다.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 지분을 직전 보고일인 4월 24일의 14.98%에서 15.98%로 늘렸다고 28일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 "단순 추가취득"이라고만 밝혔다.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23∼24일 한진칼의 주식 총 20만2623주를 장내매수로 추가 취득하고, 특별관계자인 유한회사 베타홀딩스가 지난 24일 39만2333주를 새로 확보했다.이로
항공
이재형 기자
2019.05.29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