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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임태희 전 대통령실 실장 등 전·현직 정·관계 유력인사들에게 전방위적으로 골프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공짜 골프 접대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축으로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최근 MBC '스트레이트'는 골프장 접대 리스트를 입수해 이와 같은 내용을 21일 보도했다. 태광그룹이 접대 리스트에 오른 정·관계 전·현직 인사 4300여명을 대상으로 그룹의 계열사인 골프장 '휘슬링락컨트리클럽'에서 공짜 골프접대를 해왔다고 방송은 지적했다.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직접 소유하고 있는 태광그룹 계
유통
이재형 기자
2018.10.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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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항공여객운송·보증보험·공동주택관리 시장이 장기간 독·과점으로 불공정거래 행태 발생의 소지가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규제 개선안을 내년 초 내놓을 예정이다. 당국은 이들 3개 분야를 시장구조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정하고 개선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절차를 지난 상반기부터 진행해왔다.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중점 추진계획이 담긴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공정위는 매년 경쟁제한 행위 발생 우려가 큰 분야를 선정한 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항공여객운송·
유통
신관식 기자
2018.10.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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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자동차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수일가 2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10일 공개했다.분석 대상은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60개 집단 소속 계열사 1779개의 작년 한 해 내부거래다.2017년까지는 자산 10조원 이상만 공개됐지만, 올해부터는 자산 5조∼10조원 집단으로 공개대상이 확대됐다.공
재계
이승구 기자
2018.10.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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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0일 ‘국정감사 재벌개혁 촉구 순회 투쟁’ 집회를 시작했다.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재벌개혁 의제가 많은 상임위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앞에서 호통치고 뒤에서 손잡는 기만적 재벌개혁 쇼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된 재벌개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노총은 재벌의 폐해로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통한 사익 편취 △법의 허점 이용한 경영권 상속 △문어발식 사업 확장 △재벌 일가의 뇌물수수 등 불법행위 △갑질 횡포 등을 거론했다.그러면서 “재벌 자본은 가장 악랄
유통
박현우 기자
2018.10.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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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매출액의 대기업 편중 현상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시내면세점 뿐만 아니라 인터넷면세점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재벌 대기업들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면세점 매출액 중 대기업 면세점의 매출액이 전체 99%를 차지했고, 최근 5년간 대기업 시내 면세점 매출액이 2013년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롯데‧신라‧신세계‧한화갤
재계
이승구 기자
2018.10.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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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는 재벌로부터 걷어들이지 못한 세금을 추징해 저소득층을 지원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움직임이 마지막까지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이를 통해 소득의 양극화 해소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존재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0여년간 재벌가에게 특혜를 주며 받지 않고 있던 세금 3.1조원을 받아내, 이를 재원으로 저소득층의 근로장려세제에 사용하자는 취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유통
이재형 기자
2018.10.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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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3개 중 1개는 영업을 해 번 돈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상반기 좀비 상장사들 중에는 반기 매출이 1조원을 넘는 대기업이 11곳이나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금융·보험사를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사 1893개사 중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기업이 무려 525곳(27.7%)에 달했다.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다는 뜻이다.즉,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9.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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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 법안은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인데, 그동안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찬반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을 가결했다. 재적의원 191명 가운데 찬성 145표, 반대 26표, 기권 20표였다.이 법안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조항들로 이뤄져 있다.핵심 부분은 산업자본(비금융
증권
이승구 기자
2018.09.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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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한도가 34%로 확대되는 등 규제가 완화된다.또한 재벌기업의 인터넷은행업 진입은 원천 배제하되 정보통신기술(ICT) 주력 기업에는 예외적으로 진입이 허용된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은산분리 규제(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을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은 오는 20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여야가 합의한 이번 법안은 전반적으로는 지난 8월 국회 논의 당시 출발점인 정부·여당안과
은행
이승구 기자
2018.09.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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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그룹 총수일가의 주식 자산이 150조원을 넘어섰으며, 이 중 30% 이상이 이미 자녀세대에게 상속된 것으로 조사됐다.대림과 웅진은 사실상 주식 자산의 승계 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반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대표적인 재벌그룹은 상대적으로 상속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0대 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일 기준으로 총 152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총수의 자녀세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전체의 32.4%인 49조4205억원으로,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9.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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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상장기업이 올해 비정규직인 기간제 직원을 줄이고 정규직 직원은 늘린 것으로 조사 됐다. 정부의 고용 촉진 기조에 맞춰 정규직 채용을 늘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재벌닷컴은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해 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기간제 직원은 작년 말 4만2588명에서 올해 6월 말 3만7453명으로 5135명(12.1%) 줄었다. 반면 정규직 직원은 같은 기간 80만3147명에서 81만1761명으로 861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대상 기업 중 비정규 직원을 줄인 곳은 삼성전자, 한국
