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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마트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3일만에 2명이 연이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와 관련 회사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정식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앞서 사망한 2명의 노동자 관련 정식 면담을 요청했다.지난달 28일 경기도 남양주시 이마트에서 무빙워크를 수리하던 청년근로자 이 모(21)씨가 무빙워크 점검중 기계가 오작동돼 사망한 이후 3일만에 서울 구로구 이마트 구로점에서 캐셔업무를 보는 40대
재계
신관식 기자
2018.04.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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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한항공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진실이 무엇인지 보다는 최근까지 '재벌갑질'로 논란됐던 '땅콩회항' 조현아(44) 대한항공 부사장의 친동생이 조 전무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 모아진다.12일 매일경제는 "한진그룹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광고대행사 팀장에 `물 뿌리기` 갑질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단독기사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4.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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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2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노사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사측은 수주 절벽으로 인한 일감부족으로 경영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노조는 올해 2월 임단협 합의시 약속했던 것을 회사가 지키지 않고 있다며 맞섰다.지난 3일 현대중공업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정년 선택제도 실시하는데, 조기정년 선택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희망자를 받는다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4.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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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 거래업체들로 이뤄진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롯데를 봐주고 있다며 규탄 시위를 열고 철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김상조 공정위원장에게 제출했다.지난 26일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세종시 정부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롯데 갑질로 인해 길거리에 내앉은 피해업체들의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시위를 진행했다.이날 시위에는 ▲푸르베 ▲아리아 ▲성산청 ▲신화유통 ▲가나안RPC ▲아하엠텍 등 롯데그룹과 거래했던 전 납품업체 및 협력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들 외에도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재계
김필주 기자
2018.03.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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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땅콩회항'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호텔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달 초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폭언과 폭행을 하고,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이 일로 조 전 부사장은 2015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
재계
신관식 기자
2018.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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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소속 상장사들이 작년 세전이익은 40조원, 법인세 비용은 8조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작년 법인세 비용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비용 공제 등으로 기업의 세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유효세율은 오히려 낮아졌다.19일 재벌닷컴이 발표한 ‘10대 그룹 상장사의 2017회계연도 별도기준 결산보고서’ 분석 결과 에 따르면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85조1140억원으로 전년 47조5990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또한 비과세 비용 공제 등 세무조정을 거쳐 산출된 법인세 비용은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3.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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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중에 자사 알짜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엠시트를 다스 측에 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자회사 현대다이모스가 차량 시트 등 부품을 만드는 계열사 현대엠시트를 다스 측에 넘기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계약서(양해각서)를 공개했다.현대다이모스는 현대차 변속기와 시트 등을 생산 및 납품하는 계열사이다.공개된 양해각서를 보면 현대다이모스가 현대엠시트를 ‘설립 예정인 가칭 뉴 엠시트’에 매도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계약일은 2009년 12월 1
해운/항만
이승구 기자
2018.03.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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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의 경제력 남용 억제를 위한 소유 지배구조 개선을 천명하고 나선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의 압박에 따라 대기업들이 지배구조를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주하게 공정위가 내준 숙제를 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정부 기조에 맞춰 주주권익 강화, 지배구조 단순화, 상생협력, 일감몰아주기 해소 등을 대기업집단의 3월 주주총회로 데드라인 기한을 잡았기 때문이다.공정위가 지난달 5일 발표한 ‘재벌의 소유지배구조 개선 사례’에 따르면 5대그룹 중 현대차와 SK, LG, 롯데 등 4개 집단은 구조개
단독/기획
신관식 기자
2018.03.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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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등 10대 그룹 상장사의 사외이사 3명 중 1명이 정부 부처 장·차관이나 판‧검사 등 소위 ‘권력기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가 새로 선임하거나 재선임할 사외이사 132명을 분석한 결과 각 부처 장·차관이나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나 판·검사 등 ‘5대 권력기관’ 출신이 46명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출신별로 보면 장‧차관 출신이 12명(9.1%)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판·검사 11명(8.3%), 국세청 7명(5.3%), 기재부 6명(6.5%)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3.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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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계열사인 애플디아이와 이엔비하우징 등에 들어가는 비용 규모를 늘리면서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대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이들 계열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장녀 이은희 부사장과 차녀 이성희 전무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급격히 증가한 내부거래가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애플디아이와 이엔비하우징 등 계열사에 들어가는 거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으로
건설/부동산
이승구 기자
2018.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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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실경영’ 논란이 일고 있는 현대라이프생명이 보험설계사에 대한 일방적인 구조조정 등 불공정 행위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이는 현대라이프가 보험설계사들과의 협의도 없이 전국의 모든 영업점포 폐쇄 및 보험계약 수당 50% 삭감을 진행하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 설계사를 강제해촉시키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26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지난 7월부터 9월말까지 전국 70여개 모든 영업점포를 폐쇄하고, 전속 설계사들의 보험계약 수당을 50%까지 일방적으로 삭감했으며, 이에 동의하지 않는 설계사를 강제해촉했다.
