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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가 24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건 발생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상황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건 은폐·축소를 주도하고 사무장에게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증거인멸·강요)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 상무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검찰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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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으로 삼성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1년 새 41조원 넘게 불어나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에 육박했다. 반면,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시총은 16조원 넘게 증발해 대조를 보였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23일 종가 기준 724조4243억원으로 올해 1월 2일보다 13조4915억원(1.89%) 증가했다.그러나 10대그룹 상장사의 시총 비중은 53.73%로 연초의 55.57%보다 1.84%포인트 낮아졌다.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10대 그룹 중에서 삼성그룹과 SK그룹, 한진그룹 등 3곳만 늘어났고 7곳은 쪼그라들었다. 삼성그룹(18개사)의 시총은 연초 306조4529억원에서 347조9천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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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사태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하면서 끝내 법의 심판을 받을 전망이다.검찰이 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는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이하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 변경죄, 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와 형법상 강요죄, 업무방해죄 등 총 4가지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항공보안법 제42조(항공기 항로 변경죄)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운항 중인 항공기의 항로를 변경하게 하여 정상 운항을 방해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당시 직접 기장에게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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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교수 800여명이 가입된 인하대 교수회는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등 조양호 이사장 자녀들의 '이사회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인하대 교수회는 '새 총장 선임에 대한 교수회 입장' 발표를 통해 그동안 이사장 개인 인연과 재단 입맛에 맞춘 인사들이 총장에 선임되면서 연이어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재단 이사장 자녀의 부적절한 언행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각각 지난 2008년과 지난 9일, 조 이사장의 고교 동기인 홍승용 총장과 고교 2년 후배인 박춘배 총장이 각각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 교수회는 "이사장과 특정 학연으로 연관된 인사를 배제하고 학교 구성원인 교수·학생·교직원·동문들의 의사를 대폭 반영해야 한다"며
사회
장익창 기자
2014.12.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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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국토교통부에서 조사받을 때 객실 담당 여모 상무가 19분간 옆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박 사무장의 진술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 8일 박 사무장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때 여 상무가 조현아 전 부사장을 두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는 여 상무가 박 사무장 조사 때 동석했다는 사실만 공개됐으나 여 상무가 조 전 부사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사를 이끌고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여 상무는 사건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이메일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사무장과 다른 승무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등 사건 은폐·축소를 주도적으로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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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전후 사정을 보고받았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증거자료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22∼23일께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사 차원의 증거인멸 시도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대한항공 여모 상무 외에 다른 임직원들도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사건의 은폐·축소를 주도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대한항공 여 상무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삭제됐던 문자메시지와 SNS 메시지를 복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이 복구한 통신 기록에는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8일부터 최근까지 여 상무가 조 전 부사장에게 사무장 등 직원들에 대한 조치 상황과 국토교통부 조사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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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사건의 중심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여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사진)가 "지금까지 회사 잘못된 부분들은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이라고 말했다.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조 전무는 이메일을 통해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다"며 "저부터 반성한다"고 했다.조 전무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이라고 했다.조 전무는 "누가 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고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마케팅이란 중요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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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하고 직무를 유기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정식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오후 2시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한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로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도록 한 '항공·철도 사고조사에 관한 법률'이나 사실조사 중 방해요소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국토부 훈령 '항공사고 등 사실조사 수행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조사관 6명 중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었고 대한항공 측도 박창진 사무장에게 자사 출신 조사관이 있음을 이야기했다"며 "이는 조사관의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없는 여건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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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창 기자
2014.12.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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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이어간다. 이날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에 대한 조율과 이른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촉발된 '땅콩 회항사건' 현안보고를 듣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 비서실 등을 상대로 비선의혹을 추궁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이 응하지 않자 지난 17일부터 국회 일정을 부분적으로 보이콧하고 있다.원내수석대표 간 회동에서는 운영위 개최 문제를 비롯해 공무원연금 개혁 등 기존 합의안 이행을 위한 조율을 계속할 예정이다. 여야는 원내수석대표 간 회동을 통해 이견이 다소 정리되면 23일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개혁 홍보전에
정치
장익창 기자
2014.12.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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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이번 주 안에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캐온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지난 17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대한항공 법무팀 임직원 등을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이는 등 조 전 부사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조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과 관련된 사항을 임직원에게 직접 지시했음을 암시한 내용의 문건도 확보한 상태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한항공의 객실담당 여 모 상무 등 임직원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결과 대한항공의 조직적 증거 인멸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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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창 기자
