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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시공하는 공사현장에서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사고로 동부건설이 목표로 세운 ‘사망사고 제로(ZERO) 달성’이 구호에 그쳤다는 지적과 함께 유족들이 동부건설의 사고 수습 방식에서의 무성의함을 지적하는 등 사고 발생 한달이 지나도록 합의를 이루지 못해 비판적인 여론이 나오고 있다.또한 정부가 최근 ‘산업재해(건설현장) 사망자 절반 줄이기’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히면서 동부건설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동부건설이
건설/부동산
이승구 기자
2018.07.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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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최근 가맹점주들의 ‘갑질’ 주장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에게 일부 가맹점주들이 네이버 밴드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 본사에 우호적인 글을 올리도록 독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같은 지시가 박현종 회장의 ‘특별 지시’라는 언급과 함께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회장이 가맹점주들이 주장하는 ‘갑질’ 문제 해결보다는 비판적 여론을 잠재우는 데 더 힘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갑질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본사에 우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6.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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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이어서 5일 국무회의도 통과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양대 노총이 개정안에 큰 반발을 하고 있어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불투명해 보인다당초 이 안이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할 때 핵심은 최저임금 산정 시 직무수당을 포함한 기본급에 ‘상여금과 수당’을 어느 정도까지 산입하는가였다.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안은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에 대해 최저임금의 25%와 7%를 초과하는 금액을 각각 기본급에 포함한다.개정안대로라면 기존에 받아오던 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쪼개져 기본급
유통
이재형 기자
2018.06.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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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언론재단이 삼성언론상, 해외연수, 저술지원, 기획취재지원 등 주요 사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일각에서는 해외연수나 저술지원 등 재단의 사업에 대해 ‘삼성의 언론장악 수단’이나 ‘경언유착(經言癒着)’ 등 비판적인 시선이 제기되자 이 같은 지적을 받으면서 사업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삼성재단은 지난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삼성언론상, 해외연수, 저술지원, 기획취재지원 등 주요 사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재단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언론환경 변화에 따라 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5.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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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땅콩회항'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호텔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달 초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폭언과 폭행을 하고,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이 일로 조 전 부사장은 2015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
재계
신관식 기자
2018.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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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에 달하는 회계부정 혐의로 교육부 감사를 받고 있는 이인수 수원대학교 총장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학교 측이 신임 총장 자리에 이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박철수 전 수원과학대 총장을 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총장의 불법 비리를 고발해 부당 해직 당한 교수들에 대한 복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23일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 및 참여연대,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이 총장의 불법 비리를 고발한 사유로 지난 8월 31일 3차 재임용거부 처분(부당 해직)을 받은 손병돈 교수는 이번달 16일 교원
재계
신관식 기자
2017.11.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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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6일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작업을 '정치보복'이라 비판하는 야권에 대해 "어떤 문제가 드러났을 때 보복으로 오해 받을까 봐 덮고 지나가는 것이 오히려 불법"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어느 부처든 기관이든 과거의 확실한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의장은 "이제는 영원한 여당도 야당도 없다"며 "그러니까 매사 합법적이고 온당하고 정의로운 국정 운영이나 직무 수행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관훈클럽 사회자 및 토론자와 정 의장의 일문일답.-- 내년
인물집중
일요경제
2017.11.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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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김민선 기자] 금융당국 개혁안을 마련 중인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케이뱅크’의 인허가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확실한 위법 증거는 찾지 못했으나 금융업권별 인가기준을 일관성 있게 재정비할 것을 권고했다. 금융혁신위는 금융위원회가 자체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비판적 학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한시적 자문기구다.11일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행정혁신위원회 논의 현황과 1차 권고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의 개혁안을 마련 중인 혁신위는 13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오는 12월 중 금융위원장에 최종권고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이날 브리핑에서 윤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케이뱅크 인허가 과정에서 행정 절차상 문
증권
김민선 기자
2017.10.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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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심아란 기자] 경제개혁연구소(이하 경개연)는 개별임원보수 공시 현황을 분석한 1차 보고서에 이어, 16일 임원 보수와 기업의 성과연동 여부를 분석한 경제개혁리포트 2017-9호 ‘임원보수의 성과연동 분석(2015-2016)’을 발표했다.경개연은 해당 보고서에 대해 “국내 기업의 임원들 보수가 각 기업의 성과와 연동돼 결정되는지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획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경개연이 임원의 보수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올해 3년째로, 지난 2014년 개별 임원의 보수가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매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경개연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개별임원보수 공시제도의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한
재계
심아란 기자
2017.08.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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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발견된 문건들에 이어 정무수석실에서 나온 자료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했다.특검팀 관계자는 "17일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실 문건 사본을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특검팀은 앞서 14일에도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300여종의 문건 사본을 건네받아 주말 내내 분석 작업을 벌였다.수사 기간이 끝나 수사권이 없는 특검은 자료를 분석한 이후 작성 경위 등 수사가 필요한 부분은 검찰에 이첩했다.전날 청와대가 전달한 정무수석실 문건도 분석과 검찰 이첩을 거쳐 공소 유지와 추가 수사에 활용될 전망이다.청와대가 공개한 문건들은 향후 국정농단 재판과 검찰 수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정치
연합뉴스
