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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재판을 피하게 됐다.이 사건으로 인해 대한항공 직원들이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갑질 및 세금탈루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정당국이 전방위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여론은 한진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오너일가의 갑질 문제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기대했지만, 대부분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는 등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법원 등 사정당국의 판단이 국민정서와 다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서울남부지검은 조
재계
이승구 기자
2018.10.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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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항공여객운송·보증보험·공동주택관리 시장이 장기간 독·과점으로 불공정거래 행태 발생의 소지가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규제 개선안을 내년 초 내놓을 예정이다. 당국은 이들 3개 분야를 시장구조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정하고 개선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절차를 지난 상반기부터 진행해왔다.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중점 추진계획이 담긴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공정위는 매년 경쟁제한 행위 발생 우려가 큰 분야를 선정한 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항공여객운송·
유통
신관식 기자
2018.10.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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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서도 올해 8월까지 거둬들인 세금이 작년보다 23조원 이상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목표 세수에 대비해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진도율은 79.5%를 넘어서는 등 세수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1월~6월)의 진도율 58.6%보다 두달만에 20% 이상을 상회했다.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213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조7000억원 늘었다.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79.5%를 기
관세/국세
이승구 기자
2018.10.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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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자동차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수일가 2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10일 공개했다.분석 대상은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60개 집단 소속 계열사 1779개의 작년 한 해 내부거래다.2017년까지는 자산 10조원 이상만 공개됐지만, 올해부터는 자산 5조∼10조원 집단으로 공개대상이 확대됐다.공
재계
이승구 기자
2018.10.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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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0일 ‘국정감사 재벌개혁 촉구 순회 투쟁’ 집회를 시작했다.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재벌개혁 의제가 많은 상임위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앞에서 호통치고 뒤에서 손잡는 기만적 재벌개혁 쇼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된 재벌개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노총은 재벌의 폐해로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통한 사익 편취 △법의 허점 이용한 경영권 상속 △문어발식 사업 확장 △재벌 일가의 뇌물수수 등 불법행위 △갑질 횡포 등을 거론했다.그러면서 “재벌 자본은 가장 악랄
유통
박현우 기자
2018.10.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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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경영비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 판단이 5일 선고된다.서울고법 형사8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중법정에서 신 회장의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경영비리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연다.신 회장은 △총수 일가에 500억 원대 ‘공짜 급여’ 지급(특경법 횡령) △롯데시네마 매점에 영업이익 몰아주기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타 계열사 동원 등 1300억 원대 손해(특경법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이 중 신 회장은 상당 부분을 무죄로 인정받아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국정농단 재판에서 면
사회
박현우 기자
2018.10.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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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LG그룹의 구씨 일가와 임원들이 재판을 받게 된다. 오너 일가는 약식 기소에 그쳤고 세금을 탈루하는 데에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원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LG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양도소득세 탈세 혐의와 관련해 김모씨 등 그룹 임원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또 검찰은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14명을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공판절차 없이
재계
이재형 기자
2018.10.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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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는 재벌로부터 걷어들이지 못한 세금을 추징해 저소득층을 지원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움직임이 마지막까지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이를 통해 소득의 양극화 해소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존재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0여년간 재벌가에게 특혜를 주며 받지 않고 있던 세금 3.1조원을 받아내, 이를 재원으로 저소득층의 근로장려세제에 사용하자는 취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유통
이재형 기자
2018.10.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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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 규모가 올해 들어 35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LG그룹과 삼성그룹의 시총이 각각 15조원과 10조원 가량 줄어들어 감소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있는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사의 상장사(우선주 제외)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기준 863조9468억원이었다.이는 지난해 말 898조6528억원보다 9개월 새 34조7060억원(3.86%)이나 줄어든 수준이다.그룹별로 보면 LG그룹이 시가총액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9.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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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탈루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다시 검찰청 앞에서 모습을 보였다.조 회장은 지난 6월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어 검찰 소환은 이번이 두번째다. 20일 오전 9시 26분경 서울남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조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답했다. '회장직을 물러날 의사가 있느냐'고 물음에도 역시 "성실히 조사받겠
해운/항만
이재형 기자
