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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기 너무 어렵죠. 최저임금을 지급할 수 없는 점주들도 많아졌어요."2021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결정된 후, 이성종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편의점 경영난을 토로했다. 10년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경제적 상황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좁은 카운터에 앉아 근무하며 그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이성종 집행위원장은 10년 째 편의점 영업을 하고 있지만 월 수입은 10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예측하기로는 매출 하위 20% 점포는 정규수입이 최저임금 이하
인물집중
박은정 기자
2020.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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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국내 첫 항공사 간 기업결합으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가 무산됨에 따라, 항공업계에도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스타항공이 파산될 위기에 처해 16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실직 위기에 놓였다.제주항공은 23일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국내에서 저비용항공사(LCC)인 두
항공
박은정 기자
2020.07.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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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될 처지에 놓이면서 하반기 대규모 실업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특별고용지원금이 종료되는 9월부터는 인력절감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새주인 찾기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다른 항공사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악화로 자본잠식인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어 정부 지원까지 끊어질 경우 실업대란을 피할 수 없다.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해 온 HDC현대산업개발
항공
민다예 기자
2020.07.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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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오비맥주가 지난해 실적하락을 경험하면서 올해에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12년부터 맥주시장의 선두주자로 등극하며 승승장구 해왔던 오비맥주가 노사갈등까지 겪고 있다.여름철은 맥주업계의 대목이지만, 일각에서는 오비맥주의 '카스'가 생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비맥주 노사가 임단협 과정에서 진통을 앓고 있다.앞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오비맥주지회는 지난 6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75.12% 찬성률을 기록하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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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하나은행이 인력구조 효율화와 조기 전직 기회 제공을 위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실시한다.2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만 40세 이상 근속년수 만 15년 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22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한시적으로 인병 휴직자에게도 특별퇴직 신청이 허용된다.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24개월 평균 임금, 1970년 이전 출생자에게는 의료비와 자녀학자금 명목으로 각각 최대 2천만원, 재취업·전직 지원금 2천만원도 지급된다.이와 별도로 2020년 하반기 임금피크 특별퇴직 신청도 진행하고 있다. 임금
은행
방석현 기자
2020.07.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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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다른 재판에 법적근거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만큼 상고를 진행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계획입니다."최규철 전(前) 오렌지라이프생명 사업가형 지점장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23명의 전직 사업가형 지점장들이 제기한 퇴직금 반환소송(2심) 기각이후 이같이 말했다.법원은 1심과 마찬가지로 이들이 근로기준법상 피고(오렌지라이프생명)의 지휘 감독 아래 임금을 목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았다.이들은 지난 2018년 10월 회사를 상대로 20억원 규모의 퇴직금 청구 소송을 낸 이후 1심에서 패소했지만 항소
보험
방석현 기자
2020.07.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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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현대중공업이 2019년도 임금협상을 여름휴가 전에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노조에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현대중공업은 17일 사내소식지를 통해 "어떻게든 휴가 전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노조 요구사항에 대해 현실성 있는 절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2019년도 임금협상이 62차례 진행됐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임금과 무관한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현재 노조는 △해고자 4명 복직 △불법행위 1415명 징계 철회 △
산업
민다예 기자
2020.07.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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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최근 상조회사들은 상조 서비스를 가입하면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함께 판매하면서, 만기 후 상조 납입금과 가전제품 할부금을 전액 환급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해당 혜택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중요한 정보 제공이 미흡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소비자원은 상조 결합 상품 관련 소비자불만 유형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7~2019년 접수된 상조 결합 상품 관련 소비자 상담 643건 중 내용이 확인된 554건을 분석한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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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2021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되자, 전국의 자영업자들의 눈물 섞인 호소들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고용인원과 고용시간마저 줄이며 강도 높은 노동을 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더 위기에 처하게 됐기 때문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17일 논평을 발표하고 "최저임금 인상논의는 충분치 않은 극히 한정된 수익을 더 가져가기 위해 '을'끼리 싸우는 모양새"라며 "구조적으로 최저 임금인상을 위해 자영업자 지급능력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선 협의회는 자영업자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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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기내식 사업부 매각을 강수로 둔 가운데 노조가 격한 반발에 나섰다.16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내사업부 매각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대한항공 노조는 "회사는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이 우선시돼야 함에도 기내식 사업부 매각으로 직원 고용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며 "고용불안을 야기시키는 사업부 매각 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항공
민다예 기자
