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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대통령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 재단에 기부를 거부한 보복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김문호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진그룹의 미르재단 기부 액은 10억 원으로 다른 재벌들에 비하면 매우 적다”며 “K스포츠재단 기부까지 거부하자 지난 5월 안종범 전 수석이 조양호 회장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를 압박해 물러나게 했다는 의혹이 일었으며 조 회장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정부가 이를 이유로 세계 7위의 국적선사 한진해운을 고사시켰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구조조정 초기만 해도 한진해운보다 현대상선의 회생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의견은 거의 없었는데, 현대상선은 5월말 현
재계
손정호 기자
2016.11.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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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7대 그룹 총수 간 비공개 면담을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이 7일 전해지자 해당 대기업들이 총수 소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긴장하고 있다.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와 검찰 안팎의 소식을 종합해 보면 박 대통령은 작년 7월 24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한 뒤 이들 중 7명을 당일과 이튿날에 걸쳐 별도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비공개 면담 참석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으로 전해졌다.김창근 의장
재계
하수은 기자
2016.11.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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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현석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압력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도 현 정부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가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3일 조양호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전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만난 사실을 인정하며, 그간 사퇴 압박과 관련한 언론보도 내용이 90% 맞다고 말했다.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조 회장이 미르재단에 10억원 만을 기부하고 K스포츠재단엔 돈을 내지 않아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해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조 회장이 최순실 씨가 소유한 더블루K와 업무제휴 관계인 스위스 건설사의 평창 올림픽 시설 입찰을 반대해
재계
신현석 기자
2016.1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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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설립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하늘고등학교에 인천공항공사 자녀와 공항 공무원, 대형항공사 직원 자녀들이 특혜성 입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늘고의 최근 3년간 ‘인천공항종사자전형’ 경쟁률이 거의 1:1 수준으로, 관련 직원 특혜라고 주장했다.이원욱 의원실에 의하면, 하늘고는 최근 3년간 225명 정원 중 100명을 ‘인천공항종사자전형’으로 뽑았다. 부모 중 1명이 원서접수 시작일 180일 전 인천공항에 근무하고, 자녀는 인천공항 인근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해당 지역 중학교에서 2학년 1학기 시작일로부터 계속 재학하면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인천공항종사
유통
손정호 기자
2016.10.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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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대한항공 이사회가 다섯 차례의 논의 끝에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와 금융당국 등의 압박을 받았던 대한항공이 이사회를 소집해 최종 결의 직전까지 한진해운이 담보로 제시한 매출채권의 실가치를 철저히 따져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대한항공 이사회의 뒤늦은 한진해운 지원 결정으로 물류 대란 해결을 위한 자금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채권단과 해운업계의 목소리에 꿈쩍도 하지 않다가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마지못해 떠밀리 듯 600억원 지원에 나서는 모양새로 비춰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대한항공 이사회는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가지고 2시간 여의 장고 끝에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
현장집중
신현석 기자
2016.09.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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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3주전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회생과 청산 사이에서 위태로운 외줄 타기를 하는 한진해운이 청산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진해운의 회생 절차를 관리 중인 법원이 한진해운 사태 해결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이대로 가다가는 한진해운 회생이 어렵다고 보고 지난 19일 감독관청인 해양수산부와 산업은행, 한진해운 등 관계자들을 불러 현재 상황이 매우 급박한 만큼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한진그룹이 약속한 600억원 지원 논의가 대한항공 이사회의 제동으로 공회전하면서 지원방안이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법원은 현재 하역 지체로 발생하는 용
현장집중
하수은 기자
2016.09.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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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힌진해운발 물류대란이 국가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기업회생절차 중인 한진해운을 포함 한진그룹의 재무상태 점검에 돌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진을 겨냥해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거라는 식의 기업 운영은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을 가한 데 따른 후속절차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의하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책 및 시중은행에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여신 현황을 파악해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은행권에 신용과 담보 등 종류에 따라 세분화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고, 이를 토대로 한진그룹에 대한 대출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현장집중
손정호 기자
2016.09.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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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초래된 물류대란이 한진그룹 차원의 긴급자금 수혈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남은 과제는 ‘첩첩산중’이다.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船社)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과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하락 등 국내외적인 후폭풍이 만만치 않게 몰아치고 있다.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신고센터를 설치한 뒤 이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건수는 119건에 달했다. 이에 따른 피해 금액이 4000만달러를 넘어섰다는 게 무역협회의 설명이다.이런 상황에서 한진그룹이 계열사 자금으로 한진해운 지원금 1000억원을 조달키로 결정하면서 물류대란도 해결의 실마리를
건설/부동산
박지민 기자
2016.09.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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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은 30일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신규 지원 불가 결정을 내림에 따라 한진해운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은 이날 오전 11시 산은에서 긴급 채권단 회의를 열어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 종료 안건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안으로는 자율협약을 지속할 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일부 채권단 관계자가 막판에 '조건부 지원'이라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면서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잠깐 나왔지만 채권단은 결국 '신규 지원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채권단은
재계
문유덕 기자
2016.08.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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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시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토지 매각을 놓고 인하대 측의 요구를 들어줘야되는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이는 명백한 인하대만의 '특혜'라며 1년 가까이 시를 비판하며 저지하고 있다.인천시가 또 특혜 시비에 휘말리게 된 배경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하대 최순자 총장과의 인맥관계로 기인한다. 인하대는 2020년 8월까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22만4400m²의 부지에 IT·BT·NT 등 전략산업 중심의 특성화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으로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1077억원에 송도캠퍼스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인하대는 현재까지 476억원(선납할인 73억원 포함)을 납부
현장집중
신관식 기자
