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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동자인 A씨는 파견직으로 공장 생산팀에서 근무한다. 직장 상사는 A씨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어깨를 주물렀다. 하지 말라고 하자 "아줌마들은 좋아한다"고 웃으며 성추행을 계속했다.참다못해 회사에 신고하자 관리자는 "가해자의 사과를 받지 않을 거면 너도 퇴사하라"고 말했다.A씨가 경찰에 성추행으로 고소하자 회사는 가해자와 관리자를 퇴사시켰고 부수장은 2년 동안 보복 없이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약속했다.하지만 또다른 관리자가 A씨는 물론 A씨와 친한 동료까지 괴롭히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쫓기듯 회사를 나오게 됐고, 회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7.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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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에서 성희롱 의혹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공사의 안일한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은 이와 관련 SH 공사의 해이한 조직기강을 강하게 비판했다.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4월 11일 개최된 사내 노동조합 수련회에서 1급 간부인 인사노무처장 이모씨가 여직원 3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이 처장은 여직원의 허리 등에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발생 이후 4월 16일, 이 처장은 김세용 SH공사 사장에게 이미 해결됐다는 식으로 보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6.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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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최근까지 폐업한 상조회사가 18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해자 23만여명이 법으로 보장된 보상금 956억원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상조업체 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최근까지 등록 말소나 취소 처분을 당한 경우를 포함한 폐업한 상조회사는 183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상조회사의 폐업으로 인한 피해자는 53만4576명으로, 이들이 납입한 금액의 절반인 보상대상 금액은 3003억원이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6.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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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얼마되지 않아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가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들의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을 소홀히 처리했다는 주장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유선주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16명은 김상조 정책실장을 포함한 전·현직 공정위 관계자 17명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고발인들은 "공정위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인체무해한 성분', '가족 건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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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형병원 간호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병원 내 가혹행위인 이른바 '태움'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했으나 태움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간호사들에게 사실상 '공짜 노동'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실시한 근로조건 자율개선사업에도 자율 개선에 나서지 않은 11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수시 근로감독을 진행해 24일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감독으로 총 3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감독 결과 11개 모든 병원이 연장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6.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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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거주하는 집 곳곳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3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제약회사 대표 아들 이모(35)씨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4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이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집안 곳곳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집에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 자신과의 성관계 장면 등을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확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6.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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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불륜설을 인터넷에 유포한 30대 대학원생 남성이 1심에서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조현락)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ㄱ(37)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2017년 5월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던 이 의원과 보좌관의 불륜설 등을 요약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ㄱ씨가 올린 글에는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이 의원실에서 여성 보좌관들이 연이어 해고됐으며 한 보좌관은 의문사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
정치
이재형 기자
2019.06.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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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인해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이 한 명 더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지난 14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윤 모씨가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특조위는 "윤씨처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폐 이식을 받은 사람은 총 31명이며 현재 4명이 폐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특조위에 따르면 윤씨는 폐암 관련 가족력도 없고 담배를 피운 적도 없지만 2011년 폐암 진단을 받았다. 윤 씨는 2002년 둘째를 임신했을 때부터 2007년까지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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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했던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서울시와 강원도, 산림청이 힘을 합친다.서울시는 13일 산림청, 강원도와 '서울의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산불 피해자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숲은 만들 대상지를 제공하고 조성 후 유지와 관리를 맡는다. 산림청은 산림복구 관련 기술과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숲 조성이 여러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강원도의 산불 피해지를 조기에 복구하고 강원도가 다시 활력 넘치고 살기 좋다
사회
박은정 기자
2019.06.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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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형사10단독 박효선 부장판사가 시주 문제로 시비하던 식당 손님을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승려 A씨(55)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3시 15분경 대구 동구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손님 B씨(22)에게 시주를 해달라고 했지만 거절 당했다. 이에 길이 28cm 가량의 목탁채로 B씨의 얼굴을 1차례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박효선 부장판사는 "승려인 피고인이 목탁 채로 피해자를 때려 상처를 입히고 같은 범행으로 2차례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사회