2020.07.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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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이(M&A) 끝내 파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에 요구한 선행조건을 끝내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 다만 계약 해제 통보 시점은 추후로 미뤄졌다.제주항공은 전날(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SPA)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 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전날 이스타홀딩스로부터 계약 이행과 관련된 공문을 받았지만, 앞서 제주항공 측이 요구한 계약 선행조건 이행 요청에 대해 사실상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제주
항공
민다예 기자
2020.07.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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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통보한 계약 종결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다. 그동안 양사가 경영 폭로까지 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가운데, 오늘 과연 극적인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만약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대해 계약파기를 선언할 경우 이스타항공은 파산위기에 처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던졌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3월 2일 이후 쌓인 미지급
항공
박은정 기자
2020.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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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경제단체들이 내년 적용되는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난을 고려, 법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많은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소한 '동결'을 바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최근 3년간 32.8%에 달하는 급격한 인상률을 감안할 때,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산업
방석현 기자
2020.07.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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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8590원보다 130원(1.51%) 상승한 수치로,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인상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1년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의결했다. 월 단위로 환산(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월급은 182만2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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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방서현 기자] 한국금융안전(대표 김석)의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직원들의 임금을 줄인 긴축 재정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한국금융안전 노조는 지난 6월 19일 집회 신고 이후 보름째 서울 동작구의 본사 앞에서 회사의 경영 개선과 대표의 퇴임 및 브링스코리아와의 합병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2015년 적자전환 이후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금융안전의 경영악화는 온라인거래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다. 은행 점포는 감소해 장기적으로 현금수송업계의 성장세가 둔화됐으며, 통상
증권
방석현 기자
2020.07.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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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무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3월 이스타항공의 '셧다운(일시적 부분 업무정지 상태)'을 놓고 양사 대표가 나눈 대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제주항공은 그동안 이스타항공의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고 시종일관 부인해 왔으나 이번 녹취록 공개로 구조조정과 셧다운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6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공개한 녹취파일에 따르면 3월20일 통화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셧다운이라는 게 항공사의 고유한 부분이 사라지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항공
민다예 기자
2020.07.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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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노동계가 1만원을 요구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강력 반발에 나섰다. 특히 국내 4개 브랜드 점주들이 모인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기자회견까지 개최하며 최저임금 삭감을 외쳤다. 이에 는 한국편의점주협의회 소속인 CU가맹점주협의회 최종열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편의점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Q. 지속되는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로 현재 편의점 업계의 상황은 어떠한가.-전라도 광주의 한 점주는 최저
인물집중
박은정 기자
2020.07.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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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홈플러스 노사가 임금 단체 협상을 두고 팽팽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은 임단협 결렬 후 쟁의 행위 투표를 통해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파업을 하는 것에 대해 사측은 유감스러운 입장이다.3일 홈플러스민주노조연대에 따르면,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투표에서 79.8%의 찬성표가 나왔다. 투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2020년 임단협 투쟁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이뤄졌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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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민주노총이 1만원 이상을 주장하자, 한국편의점주가 강력 반발에 나섰다. 편의점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계난까지 겪고 있어, 전년도 인상분인 2.87%만큼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최근 3년간 32.7%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는 최저임금 지불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했다.협의회에 따르면 2019년 CU편의점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은 5억8991만원, 201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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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하나은행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했다.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3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위원장 최호걸, 이하 노조)와 2019년 임단협을 타결, 코로나19 극복 및 상생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노사는 2월 27일 임단협을 시작한 이래 16차례 교섭을 펼쳐 3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으나 4월 16일 결렬됐었다. 이후 4월 22일 중노위 조정 신청을 통해 5월 22일까지 네 차례 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노조는 임금인상
은행
방석현 기자
2020.06.30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