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비대면 거래에 의한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전자책 콘텐츠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리디와 밀리의서재, 교보문고, 예스24 네 곳의 전자책 플랫폼들의 조항들을 살펴보고 불공정 약관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에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4개 전자책 플랫폼 사업자의 약관을 심사해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뽑은 10개의 불공정 조항은 △청약 철회권·계약 해지 권 제한 및 이에 따른 환불 불가 △네이버 페이·상품권·해외 결제수단으로 결제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8.10 11:15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전, 석유유통, 의료기기 3개 업종에 대한 대리점 거래 서면실태조사에 나선다. 대리점거래는 대부분 업종에서 활용되는 유통방식과 업종별로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해 업종별로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가전, 석유유통, 의료기기 업종의 약 260개 공급업자와 약 2만150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대상 업종은 대리점 수 추정치와 거래상지위남용 사건 수, 국민신문고 민원접수 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8.03 16:03
-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9억 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직원은 2019년 10월 동일한 사안에 대해 이미 고발돼 추가 고발 조치되지 않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여 년간 핵심부품 국산화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글로벌 강소 하도급 업체로부터 강압적으로 기술자료를 취득한 후, 자사 비용절감을 위해 해당 기술자료를 타업체에 제공했다는 것. 이후 피스톤 생산을 이원화하고
에너지/화학
방석현 기자
2020.07.27 10:04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국내 숙박앱의 양대산맥인 '야놀자'와 '여기여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숙박앱의 수수료와 광고비 갑질 논란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숙박업주들이 공정위에 이들을 신고한 것이다. 22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신고를 접수한 숙박업체들을 현장조사한 후 20일 야놀자와 여기어때 본사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가 숙박앱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은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숙박앱의 갑질 논란 때문이다.앞서 숙박업주들은 지난해 국민청원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22 18:33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포스코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18년 동안 담합을 펼쳐온 기업 7곳이 적발됐다. 이들은 CJ대한통운, 삼일, 한진, 동방,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천일티엘에스, 해동기업이다. 특히 7곳에는 46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과징금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진행한 3796건의 입찰에서 담합을 한 7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460억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7곳의 과징금을 자세히 살펴보면 △CJ대한통운 4억5500만원 △삼일 93억4000만원 △한진
에너지/화학
박은정 기자
2020.07.13 14:27
-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공정거래법 개편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정부가 지난 2018년 11월 국회에 제출한 공정거래법 개정안(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2020년 4월 여야가 합의한 일부 절차법제에 대한 개정만이 이뤄져 현재 임기만료로 폐기된 상태다.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 정욱조 본부장은 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 어떻게 바꿔야 하나' 토론회에서 "중소기업 경영활성화를 위한 공정거래법 주요 개정방향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사익편취
증권
방석현 기자
2020.07.07 14:57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롯데마트가 원플러스원(1+1) 등 판매촉진행사 비용을 사전 서면약정서 없이 납품업자에게 부담시킨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마트에 시정명령과 2억22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의 조사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017년~2018년 사이에 43개 납품업자들과 가격·쿠폰할인, 1+1 등 총 75건의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서면약정서를 사전에 교부하지 않고 행사 비용의 47%에 달하는 2억2000만원을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06 10:54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민주노총이 1만원 이상을 주장하자, 한국편의점주가 강력 반발에 나섰다. 편의점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계난까지 겪고 있어, 전년도 인상분인 2.87%만큼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최근 3년간 32.7%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는 최저임금 지불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했다.협의회에 따르면 2019년 CU편의점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은 5억8991만원, 201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7.02 11:19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공공분야 전용회선사업 입찰담합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 본사를 방문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수사는 이틀간 진행돼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17일 광화문 KT 기업사업본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의 수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공정위는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들이 2년간 공공분야 전용회선 사업 입찰에서 담합을 적발하며, 대규모 과징금
산업
박은정 기자
2020.06.19 10:48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애플코리아가 과징금 폭탄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 동안 거래상지위남용 행위로 갑질 논란에 휘말렸던 애플코리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진시정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다만 공정위의 결정에 면죄부 지적도 함께 일고 있다.애플 '거래상지위남용' 동의의결 절차 개시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애플코리아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 건 관련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의의결제도는 거래 상대방에 피해를 준 사업자가 제시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신속하
산업
박은정 기자
2020.06.18 19:03
