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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과 거래하는 납품업체들이 판매촉진비 떠넘기기, 대금 지연 등의 갑질 피해를 입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 비해 유통분야 거래관행이 개선됐지만, 불공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상대적으로 미흡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정위는 14일 '2018년 대규모유통 분야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 ▲롯데·신세계·현대·태평백화점 ▲GS·CJ·현대홈쇼핑 ▲위메프·쿠팡·티몬·롯데닷컴·인터파크 ▲롯데·세이브존·뉴코아·마리오아울렛 등 국내 주요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2.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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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구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손오공이, 최근 신생업체에 대한 갑질논란에 대해 "변리사의 검토를 통해 터닝메카드 특허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김종완 손오공 대표는 13일 입장문을 밝히고 "밸류앤밸류가 개발했다는 듀얼비스트카(듀비카)는 중국의 선보이토이(SUNBOYTOY)가 개발·생산한 중국산 완구"라며 "변리사 검토를 통해 터닝메카드 특허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터닝메카드는 2014년 출시된 국내 순수 창작애니메이션으로 2015년 6월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으로도 선정됐다"며 "변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2.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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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담합 사건에 연루된 기업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직원들의 갑질신고로 직무정지 조치된 유선주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국장급)의 내부고발에 따른 것으로, 검찰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유 국장이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관계자들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에 배당했다.유 국장은 공정위가 기업들의 담합을 인식하고도 늑장 조사·처분을 해 담합에 연루된 유한킴벌리가 형사처벌을 피하도록 했다는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2.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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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한진 등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사외이사 증원·배당성향 확대 등 자체 쇄신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쇄신안은 큰 틀에서는 KCGI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하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이 쇄신안이 줄곧 여론의 뭇매를 맞아 왔던 오너 리스크를 해소하는데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예측도 존재한다.13일 한진그룹은 향후 5개년 중장기 계획을 담은 이른바 ‘비전 2023’을 발표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주주
항공
이재형 기자
2019.02.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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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구시장을 장악한 손오공 기업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어린이 장난감을 제조·판매하는 손오공이 시장 우위의 영향력을 이용해 신생업체의 성장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에 신생업체 대표는 피해 내용을 기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손오공 측을 신고했다.최근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손오공이 어린이 완구 스타트업 회사에 압력을 행사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손오공은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 중이며,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터닝메카드’ 시리즈와 ‘헬롯 카봇’ 등으로 잘 알려진 국내 완구업계 1위 기업이다.지난 201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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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오너 일가 ‘갑질’ 논란을 일으킨 한진그룹의 계열사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 이후 첫 주주권 행사이다.하지만 대한항공에는 10%룰(단기매매차익 반환)을 고려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4시간 넘게 회의를 열어 이 같이 정했다고 밝혔다.기금운용위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을 분리해 결정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경영참여 주주권을
해운/항만
이승구 기자
2019.02.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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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의 대표 선물세트 ‘정관장’을 판매하는 한국인삼공사가 상표권을 두고 영세업체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7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국인삼공사 공기업의 잘못된 영세업체 죽이기’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청원자는 강원도 평창군에서 30년째 산양삼 농사를 하는 ‘동인발효삼’이라는 업체의 관계자로, 소규모 업체로서 4개의 특허와 1개 상표등록을 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동인발효삼은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한국인삼공사가 제기한 ‘상표등록 취소심판 청구’ 내용을 받게 됐다.청원자는 “특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1.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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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에 근무중인 A씨와 그의 아내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함께 근무했다. 두 사람은 이 회사에서 만나 가정을 이뤘다. A씨 아내는 지난해 1월8일 회사에 입사해 성격이 좋아 금방 회사에 적응했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직원보너스도 받는 우수직원이 됐다. A씨에 따르면 “회사에서 아내에게 거는 기대감도 컸고 점장급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와 아내는 지난해 7월부터 만남을 가져 11월 아내의 임신사실을 알고 회사에 알렸다. 당시 회사와의 협의가 이뤄졌고,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아내가 3월까지 일해
단독/기획
선호균 기자
2019.01.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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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가 '가맹점 인테리어 비용' 부담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7개월간 법정공방을 벌였으나 패소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그동안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었던 BBQ가 과연 상생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서울고등법원은 행정6부(박형남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BBQ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공정위는 지난해 3월 BBQ 본사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가맹점에 요구하면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관한법률(가맹사업법)상 비용 부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1.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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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주요 주주로 투자에 참여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와 그 범위를 논의 중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연금이 기관투자자로서 대기업 오너 등의 중대한 탈법·위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을 행사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두고 국민연금이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주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과 민간 기업의 경영권에 정부가 개입하고 있다는 시각이 엇갈려왔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지분 11.56%를 가진 2대 주주이며,
증권
이재형 기자
