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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직 해임 우려를 거론하며 재판부에 신청한 보석이 허가가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 회장은 오는 29일 주총 결과에 보석 여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재판부에게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거듭 압박했지만, 법조계는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경영권 보장을 위해 사법부에 ‘떼쓰는 형국’이라며 부정적 입장이다.신 회장은 오는 28일까지는 보석허가에 대한 결정이 나야 주총에 참석할 수 있지만, 검찰 등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6.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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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서림개발이 공정위원회(위원장 김상조)의 사정범위에 들어갈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김 위원장은 재벌그룹 총수일가의 비핵심 계열사 지분 매각을 요청한 바 있다. 서림개발은 현대차그룹의 비핵심 계열에 해당한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서림개발은 부동산 임대업 및 소 사육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경영 승계를 위한 ‘자금줄’이라는 평가가 자자하다.서림개발은 정 부회장이 지난 2009년 120억원을 유상증자해 지분 100%를 취득한 정 부회장의 개
유통
이재형 기자
2018.06.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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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시장에서 재벌 일감 몰아주기를 뿌리뽑겠다”며 ‘일감 몰아주기’ 척결의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들의 내부거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관행처럼 계속되고 있다.GS그룹 계열의 ‘일감몰아주기’가 도마에 올랐다.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GS그룹 공시에 따르면 몇몇 계열 회사는 ‘땅짚고 헤엄친’ 사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 매출의 비중이 70% 이상에서 심하면 90%에까지 달한다. 내부거래 매출액도 그 규모가 크다. 수의계약을 통한 거래도 많아 보인다. 또 한
재계
이재형 기자
2018.06.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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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의 재벌총수를 위한 휴대품 대리운반이 앞으로 전면 금지되는 등 사회 지도층에 대한 과잉의전이 제한되고 휴대품 검사가 강화된다. 또한 밀수 통로 의혹이 제기됐던 상주직원 통로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세관이 실시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밀반입 취약분야 관리를 강화한다.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TF) 권고 후속조치’를 20일 발표했다. 이는 관세청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탈세 의혹에 따라 외부 자문기구인 관세행정혁신 TF의 권고안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마련한 것이다.구체적으로 보
해운/항만
이승구 기자
2018.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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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 30대 그룹 중 10곳이 지난해 직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 이상 줄어든 그룹도 4곳에 달했는데,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불황 등으로 실적이 저조한 조선·항공·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두드러졌다.10일 재벌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직원 현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기준)을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10곳은 지난해 직원 수가 감소했다.이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직원 수가 2만343명으로, 2016년 말의 2만4803명보다 4460명(1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6.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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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이어서 5일 국무회의도 통과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양대 노총이 개정안에 큰 반발을 하고 있어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불투명해 보인다당초 이 안이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할 때 핵심은 최저임금 산정 시 직무수당을 포함한 기본급에 ‘상여금과 수당’을 어느 정도까지 산입하는가였다.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안은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에 대해 최저임금의 25%와 7%를 초과하는 금액을 각각 기본급에 포함한다.개정안대로라면 기존에 받아오던 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쪼개져 기본급
유통
이재형 기자
2018.06.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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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SK, 한화 등이 지난해 브랜드 사용료로 각각 1000억원 넘게 벌어들이는 등 대기업 지주사가 상표권 사용료로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인 수익이 연간 1조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롯데지주와 CJ,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하림홀딩스 등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계열사로부터 받은 상표권 수입인 것으로 알려졌다.6일 재벌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60대 기업집단 가운데 계열사로부터 연간 10억원 이상의 상표권 사용료를 받은 32개 그룹 39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이 작년 한 해 벌어들인 상표권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6.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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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대기업집단의 국내외 계열사의 내부거래액이 540조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에서 삼성그룹의 내부거래액은 196조2천540억원으로 내부거래비율이 62.14%에 달한다.내부거래비율은 삼성그룹에 이어 SK(54.58%), LG(54.56%), 현대자동차(46.06%) 순으로 컸다.이들 4대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총 431조6천690억원으로, 60대 그룹 총 내부거래액(543조7천960억원)의 79.38%를 차지했다.4일 재벌닷컴이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
재계
황정민 기자
2018.06.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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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대기업 총수 일가의 경영권 편법 승계에 대해 정밀하게 검증하고, 대재산가의 재산변동 내역 등도 철저히 관리한다.또한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 역외탈세 행위를 막기 위해 조세회피처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다국적기업의 지능적 조세회피 행위를 정밀하게 검증한다.국세청은 지난 30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국세행정개혁위원회를 열고 대기업·대재산가 편법 상속·증여 및 역외탈세 대응방안 등 주요 현안과제에 대해 논의했다.위원회는 국세행정의 현안에 대해 국세청장에게 자문하는 기구로, 이필상 고려대 전 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
관세/국세
이승구 기자
2018.05.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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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언론재단이 삼성언론상, 해외연수, 저술지원, 기획취재지원 등 주요 사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일각에서는 해외연수나 저술지원 등 재단의 사업에 대해 ‘삼성의 언론장악 수단’이나 ‘경언유착(經言癒着)’ 등 비판적인 시선이 제기되자 이 같은 지적을 받으면서 사업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삼성재단은 지난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삼성언론상, 해외연수, 저술지원, 기획취재지원 등 주요 사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재단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언론환경 변화에 따라 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5.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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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후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된 민원·신고 신청이 50% 이상 급증했다.또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액수도 1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28일 공정위의 ‘2017년 사건‧민원처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정위에 접수된 민원·신고 신청은 4만1894건으로 전년 3만1795건보다 32% 증가했고, 지난해 하반기 민원·신고 신청은 2만498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2%나 늘었다.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6월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두드러졌는데, 이는 재벌개혁‧갑질 근절 등을 강조