보험
이승구 기자
2018.02.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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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총수가 이끌고 있는 10대 대기업 집단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0조원 가까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작년 말의 949조1000억원보다 19조8000억원(2.1%) 줄어든 929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도 1888조6000억원에서 1878조9000억원으로 9조7000억원(0.5%) 감소했다.앞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에는 확장세를 보여 작년 11월 1일 1020조3
증권
이승구 기자
2018.02.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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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임원의 주요 전과를 공시하는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군포을·사진) 의원은 상장사 임원의 전과 공시를 의무화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의원이 발의한 자본시장법률안은 상장사 임원이 경제·금융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경우와 ‘형법’상 사기, 부당이득, 횡령·배임 등의 죄를 범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에 한해 형 집행 종료 이후 10년 동안 상장사 사업보고서에 해당 사실을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의원이 증권거래소에서 제
유통
신관식 기자
2018.02.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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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0일 조준웅 삼성 특검이 발견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대다수가 ‘금융실명제법’ 이후 개설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삼성 특검이 적발한 이 회장의 1199개 차명계좌 중 1021개 계좌에 대한 일부 집계오류를 새롭게 정정해 발표했다.이에따라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총 1229개(증권계좌 1133, 은행계좌 96개)로 기존 특검이 발표한 계좌 수보다 3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박 의원 자료에 의하면 이 회장의 차명계좌 가운데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
재계
김필주 기자
2018.02.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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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 깊숙이 관여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존 5년 실형 선고를 뒤집고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감옥에서 풀려났다. 지난 5일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가 ‘경영권 승계작업이 없었다’며 ‘면죄부 판결’을 한 것을 놓고 국민정서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격한 감정적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부회장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정경유착’을 판단해 달랬더니 판경(判經) 유착이 돼 버렸다”며 “궤변으로 재벌 편을 든 판결”이라고 직격했다. 우원식 원내
재계
신관식 기자
2018.02.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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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집단 중에서 계열사로부터 가장 많은 상표권(브랜드) 사용료를 거둬들이는 기업은 LG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상표권 사용료 수입은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 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에스케이·엘지 등 20개 재벌 지주(대표)사가 277개 계열사로부터 2016년 기준 9314억원을 상표권 사용료로 수취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상표권(브랜드) 사용료는 상표권을 보유한 1개 지주(대표)가 나머지 계열사로부터 상표를 사용하는 대가를
재계
신관식 기자
2018.01.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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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자동차 등 10대 그룹 상장상의 기부금과 접대비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사의 분기보고서상 기부금과 접대비 변동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 기부금은 지난해 9월까지 총 493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 6567억원보다 24.9%(1637억원) 줄어든 수치다.또한 접대비도 지난해 3분기 기준 327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399억원보다 17.9%(71억원) 감소했다.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1878억원으
유통
이승구 기자
2018.01.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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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당사자뿐만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한국경제사회연구소·여의도정책포럼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임금은 누군가에겐 소득이고 누군가에겐 비용”이라며 “양 측면을 모두 보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영세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다 부담하라고 해선 안 된다”며 “직접적인 당사자뿐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가 공히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통
이승구 기자
2018.01.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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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튜브‧페이스북를 통해 그의 정책철학을 설명했다.11일 청와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청와대가 운영하는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한 ‘친절한 청와대, 갑질 그만 하도급 대책-김상조 위원장 편’에 출연했다.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 재벌개혁도 필요하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을관계를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하도급 대책도 그것에 포함된다”며 “가맹·유통·대리점 분야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을관계 문제를 해소함으로서 경제민주화가 단순히 구호로만
인물집중
박현우 기자
2018.01.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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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새해에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발표한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고 국민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일 년, 저는 평범함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하루하루 느꼈습니다.촛불광장에서 저는 군중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을 봤습니다.어머니에
포토뉴스
박현우 기자
2018.01.10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