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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구속하라고 대법원에 촉구했다.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은 29일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선고에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요구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은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며 "이는 국정농단의 공범이며 불법 경영 승계를 위해 국민연금을 동원하고 분식회계 범죄를 저지른 이 부회장에 대한 재벌 특혜"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전원합의
유통
이재형 기자
2019.08.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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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혁신 의욕을 방해하는 불공정 행위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경쟁과 혁신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조 후보자는 21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자단의 공동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공정위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디지털 경제의 발전, 플랫폼 기업의 성장 등 새로운 경제 흐름에 따라 시장 경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경쟁 당국의 역할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혁신 의욕을 저해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경쟁과 혁신을 북돋을 수 있는 제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8.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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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조성욱(55)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조성욱 교수는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문제에 식견이 높아, 청와대가 전임자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재벌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로 조 교수를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조성욱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따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2005년 서울대 경영학과 첫 여성 교수로 임명됐다.조 후보자가 인사총문회를 통과할 경우, 공정위에서도 첫 여성 위원장이 될 전망이다.조 후보자는 그동안 학계에서 재벌
산업
박은정 기자
2019.08.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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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기조의 흔들림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겠다. 제가 정책실장으로 있는 동안 그 약속을 드리겠다"면서 "목표는 일관되게 유지하고, 수단 측면에서 조금 더 열어놓고 검토하는 그런 정도"라고 말했다.노동정책과 관련해선 "최근에 굉장히 약화한 노동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이어
유통
이재형 기자
2019.07.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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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고(故) 염호석 씨의 '시신 탈취를 돕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들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이를 알게 된 네티즌들은 "경찰도 못믿는 세상이다"라며 비판했다. 또한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관계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고 염호석 씨 시신 탈취 사건에 대한 경찰 책임자 처벌과 수사를 촉구했다.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심리로 열린 '전직 양산경찰서 정보보안과장 하모 씨와 정보계장 김모 씨'의 부정처사후수뢰 등 사건 결심 공판에서, 두 사람에게 각각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7.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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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재벌가 3세들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연기됐다.인천지법에 따르면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모(31)씨와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 정모(28)씨의 선고 공판을 연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6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검찰의 변론 재개 신청으로 연기됐다. 변론 재개 신청은 재판부 측이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최근 재판에서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1060만원을 구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7.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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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문재인 정부 중반기 정책 운용 방안을 논의하고 당정청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적 포용국가를 완수하기 위해 정부가 일관되게 가면서도, 동시에 환경 변화에 맞춰 여러가지 유연성을 갖고 정책을 보완하고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그 과정에서 정부에서 세심하게 다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여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시면 그것을 정책에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유통
이재형 기자
2019.06.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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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와 소득을 개선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정책실장은 경청하고 협의하는 자리"라며 "홍남기·유은혜 부총리와 각부처 장관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후선에서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다양한 계층과 만날 것이며 재벌 기업과도 만날 수 있다"면서 "당사자가 원한다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21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청사에서 이임식 직후 기자실을 방문
유통
이재형 기자
2019.06.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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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1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알려졌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신임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고 밝혔다.이어 "학계·시민단체·정부 등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사회·복지·교육 등 다
인물집중
이재형 기자
2019.06.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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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물컵 갑질' 사건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자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가 곧바로 반발에 나섰다. 직원연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복귀는 사회적 책임이나 직원들의 요구와는 전혀 상관없이 기득권을 회복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한진그룹은 지난 10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의 직책으로 출근했음을 공식발표했다.이에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이하 직원연대)는 같은날 '조현민 전무, 어떠한 반성도 없이 경영복귀는 시기상
항공
박은정 기자