유통
박현우 기자
2018.05.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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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트전기 사주 일가의 차남이 주가조작 혐의가 유죄 확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회사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주 일가는 이익을 챙기려 했다는 점에서 재벌가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또 드러났다.로케트전기 김종성 회장의 차남 김도원(35) 상무는 2013년 6월 회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경영난을 겪자 약 107억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회사의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고 허위 공시했다. 김 씨는 분식회계로 주가를 띄웠고, 이를 통해 약 12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신주인수권부사채는
재계
이재형 기자
2018.05.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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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0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나 "재벌개혁 속도와 강도를 현실에 맞춰 조정하되 3년 내지 5년 시계 하에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해 개혁의지를 재확인했다.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전문경영인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성과 관련해 "특정 시각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겠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
인물집중
이재형 기자
2018.05.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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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등 한진家 5남매가 2002년 해외 자산의 상속분에 대한 상속세를 이제야 납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전국적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이들 5남매는 탈세의 고의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조중훈 전 회장이 사망한 2002년 당시 수백억대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할 정도로 해외재산이 많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좀처럼 믿기 어려워 보인다.한진가 5남매는 고 조중훈 회장의 상속인 자녀들로 조현숙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남호 고 중공업 홀딩스 회장,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 조정호 메리츠 증권 회장이다.한
해운/항만
이재형 기자
2018.05.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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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경영 퇴진을 촉구하는 두 번째 서울 도심 촛불집회를 연다.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촛불집회는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차 촛불집회 때보다 더욱 많은 인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규모가 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들은 12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2차 촛불집회를 연다.집회에는 전국에 있는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과 가족, 일반 시민 등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진에어 직원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5.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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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김기식 전 원장의 불명예 사퇴로 위기를 맞은 금융감독원이 새 수장을 맞았다. 연이은 전 원장들의 도덕적 결함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었던만큼 신임 금감원장에게 어느때보다 금융감독 분야의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제13대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윤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금융감독이라는 책임의 무게가 느껴지면서 어깨가 무거워진다"면서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위험관리 역할을 해야하는 국가 위험 관리자로서의 신뢰를 회
인물집중
신관식 기자
2018.05.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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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넷마블이 준대기업집단(공시 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IT업계의 ‘재벌 기업’이 네이버, 카카오, 넥슨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다.넷마블은 법에 규정된 준대기업집단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넷마블을 준 대기업 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넷마블은 작년 상장 이후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돼 같은 해 말 연결기준 자산총액이 5조3477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준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을 충족했다.넷마블 지분 24.38%를
산업
이승구 기자
2018.05.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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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현대자동차, LG 등 재벌그룹 계열 상장사 대부분이 대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한 제도인 집중투표제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집중투표제를 채택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는 포스코와 SK텔레콤, 한화생명 등 3곳에 불과했다.30일 재벌닷컴이 자산 2조원 이상 138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집중투표제를 채택한 기업은 전체의 10.1%인 14곳으로 집계됐다. 즉, 10곳 중 9곳은 집중투표제를 채택하지 않았다.집중투표제는 주식 1주에 선임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표)을 부여하는 제도로, 소액주주 측 이사 선임 가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4.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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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그룹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가 지난 1년 동안 85% 이상 해소되면서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경영현실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자발적으로 해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석이다.공정위는 작년 지정 57개 공시대상 기업집단(3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포함)의 각 지정일(2017년 5월 1일 및 9월 1일) 이후 지난 20일 현재까지 순환출자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순환출자 고리는 6개 집단 41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각 지정일 당시 총
재계
이승구 기자
2018.04.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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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갑질의 대명사로 떠오른 대한항공 조현아(44) 조현민(35) 자매가 국민적 여론에 떠밀려 한진그룹내 모든 직책에서 내려오게 됐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가 자발적 뉘우침일 것이라고 온전히 믿는 국민들은 별로 없어 보인다. 3년 전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3년여만에 칼호텔로 복귀한 조현아 사장과 이번 광고업체 직원에게 '물컵투척'과 직원들에게 막말을 자행한 조현민 전무 사건은 국민적 뭇매를 맞기 충분했다. 이어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평소 행동거지와 가족들의 관세 탈루 행태까지 세상에 드러났
재계
신관식 기자
2018.04.23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