재계
이재형 기자
2018.09.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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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당국이 대기업 공익법인에 대한 전수 검증을 실시해 증여세 등 수백억원의 탈루 세액을 추징했다.이번 전수 검증은 대기업들이 현행법의 공익법인에 대한 세제혜택을 악용해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에 실시됐다. 그 결과 적지 않은 탈법 사례가 적발됐다.국세청은 지방청에 설치한 ‘공익법인 전담팀’을 통해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약 200곳을 상대로 검증을 벌여 3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총 410억여원의 세액을 추징했다고 5일 밝혔다.현재 공익법인에 출연되는 주식은 사회 공헌 활동을 장려하는 취지에서 최대 5% 지분까지
관세/국세
이승구 기자
2018.09.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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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경영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항소심 재판부가 롯데 측에서 건너간 70억원을 거듭 뇌물로 판단하면서 신 회장이 역시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검찰은 29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 회장 등 롯데 총수 일가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두 사건을 합해 총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벌금 1000억원과 추징금 70억원도 구형했다. 앞서 신 회장은 총수 일가에 500억원대 '공
재계
이재형 기자
2018.08.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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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는 것처럼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발표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과 관련 국회의 비판을 향해 이같이 밝히며 개편안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내비췄다.김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전날 발표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에 대한 비판에 "우려하는 것처럼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공정위는 앞서 전속고발권 일부 폐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사인의 금지청구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을 발표했다.현재는 입법예고 기간이라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는 않
유통
이재형 기자
2018.08.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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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의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규제 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이는 정부와 청와대가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 차원에서 은산분리 완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회에서 표류 중이던 관련 법안의 하반기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출범 1년을 맞이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 인터넷전문은행의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은산분
증권
이승구 기자
2018.08.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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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영남권 지역에서 조합원 앞으로 할당된 물량을 빼돌려 전국택배연대노조의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11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배송 송장에 별표 2개(★★)를 표기해 해당 물량을 집하하지 못하게 하거나 다른 택배 회사를 통해 배송하라고 강요하는 등 불법을 자행해 ‘노조 죽이기’를 시행하고 있다.택배노조는 사측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밝혔다.이에 노조는 이날 사측의 '물량 빼돌리는 노조 죽이기'에 항의하기 위해 택배 차량 120여대를 도청 앞 도로변에 일렬로 주차하
유통
박현우 기자
2018.07.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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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 상표권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이전해 사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상표권 사용료는 지주회사 매출로 계상되지 특정인의 이익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면서 조 회장 부자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만약 이번 일로 조 사장까지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면 조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총수일가 전원이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4일 오전 조 회장 부자를 특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7.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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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는 제2금융권에도 강화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는 등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금융정책이 도입된다.또한 삼성생명,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롯데카드 등 재벌계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감독제도가 시범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3일 발표했다.금융위에 따르면 먼저 가계부채 안정 차원에서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제2금융권에 시행된다.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은 이달부터,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에는 오는 10월부터 도입된다. 부동산임대업 취급 시 임대업
증권
이승구 기자
2018.07.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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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재벌 총수가 횡령, 배임 등 막중한 경제 비리를 저질러 형사 처벌을 받았다면 경영권에 제한을 둘 수는 없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재벌 회장과 임원이 회삿돈을 빼돌려 동시에 처벌을 받았다면 회장은 회사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공범인 임원만 옷을 벗게 돼 있다. 실제 법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이다.최근 대한항공 조현아·현민 자매의 갑질로 위기를 자초한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은 수백억원대 탈세와 횡령 배임 사실이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지만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현행법상
단독/기획
신관식 기자
2018.07.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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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소속의 공익법인이 총수 일가의 지배력 확대, 경영권 승계 등의 수단으로 악용돼 왔을 가능성이 제기 됐다. 동시에 총수일가 및 계열회사와의 주식·부동산·상품·용역 거래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현행 내부통제 및 시장 감시 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운영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이 설립취지와 다르게 세금부담 없이 총수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대, 경영권 승계, 부당지원·사익편취의 수단으로
유통
이재형 기자
2018.07.02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