박은정 기자
2019.06.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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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병삼(57)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대법원에서 최종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1심에서 이 전 부원장보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이에 불복, 항소했으나 2심에서 오히려 형량이 늘어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번 재판은 이 부원장보의 상고심으로 재판부는 2심의 판결을 받아 들여 최종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했다.이 부원장보는 금감원 총무국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금감원 민원처리 전문직 채용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하거나, 인성검사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지원자를 합격시
유통
이재형 기자
2019.06.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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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처음처럼'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물에 대해 악성루머를 퍼트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일염)는 7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수질정화업자 김모(7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하게 징역 4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사건은 지난 2012년 3월 김씨가 유튜브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이 사랑하는 소주를 만드는데 전기분해를 한 물을 써서 몸에 좋다는 그 광고를 보고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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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10개 손해보험회사들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판매허가 취소와 관련해 보험금으로 부당지급된 인보사 판매대급을 환수하고자 민·형사소송에 돌입했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소액주주들과 투여환자, 시민단체들에 이어 보험회사들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받게 됐다.5일 삼성화재보험 등 손해보험회사들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판매허가 취소사건과 관련해 보험금으로 부당지급된 인보사 판매대금 환수를 위한 민형사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소송에 참여한 손보사는 삼성화재보험을 비롯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MG손해보험,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6.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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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다수가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것과 관련,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을 긴급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할 것,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에게 언제 상황 보고가 처음 이뤄졌느냐
정치
이재형 기자
2019.05.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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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법원 도입을 대가로 박근혜 정부의 주요 현안 재판에 개입한 '재판거래' 의혹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첫 정식 재판이 29일 열린다.양 전 대법원장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107일만이다.이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두눈 부릅 사법농단 재판 시민방청단'을 꾸려 재판에 참관한다. 시민방청단은 1심이 진행되는 동안 운영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1회 공판을
정치
이재형 기자
2019.05.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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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4월 국내가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 티켓 재판매 사이트인 '비아고고'를 통해 티켓 2장을 구매했다. 하지만 원가가 2장에 30만원인데 160만원이 결제돼, 즉시 구매 취소를 요청했지만 비아고고 측은 취소 불가를 주장했다.#B씨는 지난해 8월 비아고고 사이트를 통해 일본 공연 티켓을 33만원에 구매했지만 뒤통수를 맞았다. 판매자가 티켓을 보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비아고고 측에 구매 취소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공연 당일까지 티켓을 받지 못한 경우에만 취소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는 최근 해외에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5.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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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 박철 SK케미칼 부사장을 '가습기살균제 특별볍'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는 '가습기살균제 특별법'으로 관련자들을 기소한 것은 2017년 특별법 시행 이래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지난 16일 이 같은 혐의를 받는 SK케미칼·SK이노베이션 법인과 박철 SK케미칼 부사장 등을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1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S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5.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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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 베이비파우더 암 유발 건과 관련한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또한 배심원단은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를 오래 사용하다가 희소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여성에게 거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법원의 배심원단이 존슨앤드존슨이 수십 년간 이 회사의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했다가 석면 관련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도나올슨(66)과 그의 남편에게 최소 2500만 달러(약 398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앞서 도나올슨은 8살부터 1984년 결혼할 때까지 존슨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5.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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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사고 발생건수가 145건으로 2014년 이후 5년 연속 사고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관과 소비자 그리고 관계당국은 여전히 금융사기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사고 발생건수는 발생건수는 145건, 사고금액은 1289억원으로 전년도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는 2014년 237건, 2015년 207건, 2016년 184건, 2017년 162건 등으로 감소 추세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고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5.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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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지난 10년간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제약회사 대표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던 이모(34)씨를 이달 10일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변기나 전등 시계 등 자신의 집안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이씨가 불법 촬영물을 외부로 유포하거나 유통한 혐의는 없었다.앞서 이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사회
박은정 기자
2019.05.13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