2014.12.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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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8일 KBS라디오에서 "이번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은 우리 국민들이 개인적인 일탈로 보는 분들이 없다"며 "이번 사건은 전근대적인 족벌체제 기업문화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재벌 대기업들이 3세 경영체제로 들어서면서 경영능력도 검증되지 않아도 단지 핏줄이라는 이유로 세습경영을 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이번 사건이 극적으로 보여준 예"라며 "이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적극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상정 대표는 "족벌경영의 폐습, 노동자들을 제집 종 부리듯 하는 인권유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족
정치
장익창 기자
2014.12.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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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라고 밝힌 인물이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조현아 전 부사장을 옹호한 대한민국 여성연합을 여성을 대변하는 대신 재벌 기업을 대변하고 있어 그 존재 의미를 상실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부릅뜬 눈이라는 필명의 이 인물은 19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여성연합의 성명은 적절치 않았다고 꼬집었다.그는 대한항공 임원이 증거인멸에 가담한 이유로 입건되기 시작해 몇 명의 임원이 사법처리 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또한 여성연합의 성명서는 발표된 과정 자체가 미스테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단체는 조 전 부사장이라는 여성만 옹호하고 있습니다. 한 재벌 일가의 무소불위 권력에 의해 무릎을 꿇은 한 여승무원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며 "잘못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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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창 기자
2014.12.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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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 상무를 입건했다. 여 상무는 결국 피의자 신세가 됐다. 여 상무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 의해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을 때 19분간 배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던 인물입니다.검찰에 따르면 여 상무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편 일등석에서 이른 바 '땅콩 리턴' 사태가 발생하자 한국에 도착한 직후부터 다른 임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이번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를 포함한 사건 은폐·축소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관련 임직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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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창 기자
2014.12.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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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을 회사 임원이 아닌 '탑승객 신분'으로 결론 내렸다.이는 항공보안법 적용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아울러 검찰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조 전 부사장을 19일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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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번엔 1등석 항공권 무상 이용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조현아 전 부사장의 1등석 항공권을 공적외에도 사적인 용도로 무상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배임·횡령·탈세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정식으로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취한 재산상 이익이 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경실련은 "조 전 부사장이 이용한 대한항공 A380 기종의 일등석은 뉴욕∼인천 편도 가격이 1300만 원에 달한다"며 "조 전 부사장은 공무인 출장이 아니라 사적인 목적의 출국에도 일등석 항공권을 수차례 무상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녀가 취한 재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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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가 시가총액이 24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 등 한진그룹 3세 3남매의 주식 가치도 60억원 이상 줄어든 가운데 이번 사건이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이 장기화할지 주목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1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대한항공과 지주회사 한진칼의 시총은 총 2359억원 감소했다.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는 5.00%, 한진칼 주가는 5.47% 각각 하락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 시총은 2조7천87억원으로 1467억원, 한진칼은 1조5430억원으로 892억원 각각 줄었다. 앞서 대한항공 주가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수혜 기
증권
장익창 기자
2014.12.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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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당시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긴 사과쪽지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17일 박 사무장은 KBS와 인터뷰에서 박 사무장은 "보여주기식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며 "이것이 과연 진정한 사과라고 할 수 있을지"라고 말했습니다.조 전 부사장이 직접 쓴 사과쪽지는 작은 수첩을 뜯어 쓴 것처럼 보였다.쪽지 내용은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고 써져 있다. 박 사무장은 "더 참담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재직을 원하냐는 질문에 그는 "많은 고통과 보이지 않는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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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조현아 전 부사장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땅콩회항' 사태와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자신에 대한 검찰 고발까지 이뤄지자 대한항공 고위 임원을 통해 사무장과 승무원 등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는 것.따라서 검찰은 증거인멸 교사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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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리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대한항공 오너 일가에 대한 비난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0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오너(총수) 일가를 태운 비행에 스트레스가 많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대한항공 조종사로 보이는 해당 글 작성자는 "오너 일가가 비행기를 타는 걸 반가워하는 사람이 있느냐"라며 자신은 오너 일가를 태우고 비행해봤다고 밝혔다.이어 "그래도 기장이 받는 스트레스는 객실 승무원들이 받는 스트레스와는 비교가 안 될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그는 "(오너 일가를 태운) 비행이 끝나면 객실 사무장이 탈진으로 쓰러진다는 말이 나온다"라며 "오너 일가가 우리 비행기에 탑승하지 말기를 바라는 승무원의 마음은 한결같다"라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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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10시간 걸릴 일을 2시간만에 끝내라는 날림정비로 항공기를 운항하는 일이 허다하다"는 정비본부 내부의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17일 오전 노조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정비본부의 실태'라는 글이 올라왔다. '07부기장'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이 글을 '블라인드 앱'에서 갈무리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 앱은 회사 내부 이메일로 인증한 사용자만 가입해 게시판에 접근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익명으로 회사 동료끼리만 불만과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블라인드 앱에서 '땅콩 리턴' 사건이 처음 알려지기도 했다.블라인드 앱에 지난 16일
유통
장익창 기자
2014.12.17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