-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앞으로 택배 파손·분실시 택배사가 소비자에게 30일이내 우선 배상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택배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택배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꾸준히 성장하는 택배시장의 현실을 반영하고 택배 이용자의 편익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표준약관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배송관련 정보가 제공되고 비대면 배송이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분실·파손 등 사고가 발생한 경우 고객에 대한 신속한 손해배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
물류/정책
민다예 기자
2020.06.18 12:34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를 자행한 화성토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화성토건은 수급 사업자에게 서면을 미발급하고 부당한 특약 설정, 지연이자 미지급 등을 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화성토건(주)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제재'를 발표했다. 공정위의 조사결과, 화성토건은 2014년 8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수급 사업자에게 건설공사를 위탁하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를 실시하고 있었다.화성토건은 수급자에게 '정림동 평화로운아파트
건설/부동산
박은정 기자
2020.06.15 11:05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LS그룹 총수 일가가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이 통행세 수취법인을 설립한 후 약 14년 동안 21조원 상당의 전기동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4일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불구속 했다. 검찰은 이들이 통행세 수취 법인 LS글로벌을 세운 후 약 14년 동안 21조원의 전기동 일감을 몰아주는 등 부당지원한 혐의를 지적했다. 또한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와 명노현 LS전선
산업
박은정 기자
2020.06.04 16:55
-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처리절차 개선 등 공정거래법에 포함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향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 강지은 입법조사관은 3일 사건처리절차 개선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변호인 조력권의 명시 ▲조사공무원의 진술조서 작성 의무화 ▲열람·복사 요구 자료의 범위 명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피심인 등의 방어권 신장을 위해 향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4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증권
방석현 기자
2020.06.03 11:39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배달 앱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최저가보상제를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요기요 가입 배달음식점들이 앱에 등록한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지 못하게 하며, 거래상 지위 남용을 했다는 것이다. 공정위가 배달앱 플랫폼 사업자의 갑질에 대해 법적인 제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음식점의 자유로운 가격 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등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DH에 시정명령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6.02 13:15
-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합리적 고려·비교 없이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과 상당한 규모로 거래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킨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억 9천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미래에셋컨설팅은 특수관계인 지분이 91.86%(박현주 회장 48.63%·배우자 및 자녀34.81%·기타 친족8.43%)인 비상장 비금융회사로 사건 당시 블루마운틴CC 및 포시즌스호텔을 운영했었다.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에선 총
증권
방석현 기자
2020.05.27 14:25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갓뚜기'라고 불리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이 오뚜기라면과 얽힌 내부거래를 정리하고 있다. 함 회장은 지난 3월 자신의 오뚜기라면 지분 7%를 매각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중견기업 부당내부거래를 정조준한 것을 의식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오뚜기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오뚜기는 지난 3월 말 함영준 회장의 오뚜기라면 주식 7만5890주를 주당 30만4000원에 취득했다. 총 230억7056만원 규모다. 이에 함 회장의 오뚜기라면 지분은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5.26 15:29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배달 앱 요기요가 '최저가보상제'를 실시하면서 직접 전화 주문한 가격이 앱 주문 가격보다 저렴한 경우, 계약 해지까지 강행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가오는 27일, 공정거래위원 참석 아래 전원회의에서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즈의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결정한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요기요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저가보상제를 진행했다. 이는 요기요 앱을 통한 결제 가격이 직접 전화했을 때 가격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300%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5.22 11:57
-
[일요경제 김선희 기자] 레미콘 공공구매 과정에서 '나눠먹기'를 시도한 제조사들과 관련 협회가 적발됐다. 해당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총 17개 제조사와 한국레미콘공업협회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총 198억원 부과 등의 제재를 받게 됐다. 이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참여한 첫 입찰 사례에서부터 적발된 담합으로,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당국의 예방 조치가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2013년부터 2016년 까지 실시한 레미콘 공공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17개 제조사와
건설/부동산
김선희 기자
2020.05.18 11:20
-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지난 2013년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소비자들로부터 불매운동 타격을 받았던 남양유업이 앞으로 대리점 단체 구성권 보장, 이익 공유 등 상생 움직임을 펼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남양유업의 동의 의결안을 확정하고, 앞으로 5년간 지켜야 할 시정방안을 구체화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남양유업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관련 동의 의결안(시정방안)을 지난달 29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남양유업은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갑질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남
유통
박은정 기자
2020.05.06 16:40