2019.06.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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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 일가의 사익편취 규제를 확대·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소속 계열사 136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새 공정거래법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재계는 오너 등의 지분율과 일감몰아주기 비중을 조정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는 총수 있는 상호출자제한 대상(자산 10조원 이상) 28개 대기업 집단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분석 결과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들 집단의 계열사 1
재계
이재형 기자
2019.06.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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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그룹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약 163조원어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은 전체 매출의 14%가량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룹집단 내부거래는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그룹 내 부실 계열사의 퇴출을 막아 시장 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 또 오너 일가의 사익편취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 역시 높아 정부는 그룹 내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재벌닷컴은 자산 상위 10대 기업집단이 공시한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을 조사한 결과 총 163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재계
이재형 기자
2019.06.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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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 계열사 현황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정식 재판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됐다.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2016년 당국에 계열사 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당시 카카오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돼 모든 계열사의 공시 의무를 졌으나, 엔플루토·플러스투퍼센트·골프와친구·모두다·디엠티씨 등 5곳이 공시 누락됐다.법원은 지난해 12월 김 의장에게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결정했으나 김 의장
산업
홍화영 기자
2019.05.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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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활용 의결권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와 향후 국민연금의 더 큰 힘을 낼지 이목이 모아진다.정춘숙·채이배·윤소하 의원과 경실련·경제개혁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은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열어 이같이 제언했다.이들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올해 정기주주총회 기간 중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과정에서 나타난 한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김남근 변호사(민변 부회장·
유통
이재형 기자
2019.04.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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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시민단체 등에 의해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시민단체 등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하려는 것이 '재벌특혜'라 주장하며 이 회장을 검찰에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민주노총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재벌특혜 대우조선 매각저지 전국대책위원회(대책위)'는 17일 서울 서초구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 특혜, 헐값 매각, 업무상 배임을 저지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엄정 처벌하라"고 규탄했다.대책위는 "산업은행은 이제야 회생의
해운/항만
이재형 기자
2019.04.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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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은 약이나 수술, 상담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다.”“중독자 본인의 의지로도 안 된다.”“중독된 자식이 섬뜩한 눈으로 쳐다보면 몸서리치게 무섭다지만 가족이니까 신고하지 못한다.”“치료·구금시설에서 퇴원·퇴소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시설로 돌아온다.” “퇴원 후 다시 마약에 손을 댄다.”이같은 말들은 중독자와 그 가족의 공통적인 말이다.필로폰 등 마약중독의 확산에는 유통구조뿐 아니라 정부의 무관심한 태도 역시 큰 문제다. 관련 정부 부처들은 민간기구에 의존하는 정책으로, 소극적 국고지원에 그치는 등 면피용 행보를 보이고 있다.염
단독/기획
일요경제
2019.04.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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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 역사학자 낸시 아이젠버그의 는 문자 그대로 ‘백인 쓰레기’(책의 원제, White Trash)에 주목해, 미국이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의 땅이라는 ‘아메리칸 드림’의 위선과 ‘계급 없는 나라’라는 신화의 허구성을 치밀하게 폭로하는 책을 발간했다.미국에서 ‘백인 쓰레기’는 무례·무지·무능하고 신분 상승의 의지가 없이 반골 기질이 넘치는 골칫덩이 백인 빈곤층을 가리킨다. 앞서 하워드 진이 (1980)에서 백인 엘리트 집단이 아닌 보통 사람과 사회적 소수자를 역사의 주체로 세
문화/라이프
홍화영 기자
2019.04.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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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가 ‘제조업이 생존’이라며 스마트 공장 등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에 사활을 건 제조업 체질변화에 올 인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5대 재벌의 지난 10년간의 투자 실체가 적나하게 드러났다.경실련은 10일 “10년간 재벌 기업들은 주력사업과 무관한 문어발식 확장과 토지 매입에 경쟁적으로 나서며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켜왔다"고 성토했다. 경실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차·삼성·SK·롯데·LG 등 이른바 5대 그룹의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계열사 변동을 분석해 이같이 말하고 “5대 그룹 계열사 142개
재계
임효준 기자
2019.04.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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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연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가맹·산하조직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민주노총은 “정부와 국회는 노사정 야합으로 탄력근로제 개악과 최저임금제 개악을 공언한 데 이어 ILO 핵심협약은 비준하지 않고 노동법 개악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정부와 국회의 재벌 청부입법 강행을 저지하고 ILO 핵심협약 우선 비준을 요구하기 위해 노동
사회
박현우 기자
2019.03.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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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과 폭약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노동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한화 측에 여러차례 위험요소를 알렸지만 회사가 이를 무시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한화그룹 계열사 8개 단위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협의회는 "한화는 노동자 안전과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달 청년노동자 3명이 숨진 한화 대전공장 사
재계
이재형 기자
2019.03.19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