2016.07.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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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는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을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진 검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리고 "그동안 저의 과오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진실을 밝히지 않은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미 자수서를 제출했고 오늘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다.그는 "왜 거짓 해명을 여러 번 했느냐", "공소시효 지난 사안만 사실로 인정한 게 아니냐" 는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진 검사장이 전날 낸 자수서는 자신이
현장집중
문유덕 기자
2016.07.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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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앞에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개최한 '대한항공 윤리경영 촉구 집회'에 참가한 조종사들이 윤리경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종사노동조합 소속 100여명의 조종사들이 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28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빌딩에 집결했다.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조종사 1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대한항공빌딩에서 '대한항공 임금 정상화를 위한 윤리경영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2015년 임금협상에서 1.9% 인상을 제시하고 있는 사측을 비판했다.조종사노조는 "회사는 1.9%라는 수치만을 제시하고 단 0.01%도 양보할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
포토뉴스
신관식 기자
2016.06.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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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상선은 23일 세계 최대 해운동맹체인 ‘2M’에 가입했다. 이로써 채권단이 제시한 자율협약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돼 현대상선 경영정상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반면 한진해운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처분 가능한 자산을 모두 내다팔고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1조원 규모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한진그룹에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유상증자 등을 통해 4000억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나머지 부족자금은 채권단이 지원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거부당했다. 2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의 정상화 작업을 위한 부족자금에 대한
현장집중
신관식 기자
2016.06.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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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최근 5년간 상장 계열사에서 받은 전체 배당금 규모가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상장 계열사로부터 총 1조4천612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1위는 이건희 회장으로 5년간 타간 배당금이 6천811억원에 달했다.이 회장은 작년 배당금 순위에서도 1위(1천824억원)에 올랐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년간 3천64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작년 배당액은 887억원으로 집계됐다.3위와 4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1천604억원)과 구본무 LG그룹 회장(1천23억원)이 차지했다.검찰로부터 비자금 조성 의
재계
이정훈 기자
2016.06.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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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시 기자]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에 따라 독일 하팍로이드가 주도하는 '제3의 해운동맹'에 한진해운은 포함되고 현대상선은 일단 제외됐다. 현대상선은 13일 결성된 제3의 글로벌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제3의 해운동맹이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경영정상화 이후 9월 이전까지 해운동맹 가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진해운은 13일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NYK, MOL, K-LINE, 대만의 양밍 등 5개사와 제3의 해운동맹인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한진해운을 비롯한 6개 선사 간의 해운동맹 결성은 그동안 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해오던 4개 해운동맹 중 CKHYE 그룹과
건설/부동산
신관식 기자
2016.05.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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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회사 주식 매각에 앞서 경영 악화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내부 보고를 부당하게 청취한 정황을 잡았다.1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이달 11일 최회장의 사무실 등 6∼7곳의 압수수색에서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는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회장과 두 딸은 미공개 정보로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6∼20일에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회사 내부 문건과 관계자들의 휴대전화·SNS·이메일 송수신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면밀히
재계
이정훈 기자
2016.05.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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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한진해운 채권단이 4일까지 조건부 자율협약을 개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에 대한 사재 출연 압박도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채권단 일각에서는 자율협약 개시에 앞서 조 회장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재 등을 출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한진그룹에 앞서 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의 현정은 회장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사재 300억원을 출연한 선례가 있다.한진해운이 최근 채권단에 제출한 자율협약 신청서와 자구계획안에는 조 회장이나 최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계획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재계
신관식 기자
2016.05.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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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67·한진그룹 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양호 위원장이 한진그룹의 긴급한 현안 수습을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려고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2014년 7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올랐던 조 위원장은 1년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647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상황에서 조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물러남에 따라 대회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조 위원장의 사퇴는 최근 한진해운 경영권 포기 등 그룹 내부 악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대회 개막이 2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장을 잃은 조
재계
이정훈 기자
2016.05.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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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신관식 기자] "퇴직자 자녀나 질병 사망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 조항과 조합원 해외연수를 없애자"며 호황기 때 만들어진 불합리한 단협 조항을 없애자고 현대중공업이 노조에 주장했다. 이에 반해 노조 측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사재출연을 요구하고 있어 노사간의 엇갈린 주장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지난해부터 비상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호황기 때 만들어졌던 노동조합의 과도한 단체협상 조항에 메스를 든 것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9일 "법 기준을 상회하는 단협이 유지되고 있으며, 호황기 때 만들어진 불합리한 단협은 초유의 위기상황을 맞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조합원 자녀 우선채용 및 해외연수 폐지 등 35가지 변경 내용을 담은 단협 개정안을 최근 노
재계
신관식 기자
2016.04.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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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문유덕 기자] 회사가 망해가는 와중에도 거액의 보수와 퇴직금까지 챙긴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고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금지한 현행법을 위반한 의혹을 사고 있어 또 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한진해운이 지난 25일 채권단 공동관리를 신청했는데 전 회장이었던 최 회장은 2013년 1조3392억원과 2014년 4679억원 등 2년간 약 1조8천억원의 적자를 냈음에도 97억원에 이르는 보수와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그런데 한진해운이 채권단 공동관리를 채권단에 제출하기 직전인 지난 6일부터 20일 사이에 최은영 전 회장과 두 딸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 96만 주 약 31억 원어치를 전량 팔아 치
재계
문유덕 기자
2016.04.26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