2018.09.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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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셀트리온 등 30여개 국내 대기업들이 사주 일가 등 주식소유 현황 허위신고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검찰의 칼날이 해당 기업들 뿐만 아니라 총수 일가까지 정조준하고 있어 재계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20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최근 일부 국내 대기업들이 공정거래법상 주식소유 현황 등을 허위로 신고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업계에서는 롯데, 신세계, 셀트리온 등 30여개 대기업들이 이 같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9.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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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회사의 부당지원행위를 신고한 공익 신고자에 역대 최고 포상금이 지급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4일 신고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A대기업 집단 계열회사의 부당지원 행위 신고자에게 포상금 1억9205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 관계자는 "신고포상금 제도는 일반시민이나 이해관계자의 감시역량을 활용하여 은밀하고 교묘하게 이루어지거나, 증거확보가 쉽지 아니한 법위반 행위를 효과적으로 적발하고 시정하기 위해 도입·운용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포상금액은 2005년 신고 포상금 제도 도입 이후 부당
유통
이재형 기자
2018.09.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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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원대의 다스 비자금 등 횡령, 조세포탈, 다스 투자금 회수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정원 뇌물수수,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6가지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 전 대통령의 선고가 10월 5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고,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의 조현범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명박 정권 시절 한국타이어의 주가조작 사건, 사망사고 등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산재사고와 관련 올해 국감에서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재계
신관식 기자
2018.09.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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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측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남북 정상의 만남은 지난 4월 27일과 5월 26일에 이은 세번째로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평양을 방문하게 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비롯한 함께 방문하게 되는 방북단 명단이 눈길을 끈다.이 부회장을 포함한 4개 기업 총수 등 200여명 규모의 이번 방북단 명단이 발표가 됐고, 18일부터 사흘동안 어떤 일정으로 진행이 될지, 또 어떤 의제를 놓고 두 정상이 논의를 할지, 구체적인 내용들은 17일 오후 발표가 될 예정이다. 우선 청와대는
재계
신관식 기자
2018.09.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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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그룹 총수일가의 주식 자산이 150조원을 넘어섰으며, 이 중 30% 이상이 이미 자녀세대에게 상속된 것으로 조사됐다.대림과 웅진은 사실상 주식 자산의 승계 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반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대표적인 재벌그룹은 상대적으로 상속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0대 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일 기준으로 총 152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총수의 자녀세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전체의 32.4%인 49조4205억원으로,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9.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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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당국이 대기업 공익법인에 대한 전수 검증을 실시해 증여세 등 수백억원의 탈루 세액을 추징했다.이번 전수 검증은 대기업들이 현행법의 공익법인에 대한 세제혜택을 악용해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에 실시됐다. 그 결과 적지 않은 탈법 사례가 적발됐다.국세청은 지방청에 설치한 ‘공익법인 전담팀’을 통해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약 200곳을 상대로 검증을 벌여 3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총 410억여원의 세액을 추징했다고 5일 밝혔다.현재 공익법인에 출연되는 주식은 사회 공헌 활동을 장려하는 취지에서 최대 5% 지분까지
관세/국세
이승구 기자
2018.09.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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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4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17조5천억 원)를 돌파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2% 가까이 상승한 주당 2050달러 50센트를 기록,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기준점 주당 2050달러 27센트를 초과했다.아마존의 주식 총수는 4억8774만1189주다.아마존이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경우 미 상장기업 기준 애플에 이은 두 번째 시총 1조 달러가 되는 것이다.앞서 애플은 지난달 2일 미 상장기업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유통
박현우 기자
2018.09.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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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을 위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 특례법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규제샌드박스 도입법 등 이른바 3대 금융법안이 모두 8월 국회 처리가 무산됐다.금융당국은 금융 3법에 대해 여야가 큰 틀에서 합의했기 때문에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무산되면서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되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었지만 이들 금융 3법은 모두 본회의에서 상정되지 못했다.가장 관심이 컸던 인터넷은행 규제 완화 법안은 이날까지 여야 3개 교섭단체가 협의했지만,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보유 완화 대
증권
이승구 기자
2018.08.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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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경영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항소심 재판부가 롯데 측에서 건너간 70억원을 거듭 뇌물로 판단하면서 신 회장이 역시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검찰은 29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 회장 등 롯데 총수 일가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두 사건을 합해 총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벌금 1000억원과 추징금 70억원도 구형했다. 앞서 신 회장은 총수 일가에 500억원대 '공
재계
이재형 기자
2018.08.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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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는 것처럼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발표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과 관련 국회의 비판을 향해 이같이 밝히며 개편안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내비췄다.김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전날 발표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에 대한 비판에 "우려하는 것처럼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공정위는 앞서 전속고발권 일부 폐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사인의 금지청구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을 발표했다.현재는 입법예고 기간이라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는 않
유통
이재형 기자
2018.08.2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