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입찰담합에서 '들러리'를 섰다가 억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업체가 공정위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정보기술업체 킹콩이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킹콩은 한국토지공사(LH)가 지난 2013~2016년 발주한 수십억대 '사이버 견본주택' 입찰 17건에 담합한 혐의로 적발돼 지난해 11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3900만원을 부과받았다.담합을 주도한 마이다스아이티(이하 마이다스)는 법인 검찰고발과 과징금 3억1100만원 처분을 받았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4.01 13:40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8개 딜러사와 담합해 수리비를 인상했다는 이유로 부과된 과징금 처분이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7년 9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13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한성자동차 등 8개 딜러사와 합의해 지난 2009년 자동차 수리 공임을 인상했는데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19조에 규정한 '부당한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4.01 11:04
-
선박엔진 등을 제조·판매하는 STX엔진이 서면 교부 절차를 무시한 채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시정명령과 함께 2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에게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권리 귀속 관계, 대가 등을 정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아 기술보호를 위한 절차 규정을 위반한 STX엔진에 시정명령과 함께 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공정위에 의하면 STX엔진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년 가까이 선박엔진 부품의 제작을 하도급 위
해운/항만
이재형 기자
2019.03.25 09:58
-
글로벌 IT기업 퀄컴이 지난 2009년 12월 공정위 처분에 따라 납부했던 과징금 일부를 대법원 판결에 따라 돌려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 1월 31일 대법원 판결 내용을 반영해 '2009년 퀄컴 시장지배적 남용 행위 사건' 관련한 시정명령과 과징금액(약 2245억원)을 결정하고 기존 과징금의 일부(약 486억원)를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퀄컴의 시장재배적지위 남용 행위란 휴대폰 제조사에게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모뎀칩·RF칩 등을 판매하면서 수요량의 대부분을 퀄컴으로부터 구매하는 조건으로
산업
선호균 기자
2019.03.21 16:26
-
이동통신 3사가 대리점을 비롯한 판매 유통점에 부당 차별성 지원금 지급을 지시하거나 유도하는 지급행위를 통해 온라인 영업을 한 정황이 포착돼 관련법 위반여부에 따라 위법행위를 단속하고 제재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 영업 단말기 유통법 위반행위에 대해 총 과징금 28억5100만원을, 35개 관련 유통점에는 총 과태료 1억39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통 3사에 부과한 과징금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방통위는 SK텔레콤에 9억7500만원, KT에 8억5100만원,
산업
선호균 기자
2019.03.20 17:24
-
올해 현대건설 주주총회는 안건 의결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결과에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건설이 1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현대빌딩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정관 일부 변경의 건·감사위원 재선임 건 등 주요 안건 6개를 원안대로 의결해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안건은 ▲2018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성득·김영기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성득·김영기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다. 현대건설 지분의 10.58%를
재계
선호균 기자
2019.03.15 18:21
-
동아쏘시오그룹의 자회사인 동아에스티가 보건당국으로부터 2개월 급여정지와 138억원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보건복지부는 15일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동아에스티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87개 품목에 대해 2개월간 보험급여를 정지하고, 나머지 51개 품목에 총 13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처분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지검동부지청이 동아에스티를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기소한 것에 따른 조치다. 동아에스티는 2009년 8월~2017년 3월 162개 품목(비급여 18개 품목)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약 54억7000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3.15 14:59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8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하여 판매한 총 103개 차종 7만35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리콜은 벤츠의 통신시스템 S/W, 전조등 결함 등 약 4만7000여대, 포르쉐의 트렁크 부분 부품, 계기판 S/W 결함 등 4000여대와 기타 비엠더블유의 연료공급 호스 조임장치 결함 2만여대, 르노삼성의 전기차 S/W결함 1400여대 등이다.이 중 벤츠의 전조등, 포르쉐의 트렁크 부품 결함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 우선 리콜을 진행하지만 향후 시정
육상
이재형 기자
2019.03.14 11:28
-
종이원료 제조사들이 종이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가격 담합을 해 1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3차례 가격 인상을 합의하고 실행한 중질탄산칼슘 제조사 오미아코리아, 태경산업, 지엠씨 등 3곳에 대해 1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오미아코리아는 검찰 고발한다.중질탄산칼슘은 미세하게 분쇄 및 제조된 석회석 분말로서 종이(A4용지, 도공지 등) 펄프섬유 사이의 공극을 메구기 위해 사용되는 원료로 종이 제조원가의 8~15%를 차지한다.중질탄산칼슘은 종이 제조 외에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제품 제조 시에도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3.04 15:09
-
LS그룹이 '2018 공정거래 관련 10개법 위반 기업집단' 중 1위를 차지해, 불명예를 안게 됐다.4일 사단법인 공정거래실천법인은 지난해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 관련 10개 법률 위반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기업들을 집계해 발표했다.조사 결과,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 시정조치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LS전선(14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넥상스코리아(11회) △가온전선(5회) △대한전선(5회) 등으로 이어졌다.2년간 시정조치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집단으로는 총 29회인 LS그룹이 꼽혔다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3.04 15:06
-