2017.07.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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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김민선 기자] 동부증권이 삼성SDI가 올해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 추정하며 특히 중대형전지는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동부증권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12만원에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유지 설정했다. 현재 주가는 16만 500원이다.1일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SDI 관련 기업보고서에서 “전기차로 돈을 벌기 어렵다는 시각에 전혀 변화가 없다”며 “올해도 연간 영업적자라는 실적 추정에고 변화가 없어 목표주가를 변경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또 “현금 유입 없이 장부상 평가이익에 그치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평가이익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다소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권 연구원은 과거 동부증권이 전기
재계
김민선 기자
2017.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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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전국 경제단체들의 실무진 모임인 경제단체협의회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공약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장문의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총이 비정규직 문제로 전면 충돌한지 불과 4일 된 시점이었다. 1일 재계 등에 의하면 경제단체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신정부 대선 공약 분석 및 경영계 의견’이라는 45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 실무진 회의에서 검토했다는 것. 일자리, 노사 문제, 경제, 복지 등 30개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이 보고서의 상당 부분은 비정규직 등 고용 문제의 경우 기업의 자율적 의사가 중요하다는 재계의 입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기간제 근로
재계
손정호 기자
2017.06.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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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는 과거사 등 역사 문제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서 부패세력이 온전한 채로 지금까지 흘러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공익제보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패한 부분들을 다 도려낼 수는 없어도 주요한 부패 부위는 도려내는 정화기능은 꼭 필요한 것이죠.”공익제보자 보호 및 지원활동을 해온 호루라기재단의 이영기 이사장은 30일 서울시 서초구 재단 사무실에 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법무법인자연의 변호사인 이 이사장은 일제 독립 후 남북 분단과 독재정권 등 한국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부패세력이 계속 유지됐다며, 부정부패한 사람이 아부를 잘해서 더 승진을 잘하면 건강한 사람들의 근로의욕이 저하돼 생산성과 효
인물집중
손정호 기자
2017.04.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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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심아란 기자] 종합유통서비스 기업인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CU가 14일 새롭게 출시한 도시락이 여성의 성 역할 고정관념을 형성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문제가 된 도시락의 상품명은 ‘여친이 싸준 도시락’과 ‘엄마가 만든 도시락’으로 여친의 사랑과 엄마의 정성을 가득 담았다고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이는 음식을 하는 주체를 여자로 한정하고 있어서 마치 가사 노동이 여성의 일인 것처럼 젠더화할 위험의 소지가 있다는 것. 이 상품을 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밥 짓는 게 여자만의 역할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점화됐다.포털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은 “여성의 이미지를 반영한 것 자체가 성 차별이다”, “성 역할 고정관념은 각자의 주
유통
심아란 기자
2017.03.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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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5가지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면서 검찰과 특검팀이 찾은 박 대통령의 혐의 수는 총 13개가 됐다.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 특검팀은 박 대통령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3개 죄명을 적용했다.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 등 현안 해결에 대한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다만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대해선 검찰과 달리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강요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은 법원에 사건 병합 심리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당분간 별도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사회
박지민 기자
2017.03.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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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실세로 통했던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끝이 또 다른 실세인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하고 있다.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문체부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관련 수사에 나선 상태다.특검팀은 지난해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 조처된 것으로 알려진 문체부 관계자 등 일부 관련자를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우 전 수석은 작년 문체부 국·과장급 5명의 인사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혹에는 김종(56) 전 문체부 2차관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특
포토뉴스
박지민 기자
2017.01.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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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강도 조사를 받고 각각 22일, 23일 구치소로 돌아갔다.김 전 실장은 약 8시간, 조 전 장관은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거나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최순실 게이트'와 박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박
포토뉴스
박지민 기자
2017.01.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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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의혹의 정점에 선 인물이자 '총설계자'로 알려진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실행자'인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시에 구속됐다.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밉보인 문화예술인들을 '좌파'로 낙인 찍어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는 반헌법적인 정책을 은밀히 추진했다는 의혹은 사실일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특검팀의 관련 의혹 수사 대상자는 박 대통령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성창호 서울중앙지법
포토뉴스
박지민 기자
2017.0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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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집중적으로 파헤쳐 온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특검팀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사실상 명단 작성·관리의 '정점'으로 보고 추가 관련자 조사 없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블랙리스트 의혹은 현 정부가 정권에 비판적인 인사에 대한 각종 지원을 차단하고자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명단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불거졌다.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별도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최순실 의혹과 문체부 관료 퇴진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드러났고 지난달 12일 12개 문화예술단체가 김
사회
박지민 기자
2017.01.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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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취재진 앞에서 입을 닫았다.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해 '최순실씨 존재를 모르는가', '정부 지원 배제 명단을 아직도 모르는가' 등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김 전 실장은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그는 2013년 8월∼2015년 2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
박지민 기자
2017.01.17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