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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대규모 정경유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최종 탄핵된 후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31일. 다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쉽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필자는 현재 30대 중반인데, 생활상의 어려움이나 배고픔, 전쟁 등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하면 보통 어른들에게 ‘배가 불러서 그렇다’나 ‘어려서 그렇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작동하면서, 행복보다는 경제 성
단독/기획
손정호 기자
2017.03.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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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오는 5월9일 치러지는 조기대선에 출마하는 대권주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조사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약 1195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의 재산은 지난 신고 때보다 약 433억7000만원 줄었다. 본인 명의 안랩(186만주) 주가가 하락해 평가액이 435억여원 하락했기 때문이다.안 전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엠스퀘어송도제일차 회사채 110만주를 전량 매각해 예금으로 전환했다.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의 총재산이 약 9억80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9500만원이 증가했다.부
정치
김영준 기자
2017.03.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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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주력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상품 2종을 출시한다.상품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와 ‘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 두 가지로 오는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KB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테크놀로지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전 세계적으로 테크놀로지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업종에 관계없이 기술을 변화시키고 진화의 혜택을 받는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공학 등 로보틱스(
증권
심아란 기자
2017.03.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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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김민선 기자]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이 1년새 65% 올라 사상최고가 행진을 기록한 가운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최근 보유주식 평가액이 크게 불어났다.여기에 현 상속법에 따라 지분 상속이 이뤄질 경우 홍 전 관장이 삼성 핵심계열사의 개인주주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게 돼 삼성경영권 승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현 상속법상 상속재산을 배우자와 자녀가 1.5대 1의 비율로 나눠 갖게 될 경우 홍 전 관장은 핵심계열사의 개인 1대 주주로 등극한다. 이때 홍 전 관장의 삼성전자 주식은 현재 시세를 적용하면 추가로 4조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재계에선 홍 전 관장이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중심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현장집중
김민선 기자
2017.03.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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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국내 최장수 제과기업인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은 지주사 체제를 전환해 오너일가의 3세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한 가운데, 일감몰아주기 등 편법적인 방법으로 진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17일 식품업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의 모회사 역할을 하던 크라운제는 지난 1일 크라운해태홀딩스라는 지주사와 사업사 크라운제과로 분할하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투자 등 지주사업을 하고, 분할된 크라운제과는 식품 제조와 판매 등을 담당한다. 크라운제과 측은 지주사 전환 이유를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의 장남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의 3세 경영권 승계를
재계
손정호 기자
2017.03.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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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김민선 기자] 과세표준 50억원 초과구간을 신설하고 최고세율을 60%로 인상하는 ‘슈퍼상속세’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연평균 8000억가량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부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초고액 상속 및 증여 재산에 세금을 높게 부과하는 상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상 상속세와 증여세는 과세표준 30억원을 초과할 경우 최고세율 50%로 매겨진다. 2015년 기준 최고세율 대상은 상속세의 경우 318명, 증여세는 749명으로 1000명이 조금 넘는다.이번 개정안은 초고액 상속재산에 해당하는 과세표준 50억원 초과구간을 신설하여 현행 50%이던 최고세율
유통
김민선 기자
2017.03.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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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같은 기업에서 같은 일을 해도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65%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임금과 임금 차별 원인 중 하나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포괄임금제도 때문인데요. 이를 과감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삼성바오이로직스의 특혜상장 의혹을 파헤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상임대표는 최고임금을 최저임금에 연동하는 ‘살찐 고양이법’을 도입하고 비정규직을 대폭 줄여 국민소득 300만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고소득층에만 집중되는 부를 이런 제도적 장치를 통해 밑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해야 내수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갈등비용 등을 줄여 한국경제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물집중
손정호 기자
2017.03.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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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김민선 기자] 1조원이 넘는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수만명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던 지난 2013년 동양그룹 사태로 현재까지도 보상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수두룩한 가운데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이 재산 은닉으로 고발당했다.동양그룹채권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김대성 대표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15일 이 전 부회장을 강제집행면탈죄,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그의 아들 담서원 씨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 상 조세포탈죄 등으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비대위 등은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배상을 바라는 피해자를 상대로 또다시 사기를 쳤다”며 은닉재산을 환수해 동양그룹 사태 피해자들에게 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이혜경 전 부회장의 제부인
포토뉴스
김민선 기자
2017.02.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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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손정호 기자] 법원은 특검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정경유착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특검의 정치권 및 대기업을 향한 정경유착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는 상속제가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법치주의를 지키지 않으면 최고의 재벌 총수도 구속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향후 한국 경제의 공정성과 투명성, 글로벌스탠다드 수준의 신뢰도 향상, 공생, 전문 경영인 입지 강화 등의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단독/기획
손정호 기자
2017.0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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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손정호 기자] 법원은 특검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정경유착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특검의 정치권 및 대기업을 향한 정경유착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는 상속제가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법치주의를 지키지 않으면 최고의 재벌 총수도 구속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향후 한국 경제의 공정성과 투명성, 글로벌스탠다드 수준의 신뢰도 향상, 공생, 전문 경영인 입지 강화 등의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사람들은 ‘내 배 불리기’에 집중하다 탈이 난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원래 가져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다가 발생한 일들이기
재계
손정호 기자