국립환경과학원 등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미세먼지 측정기나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벌인 업체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공정거래 위반 혐의로 에이피엠엔지니어링, 하림엔지니어링, 이앤인스트루먼트, 아산에텍, 제이에스에어텍 등 5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억29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07~2014년 국립환경과학원 등 공공기관이나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한 21건의 대기오염측정장비(총액 약 27억원) 입찰에서 사전에 예정사와 들러리사, 투찰 가격을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2.18 17:07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담합 사건에 연루된 기업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직원들의 갑질신고로 직무정지 조치된 유선주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국장급)의 내부고발에 따른 것으로, 검찰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유 국장이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관계자들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에 배당했다.유 국장은 공정위가 기업들의 담합을 인식하고도 늑장 조사·처분을 해 담합에 연루된 유한킴벌리가 형사처벌을 피하도록 했다는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2.14 11:48
-
다국적 의료기기업체가 병원에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해외연수비·강연료·수술보조인력 등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쟁당국에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스미스앤드네퓨가 의료기기 판매촉진을 위해 수술보조인력 지원과 학술대회 및 해외교육훈련 참가경비지원, 강연료 지원 등으로 의료기관·의료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공정위가 의료기기업체의 노무제공 관련해 리베이트 행위를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스미스앤드네퓨는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인 스미스앤드네퓨(Smith&N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2.13 14:26
-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효과로 순이익이 껑충 뛰었다. 하이트진로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904억 42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매출은 1조8856억원으로 0.23%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22억7200만원으로 74.88% 증가했다.이는 하이트맥주 부진에 매출이 떨어졌지만, 발포주 필라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빈자리를 채운 것으로 분석된다. 필라이트는 출시 1년 만에 지난해 4월, 2억캔 판매를 돌파하면서 누적 판매량 4억캔을 넘어섰다. 매출액도 2017년 700억원에서 지난해 16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2.07 17:40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금액 기준 2년 만에 10배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제1차 계획 기간(2015~2017년)의 주요 지표를 분석한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해 여유분 또는 부족분을 다른 기업과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다.거래가격은 2015년 t당 1만1007원에서 2017년 2만879원이 됐다. 거래량은 573만t에서 2932만t, 거래금액은 631억원에서 6123억원으로 10배가 증가했다.또 2015~2017년 업체들이
에너지/화학
박현우 기자
2019.02.07 12:37
-
제너시스BBQ가 '가맹점 인테리어 비용' 부담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7개월간 법정공방을 벌였으나 패소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그동안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었던 BBQ가 과연 상생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서울고등법원은 행정6부(박형남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BBQ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공정위는 지난해 3월 BBQ 본사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가맹점에 요구하면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관한법률(가맹사업법)상 비용 부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1.25 11:56
-
고의 회계 분식으로 제재를 받게 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행정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 효력이 정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기한 행정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증권선물위원회 제재는 효력이 중단된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의 처분으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함을 인정할 수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도 인정된다"며 증
제약
선호균 기자
2019.01.22 18:28
-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에 일명 ‘후행 물류비’를 떠넘긴 혐의로 롯데마트 제재에 나섰다. 공정위는 21일 롯데마트에 해당 혐의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4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후행 물류비란 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 드는 물류비를 떠넘긴 것을 뜻한다. 물류비 떠넘기기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번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후행 물류비를 납품업체에 부담시키는 건 유통업계에서 일반화된 관행일뿐더러, 과징금이 최종 확정될 경우 단일 유통업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 파장이 예상된다.공정위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1.22 14:16
-
구글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5000만 유로(640억 원 상당)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는 구글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과징금 5000만 유로를 부과했다.이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개인정보 이용해 광고 수용자를 특정하는 타깃 광고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없도록 했다는 이유에서다.앞서 프랑스의 네티즌 권익단체 두 곳은 EU가 개인정보보규정(GDPR)을 도입한 직후 지난해 5월 CNI
글로벌
박현우 기자
2019.01.22 11:04
-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에 물류비 ‘갑질’을 한 혐의로 롯데마트를 제재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는 최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롯데마트를 제재해야 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했다.이에 롯데마트는 5년 동안 300여 개 납품업체에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 드는 물류비를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위원회는 롯데마트의 의견을 받고 난 후 위법 여부와 과징금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회
박현우 기자
2019.01.22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