2019.01.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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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가 오늘 하루 안팎으로 몰매를 맞고 있다. 페르노리카가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의 판매권을 넘기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자,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페르노리카의 고위임원에 대한 부당노동행위와 성희롱 혐의를 인정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직원 3분의 2이상 감축 발표…노조 “수용 못해”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 브랜드에 대한 판매와 영업권이 드링스인터내셔널에게 인수됐다. 페르노리카는 22일 “향후 임페리얼 브랜드는 드링스인터내셔널이 판매할 예정이며 발렌타인, 앱솔루트 같은 전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1.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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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에 일명 ‘후행 물류비’를 떠넘긴 혐의로 롯데마트 제재에 나섰다. 공정위는 21일 롯데마트에 해당 혐의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4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후행 물류비란 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 드는 물류비를 떠넘긴 것을 뜻한다. 물류비 떠넘기기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번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후행 물류비를 납품업체에 부담시키는 건 유통업계에서 일반화된 관행일뿐더러, 과징금이 최종 확정될 경우 단일 유통업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 파장이 예상된다.공정위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1.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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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에 물류비 ‘갑질’을 한 혐의로 롯데마트를 제재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는 최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롯데마트를 제재해야 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했다.이에 롯데마트는 5년 동안 300여 개 납품업체에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 드는 물류비를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위원회는 롯데마트의 의견을 받고 난 후 위법 여부와 과징금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회
박현우 기자
2019.01.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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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이정호 부사장을 선임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7월 재무 전문가인 이 부사장을 영입해 지난 14일 부사장으로 전격 임명했다.이 부사장은 서울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한 한국 공인 회계사다.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감사와 내부 감사 담당을 시작으로, 모엣헤네시 코리아, 에르메네질도 제냐 코리아, 루이비통 코리아 등에서 파이낸스 플래닝·컨트롤(Finance Planning&Control) 매니저를 역임해 경영과 재무, 회계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지난 해 한국 시몬스에 합류한 이 부사장은 경영과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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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임직원들이 태양광발전소를 차명으로 분양받고 발전소 짓는 공사대금을 후려치는 방법으로 뇌물을 받아 검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전주지방검찰청은 17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한전 지사장급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나머지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대금을 깎아준 공사업체 대표도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다른 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한전 임직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아내와 자녀 등 가족 명의로 된 태양광발전소를 분양받아 보유했고 공사과정에서 공사대금을 1000만원에
에너지/화학
선호균 기자
2019.01.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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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로 예정된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의 일부 위원이 회장 선출을 대가로 각서를 쓰게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회장 선거를 미루고 회추위를 재구성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와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16일 사무금융노조 저축은행중앙회지부는 성명을 통해 회추위에 포함된 일부 저축은행 대표가 후보자에, 회장 선출을 대가로 중앙회 임원 연봉 삭감, 중앙회 인사 개입 등을 골자로 하는 각서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노조는 “일부 회원사 대표가 후보들에게 중앙회
은행
이재형 기자
2019.01.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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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거대기업인 구글·아마존이 한국기업에 갑질행위를 못하도록 정부 차원의 국제통상규범을 마련해 디지털 통상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또한 해외서 한류 콘텐츠의 불법 복제·유통과 불공정·부당거래 요구 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6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서 열린 'WTO 전자상거래 협상을 위한 공청회 겸 디지털 통상 정책 토론회'에서 '디지털 통상 정책 추진방향'을 공개했다.디지털 통상은 인터넷과 ICT(정보통신기술)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국가간 교역 활동 전
산업
선호균 기자
2019.0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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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스튜어드십코드 첫 적용 타겟으로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선택해 조양호 회장의 이사연임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주목된다.16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의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는 등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적용과 관련해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올해
재계
선호균 기자
2019.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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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이 10년 넘게 운영해온 시립예술단을 해체해 지역 사회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소속 예술단원 60명은 지난달 말 해촉 통지서를 받고 새벽 벽두부터 거리로 나와 공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시에 따르면 운영예산 7억원이 시의회에서 삭감 조처돼 지휘자를 포함한 예술단원 모두가 사업 종료로 더이상 단원으로 공연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정작 예산을 삭감한 양주시의회의 한 의원이 '예술단 노조'에 대해 언급했었다. 김종길 양주시의원은 "그 노조나 결성한다는 그런 사람들한테 왜 필요해요?"라
문화/라이프
선호균 기자
2019.01.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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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콜센터 직원은 한 사람씩 돌아가며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했다. 먼저 간 사람이 오지 않으면 화장실을 보내주지 않았다. 상사는 화장실 사용 시간이 10분이 넘으면 "너 때문에 다른 사람도 30분간 쉬지 못한다"고 협박하거나, 전체 쪽지로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지난해 10월 콜센터 상담사를 보호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이 실시됐지만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 이에 회사 안팎으로 갑질에 시달리는 콜센터 상담사를 위한 상담센터가 개설됐다.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콜센터 상담사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설을 위해 민주노총 사금융노조, 서비스
유통
박은정 기자
2019.01.14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