2017.02.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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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기고] 공익법인은 그 재산을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재벌이 지배하는 대부분의 공익법인은 자산 총액 중 30% 이상을 계열사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배당률이 예금 금리에 비해 매우 낮음에도 주식을 처분해 공익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익법인은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그 보유 자산은 공익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에 적합하도록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재벌 소속 공익법인들이 출연 받은 계열사 주식을 처분해 공익사업에 쓰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만 있다. 그렇게 주식을 가지고만 있는 이유는 그 주식이 갖는 의결권을 총수일가의 이해관계에 충실하게 행사하기 위해서다. 총수일가는 공익법인을
재계
김성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2017.02.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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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기고] 공익법인은 그 재산을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재벌이 지배하는 대부분의 공익법인은 자산 총액 중 30% 이상을 계열사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배당률이 예금 금리에 비해 매우 낮음에도 주식을 처분해 공익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익법인은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그 보유 자산은 공익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에 적합하도록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재벌 소속 공익법인들이 출연 받은 계열사 주식을 처분해 공익사업에 쓰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만 있다. 그렇게 주식을 가지고만 있는 이유는 그 주식이 갖는 의결권을 총수일가의 이해관계에 충실하게 행사하기 위해서다. 총수일가는 공익법인을
단독/기획
김성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2017.02.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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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손종호 기자] 최근 정치권과 경제계, 시민사회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투명화와 합법적인 경영권 승계 문제일 것이다. 신규 순환출자가 금지된 상태에서 지배구조 투명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들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경제민주화법안들을 입법 발의하고 본회의 통과를 위해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논의 중인 대표적인 경제민주화법안 중에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자사주에 분할사의 신주가 배정돼 의결권이 부활하는 상황을 견제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 전에 자사주를 의무적으로 소각할 것을 하는 게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 등과 더불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제민주화법안 중 하나인데, 지주사로 전환
재계
손정호 기자
2017.02.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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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김민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회사 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겠다고 공시한 가운데 무소속 윤종오 의원과 조선산업 대량해고·구조조정저지 울산지역대책위가 현대중공업 주주 국민연금에 올바른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윤 의원과 조선산업대책위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이 현대중공업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에 찬성하는 주주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국민이 맡긴 기금이 재벌체제 강화에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국민연금이 올바른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주식 3%를 매입하면서 총 8.07%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
재계
김민선 기자
2017.02.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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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과 경제계, 시민사회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투명화와 합법적인 경영권 승계 문제일 것이다. 신규 순환출자가 금지된 상태에서 지배구조 투명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들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경제민주화법안들을 입법 발의하고 본회의 통과를 위해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논의 중인 대표적인 경제민주화법안 중에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자사주에 분할사의 신주가 배정돼 의결권이 부활하는 상황을 견제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 전에 자사주를 의무적으로 소각할
단독/기획
손정호 기자
2017.02.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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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손정호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19일 새벽 4시 50분경 기각됐다. 일부는 안도했고 일부는 허탈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현재 야당들은 대기업 개혁을 주장하는 것일까. 역기능도 많지만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는데 말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대부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로 운영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 체제가 인류가 지금까지 고안한 가장 이상적인 제도라는 데에는
단독/기획
손정호 기자
2017.01.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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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19일 새벽 4시 50분경 기각됐다. 일부는 안도했고 일부는 허탈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현재 야당들은 대기업 개혁을 주장하는 것일까. 역기능도 많지만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는데 말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대부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로 운영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 체제가 인류가 지금까지 고안한 가장 이상적인 제도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자성과 개혁의 목소리가 크게 불거지는 것은 왕정 이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의 가장 큰 맹점으로 꼽히는 상속제 때문일 수도 있다.
재계
손정호 기자
2017.01.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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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법원이 권력서열 0순위인 삼성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박영선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참 실망스러운 아침”이라며 “기각하는 시간도 새벽 4시 지나서 택했다는 점에서 법원이 떳떳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법리 검토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하지만 아마 일찌감치 결정이 나 있었을 거고 새벽 4시가 되면 대부분 기자들도 긴장이 풀리고 핸드폰 속보 뉴스조차도 뜨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씁쓸한 아침을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는 법원이 삼성의 벽을 넘을까 하는 기
재계
손정호 기자
2017.01.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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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자사주를 악용한 재벌총수의 지배력 강화를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더불어민주당의 초선의원인 제윤경 의원. 제윤경 의원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취약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사주와 지주사를 이용하고 있다며 소유-지배구조를 투명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제 의원은 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순환출자로 얽힌 삼성그룹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승계할 때도 차명보유 등 온갖 불법과 편법이 동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제 의원은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지배력은 그대로인데 삼성전자 규모가 너무 커져서 자사주를 활용하지 않으면 이재용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인물집중
손정호 기자
2017.01.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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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칼럼=제윤경 의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9년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하게 됐다.1995년 당시 28살의 미국 유학생이던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60억8000만원을 종자돈으로 온갖 편법과 불법을 동원해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그 최후의 마침표가 이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었다.1997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관련 뇌물죄 판례에 따르면, 대통령이 뇌물을 받으면 대가나 청탁과 관련 없이 뇌물죄가 성립한다. 대통령의 직무 범위가 광범위하고 영향력이 막대하기 때문에 그 형태가 무엇이건 돈을 받으면 바로 뇌물죄가 성립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최순실 씨는 지난 수십 년 간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경제적 스폰
재계
제윤경 의원
2017.01.12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