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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박혜영 노동건강연대 활동가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차 하청업체에서 스마트폰 부품을 만들다가 실명한 노동자들이 발생해도 질의서 응답에서 메탄올 사용 등 원청업체로서의 책임에 묵묵부답이었다”고 말했다. 박혜영 활동가는 19일 서울시 사당동 노동건강연대 사무실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와 LG전자에게 3차 하청업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해도 사회적, 도덕적 책임은 있으며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선진국에서는 하청을 전문가로 생각하지만 한국에서는 원청업체가 재계약 여부를 칼처럼 휘두른다”고 지적했다.박 활동가는 “계약서가 아니라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전체 공급망 형태를 하청관계를 배제하고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거대한 먹이사슬 안에 1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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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2016.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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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박혜영 노동건강연대 활동가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의 스마트폰 부품을 만들다가 실명한 3차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불법인 제조업 파견이었다. 우리나라 공단지역에서는 지금도 흔한 일이다”고 말했다. 박혜영 활동가는 19일 서울시 사당동 노동건강연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파견업체 노동자의 저임금과 불안정 고용을 바탕으로 성장한 거라고 볼 수 있다”며 “스마트폰 부품 3차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실명 사건은 청년노동, 다단계 하청구조, 제조업 파견 등 모든 중요하고 심각한 노동문제가 집약된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활동가는 “고학력 인력이 굉장히 많은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대기업에서 부품공정에 메탄올을 사용하는 위험성에 대해 단 1명도 모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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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2016.10.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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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다음은 김선휴 간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상한 없는 징벌적 배상제 입법이 실현되면 한국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제2의 김영란법’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떤 변화가 생길 거라고 보나.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됐다. 혹시 처벌받게 될까봐 사람들이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장기적으로는 부족한 점을 수정 보완하면서 보다 바람직한 공직사회, 학교, 사회를 만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 징벌적 배상제도 기존 우리 사회에 없던 획기적인 내용이 될 것이다. 분명히 여러 가지 반론들이 많을 것이다. 위헌 소송도 있을 것 같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MIT, CIT 성분이 치약에도 들어있고 화장품에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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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2016.10.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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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최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상한 없는 징벌적 배상제를 입법 청원한 참여연대의 김선휴 간사는 “10년 동안 준비해온 법안이지만 올해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있어서 더 이상 도입을 늦출 수 없었다”며 “사람이 죽고 다치는 문제에 있어서 기업이 더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입법 청원을 추진했다”고 말했다.17일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속 변호사인 김선휴 간사는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상한을 없애자는 게 100배나 1000배 등 천문학적인 금액보다는 가장 적절한 수준의 징벌적 배상이 부여되도록 하기 위해서다”며 “기업으로서는 관리감독 리스크가 되는 것인데, 애초에 기업들이 그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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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2016.10.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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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3차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메탄올 중독으로 인해 실명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추가로 확인된 실명 피해자 2명이 산재 신청을 하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환노위 의원들이 다단계 하청구조를 비판하며 관련 피해 노동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건강연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삼화 국민의당 간사,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메탄올 실명 노동자 추가 확인 산재 신청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존 5명의 메탄올 실명 노동자 외에 최근에 발견된 실명 노동자 2명이 함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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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2016.10.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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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가습기 살균제 기업에 3조원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하고, 일본 전범 기업 투자도 해마다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연금공단의 투자가 사회적 책임에 부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연금공단이 가습기 살균제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기업인 영국의 옥시레빗뱅키져 주식을 1450억 원(평가금액 기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금공단은 가습기 살균제를 가장 처음 만들어 보급한 SK케미칼 주식은 13.1%(2305억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마트와 GS리테일, 롯데쇼핑 등 가습기 살균제 관련 기업에 주
재계
손정호 기자
2016.10.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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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하청공장에서 메탄올 중독으로 실명한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노동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시민단체와 업계 일각에서는 메탄올 중독사고가 지속될 경우 '제2의 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사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6일 노동건강연대는 지난 1월 22일 고용노동부에 최초로 메탄올 중독 실명 환자가 보고된 후 5명의 환자가 확인됐으며, 최근 실명 환자 2명이 추가로 제보했다고 밝혔다. 연대에 의하면, 최근 추가로 제보된 메탈올 실명 환자 2명은 모두 삼성전자의 핸드폰 부품 생산공장에서 일했다. 메탄올에 의한 시신경 손상 사실을
현장집중
손정호 기자
2016.10.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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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금융위원회 소속 사무관 성폭행 구속 사건은 금융권에 악습처럼 남아있는 여성 직원을 배석시키는 접대문화 때문에 발생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은 금융위원회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사건 은폐 의혹 및 잘못된 언론 대응으로 2차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사건은 지난 2016년 4월 25일, J은행 중앙회 과장(男)과 직원(피해자·女) 등 2명이 절대적 갑의 위치에 있는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실 소속 L모 사무관(가해자)과 저녁 식사하는 자리를 갖은 이후 이어진 2차 자리(노래방)에서 성폭행이 발생한 사건이다.이 사건은 그간 금융권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현장집중
하수은 기자
2016.10.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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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우원식 위원장)가 4일 오후 기한 연장 없이 끝난 후 국회 본청 특위 회의실 앞에서 피해자 가족(오른쪽)이 5년을 기다려 구성된 특위인데 성과 없이 연장 기한도 없이 끝났다며 울음을 쏟고 있다. 왼쪽은 우원식 위원장
포토뉴스
일요경제
2016.10.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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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아모레퍼시픽에서 판매한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함유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치약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28일 밝혔다.소비자 14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서 회장과 심상배 대표이사, 원료 공급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및 담당 공무원을 약사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형사고발했다.'메디안'과 '송염' 등 11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라졸리논(MIT)이 함유된 사실은 아모레퍼시픽이 이들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료를 제출하던 중 밝혀졌
