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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놓고 故 조양호 회장의 자녀들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앞서 故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 이후 그룹의 경영권을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24일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회장에 취임했다.현재 한진그룹 내에서는 조 회장과 故 조 회장의 장녀 현아·현민씨 가운데 누구를 총수로 세울지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가 조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총수(동일인)을 지정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요구했지만 현재 한진 측에서 "내부 조율이 되지 않았
항공
이재형 기자
2019.05.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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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44)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해 그룹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선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의 장래가 끝난지 1주일 만의 결정으로 한진그룹은 경영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24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이로써 현재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향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그룹을 통솔한다.이날 회장 취임에 따라 조 신임 회장은 6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 의장직도 맡게 될 예정이다.한진그룹은 별도의 취임 행사는 하지
인물집중
이재형 기자
2019.04.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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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마지막 길을 나섰다.16일 오전 6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양호 회장 유족과 친인척,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다.운구 행렬은 진혼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조 회장의 세 손자가 위패와 영정사진을 들고 앞장섰고,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부부와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 차례로 뒤를 따랐다.조 회장은 고인의 선친인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과 어머니 김정일 여사가 안장돼어 있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 안
포토뉴스
홍화영 기자
2019.04.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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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1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조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지병인 폐질환으로 별세했다.이날 새벽 조 회장은 인천공항을 통해 운구돼 빈소로 옮겨졌다.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
항공
이재형 기자
2019.04.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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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 연임'을 포함한 의결사항에 대해 주주들을 대리해서 참여연대와 민변 등이 반대표를 행사할 예정이어서 조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양호 회장 연임 반대 의결권 행사 권유와 주주총회 참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직원연대지부 그리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
항공
선호균 기자
2019.03.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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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밀수 등 관세법 위반으로 한집그룹 총수 일가와 대한항공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지난 4월경 인천세관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 지 약 8개월만이다.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26일 ‘한진가 밀수입 등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총수 일가 관련자 등 5명과 대한항공을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고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사람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다. 2명은 총수 일가의 개인 물품을 운반한 대한항공 소속 직원이다.
해운/항만
박은정 기자
2018.12.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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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인사상 피해를 받은 박창진 전 사무장에게 대한항공이 2천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이원신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박 전 사무장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선고 공판을 열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대한항공에 대한 강등처분 무효 확인 청구는 모두 기각됐다. 또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의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했지만 그가 공탁금을 낸 점을 고려해 손해배상
사회
박은정 기자
2018.1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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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물컵갑질 등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갑질행태로 몸살을 앓았던 한진그룹이 이번에는 토종 행동주의 펀드로 일컫는 KCGI(Korea Corporate Government Improvement)가 지주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에 등극하면서 파상적인 경영권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KCGI는 지난 15일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 9%를 확보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한진칼의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KCGI 측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15일
재계
신관식 기자
2018.11.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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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그룹 계열의 저가항공사인 진에어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사정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 한진그룹 일가는 검찰 수사에 이어 이번 특별세무조사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사정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놓여 있다.진에어는 외국인 불법 등기이사 등록 논란으로 국토교통부의 면허취소는 간신히 피했지만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까지 비껴갈 수는 없는 모양이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검찰의 중부수'격으로 이번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퇴직금 지급 적법성과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한 부당 이득 편취 여부
재계
이재형 기자
2018.08.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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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이어 또다시 법정구속 위기에 놓였다.그동안 조씨의 관세포탈 및 밀수혐의를 수사해온 관세청이 조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이다.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인천지방검찰청에 신청했다.인천지검은 이날 인천세관으로부터 신청받은 조씨의 구속영장을 검토한 후 인천지방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다.그동안 조씨는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관세청으로 조사를 받아왔다.이와 관련
해운/항만
이승구 기자
2018.07.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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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 등으로 챙긴 부당이득을 자녀들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주식매입 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조 회장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는데, 검찰은 이번 보강 수사 내용을 토대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조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으로 챙긴 돈이 조현아·원태·현민 3남매의 주식 구매자금으로 흘러들어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7.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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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일단 법정 구속을 피하게 됐다. 그동안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갑질로부터 시작해 세금탈루까지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했지만 사안마다 관련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대부분 기각돼 법원의 판단이 국민정서와는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남부지법은 6일 오전 3시 20분경 조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피의사실들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로써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7.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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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재벌 총수가 횡령, 배임 등 막중한 경제 비리를 저질러 형사 처벌을 받았다면 경영권에 제한을 둘 수는 없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재벌 회장과 임원이 회삿돈을 빼돌려 동시에 처벌을 받았다면 회장은 회사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공범인 임원만 옷을 벗게 돼 있다. 실제 법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이다.최근 대한항공 조현아·현민 자매의 갑질로 위기를 자초한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은 수백억원대 탈세와 횡령 배임 사실이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지만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현행법상
단독/기획
신관식 기자
2018.07.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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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회삿돈 횡령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다. 그동안 조 회장을 수사해온 검찰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조 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태와 관련해 맏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데 이어 3년 반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일 조 회장에 대해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조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7.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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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탈세 혐의’를 받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약 15시간 동안 세관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께부터 이날 오전 0시 50분까지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조 전 부사장은 ‘해외신용카드 사용 분석 내역’과 ‘자택·대한항공 본사 등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밀수·탈세 혐의를 추궁 받았다.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세관은 그 증거물에 대한 조 전 부사장
사회
박현우 기자
2018.06.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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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한 밀수와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10시경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했다. 세관에 모인 시민들은 '갑질항공'이라는 피켓을 내걸었다. 조 전 부사장은 밀수 혐의 인정 여부와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국민께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하고 세관으로 향했다.세관은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을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들여온 밀수 혐의와 그에 따른 탈세 혐의에
재계
이재형 기자
2018.06.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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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탈세‧밀수 혐의로 정부로부터 출국금지가 내려졌다.조씨가 출국금지를 받으면서 조씨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한진가 세 모녀가 모두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막혔다.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법무부에 조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이날 승인을 받았다.관세청이 조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최근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조씨의 구체적인 탈세·밀수 혐의가 포착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5.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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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소환 조사를 받는다.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가 이날 오후 1시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다시 수사기관에 출석하게 됐다.그는 모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키고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한진그룹 사주 일가는 10여 년 동안 10~20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사회
박현우 기자
2018.05.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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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 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 및 관세 포탈 혐의 대한 명백한 근거가 될 만한 현물들이 쏟아져 나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관세청은 한진그룹의 협력사를 압수수색하고 2.5톤 분량의 현물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이 되는 현물은 한진그룹의 밀수 및 관세포탈 혐의 관련 장물이다.관세청 관계자는 “이날 인천세관 조사관 20여명이 경기 일산 소재의 대한항공 협력회사를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서 밀수가 의심되는 2.5t 트럭 분량의 물품을 압수했다”고 말했다.또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통화가
재계
이재형 기자
2018.05.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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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대한항공이 과징금 27억9000만원을, 당사자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15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이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지난 뒤에야 행정처분이 이뤄지면서 ‘늑장 징계’ 논란에 휩싸였는데, 국토부는 업무처리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내부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국토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2014년 12월 5일 일어난 땅콩회항 사건과 올해 1월 10일 발생한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5.1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