현장집중
이정훈/하수은 기자
2016.09.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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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손정호 기자]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후보가 관피아라는 이유로 금융노조와 한국거래소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거래소 노조는 거래소의 공직유관단체 지정 취소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27일 금융권에 의하면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현 최경수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30일 만료된다.거래소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찬우 전 부위원장을 거래소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정 전 부위원장은 박근혜정부 대통령인수위원회 출신으로 지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고,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금융권 인사
증권
손정호 기자
2016.09.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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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0)씨가 7일 구속됐다.이씨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설립해 2014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700억원의 불법 주식 매매를 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아울러 이씨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이고 22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유사수신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서울남부지법 김선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열린 이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
포토뉴스
박지민 기자
2016.09.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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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검찰이 불법 투자매매 회사를 만들어 주식을 매매하고 원금보장을 약속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혐의로 '청담동 주식부자' 이모(30)씨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유사수신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씨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은 지난달 이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이달 5일 이씨를 체포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7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씨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2014년 7월 투자매매회사를 설립해 올해 8월까지 1670억원 가량의 주식 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난
현장집중
박지민 기자
2016.09.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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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6일 청문회에서 최대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영국본사 책임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여야 의원들은 레킷벤키저가 2001년 옥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유해성 실험이 중단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한편으로, 특위 조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는 점을 질타했다.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레킷벤키저와 옥시의 인수·합병이 이뤄지기 전인 2000년 옥시가 제품의 흡입독성 실험 필요성을 인지했지만, 인수합병이 이뤄지기 전 한국을 방문한 본사 측의 요구로 실험을 중단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당시 대표였던 신현우 전 사장의 진술에 의하면 2001년 연구소에 온 본사 측 연
사회
문유덕 기자
2016.08.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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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의 피해자들이 중복분양 사실을 모른채 내집 마련이라는 부푼 꿈에 젖어 있는 동안 거액을 가로챈 시행사 임직원은 수입차를 굴리고 내연녀에 부동산과 외제차를 사주는 한편 천만원대 결혼 축의금을 주고받는 등 사치를 부리다 마침내 꼬리가 잡혔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오피스텔을 중복 분양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박모(57)씨 등 ㈜지앤디도시개발 관계자 4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오피스텔 시행사인 지앤디는 2012년 3월 광주 서구 농성동에 신축하던 골든힐스타워 오피스텔 공사를 하면서 '12% 이상 고수익'과 '30∼40% 할인 분양'이라는 말로 피해자를 현혹해 계약해지·미분양
건설/부동산
문유덕 기자
2016.08.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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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국내에서 서른번째의 '평화의 소녀상'이 군포시에 세워진다.군포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여간의 공을 들인 당정근린공원(당정동 761) 내에 '군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오는 5일 마무리하고 오는 9일 오전 10시 건립 관계자와 각급 단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막행사를 개최한다.시가 사업비를 지원한 '군포 평화의 소녀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ㆍ김서경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지역의 여성단체협의회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제작 과정을 주관했다.또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시민사회단체
사회
문유덕 기자
2016.08.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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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일명 '김영란법'이 헌재로부터 합헌 결정을 받았다. 내년에 펼쳐지는 대선 레이스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이른바 김영란법은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과 2011년 '벤츠 여검사' 사건의 계기로 탄생하게 됐다.당시 검사들은 고급 승용차 등 거액의 금품을 받아놓고도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혐의를 일부 벗거나 무죄를 받았다. 이에 "공직자에 대한 더 강력한 부정부패 방지 수단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일었다.이런 배경 속에서 2011년∼2012년 국민권익위원장이었던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도한 김영란법은 제정안 발표
정치
신관식 기자
2016.07.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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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관리 소홀로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을 받았으나 28일 이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농협과 KB국민카드, 롯데카드는 지난 15일 있었던 서울중앙지법의 1심 판결에 대해 전반적으로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농협은 "사실관계에서 농협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항소했다"고 말하고, KB국민카드는 "1심 판결 내용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어 항소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아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농협과 KB국민카드에 각각 법정 최고형인 벌금 1500만원,
재계
문유덕 기자
2016.07.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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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에서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두달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고객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인터파크는 지난 5월 전체 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030만 명의 개인 고객정보가 해킹을 당했다.그런데 인터파크는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두달이 지난 7월 11일 경에 해커로부터 협박을 받고서야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해킹은 해커가 인터파크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낸뒤 이메일을 열어보는 순간부터 해당 PC를 장악한 뒤 오랜 기간 잠복했다가 데이터베이스(DB) 서버에 침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렇게 해킹당한 정보는 고객 1030만 여명의 이름, 주소, 생년
재계
문유덕 기자
2016.07.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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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제가 엄격한 봉건사회에서 주종관계는 넘을 수 없는 벽인 것처럼 현대사회에서의 주종관계도 이와 별반 다른게 없다.올해 상반기에만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등이 운전기사에게 갑질하다 세상에 드러난 것은 일부 '송곳의 끝'처럼 튀어나온 것에 불과하다.얼마 전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은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신분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이들은 심한 충격을 받았겠지만 오늘날에도 권력과 부(富)를 움켜쥔 자들의 의식은 예나 다를바 하나 없다는 방증이다. 최근 가신(家臣)인 운전기사에 '갑(甲)질 매뉴얼' 논란을 일으켰던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3년
재계
신관식 기자
2016.07.27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